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중국 핫!이슈] 하룻밤에 130억원 사생아 딸 성룡 평생 업보, 스타 우슈보 불륜 스캔들로 '통편집'

기사입력 : 2019년02월08일 17:11

최종수정 : 2019년02월08일 17:26

[서울=뉴스핌] 김은주 기자 정산호 인턴기자 = 바이두, 소후닷컴 등 중국 대형 인터넷 포탈과 웨이보, 위챗 등 주요 SNS에 등장한 인기 검색어 및 신조어를 통해 이번 한 주(2월4일~8일) 동안 14억 명 중국인들 사이에 화제를 불러일으킨 이슈들을 짚어본다.

젊은 시절 하룻밤에 130억원, 사생아 딸 성룡의 평생 업보

중국 액션 배우이자 세계적 스타인 성룡(成龍)이 젊은 시절 내연 관계였던 홍콩 배우 우치리(吳綺莉)에게 부적절한 관계를 정리하는 대가로 8000만 위안(약 133억원)의 거액을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배우 성룡 [사진=바이두]

중국 유명 기업의 재벌2세이자 연예계 마당발인 황이칭(黃毅清)은 최근 중국 SNS 웨이보에서 성룡이 과거 내연 관계였던 홍콩 배우 우치리에게 헤어지는 조건으로 8000만 위안(약 133억원)을 지불한 사실을 폭로했다.

‘유명 연예인 저격수’로 통하는 황이칭은 “내연녀 우치리가 임신했을 당시 성룡이 낙태를 권하자 이를 빌미로 4억 위안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고 털어놨다. 우치리는 결국 아이를 낳았고 성룡은 앞으로 다시 연락하지 않는 조건으로 8000만 위안을 건넸다고 덧붙였다. 

이후 우치리 사이에서 낳은 성룡의 혼외 딸은 탈선과 노숙을 반복하며 험한 생활을 이어갔고, 성룡은 이 소식을 접한 뒤 딸에게 생활비를 보내줬다고 황이칭은 주장했다. 

이와 같은 글을 올리면서 그는 성룡과 친분 관계가 있음을 암시하듯 과거 두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도 함께 게시했다.

중국 유명 기업의 재벌2세이자 연예계 마당발인 황이칭이 중국 SNS 웨이보에 성룡에 관해 올린 글 [캡처=웨이보]

홍콩 배우로 최고 전성기를 구가하던 시절 성룡은 숱한 여배우들과 각종 스캔들을 일으킨 것으로 유명하다. 그러던 중 1982년 대만 4대 미녀 스타 린펑자오(林鳳嬌)와 결혼했으나 결혼 생활에 충실하지 못했다. 1999년 내연녀 우치리 사이에 사생아 딸 우줘린(吳卓林)을 낳았다.

하지만 성룡은 공식 석상에서 우줘린에 대한 언급을 꺼려왔다. 이에 우줘린은 자신의 존재를 부인하는 부친을 원망하며 가출과 자해를 반복하는 등 굴곡진 삶을 살아온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2017년 우줘린(당시 18세)은 자신이 동성연애자임을 밝히면서 12살 연상의 캐나다인 여자친구 앤디 오텀(Andy Autumn)을 공개해 충격을 안겼다. 동성애 사실을 공개한 후 작년 두 사람은 동성 결혼이 허용된 캐나다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성룡의 혼외 딸 우줘린(왼쪽)과 모친 우치리(오른쪽)의 과거 모습 [사진=바이두]
성룡의 혼외 딸 우줘린(오른쪽)과 동성 연인(왼쪽)의 모습 [사진=바이두]

당시 두 사람의 캐나다 생활과 관련해 홍콩 매체는 동성애를 혐오하는 부모 때문에 우줘린이 노숙자가 될 처지에 놓였다는 사실을 보도해 세간의 관심이 집중됐다. 성룡은 팬들로부터 딸의 어려운 처지를 외면하고 있다는 비난을 샀다. 

최근 우줘린의 친모 우치리가 두 사람을 홍콩으로 데려와 돌보고 있는 소식이 전해졌다. 얼마 전 우치리는 SNS를 통해 앤디 오텀에 대해 “내 딸에게 돈만 받아서 쓸 줄 알지 아무것도 할 줄 모른다”면서 공개적으로 비난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성룡은 작년 말 출간한 영문판 자서전 ‘네버 그로 업’(Never Grow Up)을 통해 “젊은 시절 성매매와 음주운전, 도박, 가정폭력 등을 일삼았다”며 자신의 과거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 자서전에서 우치리와 내연 관계였다는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사생아 우줘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중국 유명 배우 우슈보, 불륜 스캔들로 예능서 '통편집' 당해 

막장 드라마급 불륜 스캔들로 논란을 일으킨 중국 유명 배우 우슈보(吳秀波)가 최근 예능프로그램에서 통편집되면서 그의 연예계 활동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7일 중국 매체 신랑(新浪)에 따르면 지난 1일 방영된 저장위성TV 예능 '왕패대왕패'에서 우슈보가 모자이크 처리된 데 이어 5일 방송된 베이징TV 춘제(중국 설) 특집 프로그램 '춘완'에서는 그의 모습이 아예 감쪽같이 사라졌다.  

베이징TV 춘제(중국 설) 특집 프로그램 '춘완'에서 배우 우슈보가 통편집된 장면 [사진=바이두]

불륜 스캔들은 지난해 9월 배우 천위린(陳昱霖)이 우슈보와 7년간 내연 관계였다고 폭로하면서 시작됐다. 그러면서 우슈보의 또 다른 내연녀로부터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우슈보가 천위린을 공갈 및 협박 혐의로 공안에 신고한 사실이 천위린 부모에 의해 알려지면서 사건은 점차 커져갔다. 당시 천위린 부모는 SNS를 통해 우슈보의 신고로 딸이 구치소에 수감 중이라고 전하면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에 우슈보 측은 공식 성명을 통해 천위린 측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며 부인했으나, 그에 대한 비난은 커져만 갔다.

그러던 중 최근 천위린이 우슈보에게 수 차례 거액을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중국 매체 소후(sohu)는 천위린이 헤어지는 조건으로 총 네 차례에 걸쳐 3100만 위안(약 51억 원)의 거액을 받은 것도 모자라 10억 위안(약 1659억원)을 또다시 요구하자 참다못한 우슈보가 천위린을 신고했다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수년간 무명생활을 해온 천위린이 우슈보에게 뜯은 돈으로 호화로운 생활을 해왔다고 밝혔다.

이번 불륜 스캔들로 당초 춘제 명절 대목에 개봉을 앞두고 있던 우슈보의 주연의 ‘정성2’(情聖2)는 1월 24일에 앞당겨 개봉했다. 주연 배우가 스캔들에 휘말린 이상 명절 영화로 가족들이 다 함께 보기엔 적합하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우슈보는 중국 중앙희극학원을 졸업한 배우로, 영화 드라마 토크쇼 등에 출연해 왔다. 배우 탕웨이와 함께 ‘시절연인’, ‘북 오브 러브’에서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 중국영화 설 흥행수익 사상 최고, 설 당일 박스오피스 2400억 원

올해 설 중국 박스오피스는 닝하오(寧浩), 한한(韓寒), 황보(黃渤) 등 중국의 정상급 감독들이 총출동해 흥행 몰이를 하면서 설 당일 박스오피스 기록을 경신했다고 중국 매체 차이징(財經)이 6일 보도했다.

영화 크레이지 에이리언 [사진=바이두]

중국 최대 영화 예매사이트 마오옌(猫眼) 에 따르면 설 당일(2월 5일) 중국 극장가 흥행수익은 작년 동기대비 13% 증가한 14억 4400만 위안(약 2396억292만원)으로 역대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설 명절 기간 개봉한 영화는 총 8편으로 올해에도 가족 모두가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코미디 영화가 흥행 강세를 나타냈다. 닝하오 감독, 선텅, 황보 주연의 ‘크레이지 에이리언'(瘋狂的外星人)이 흥행 선두를 차지했다. 또한 한한 감독 연출, 선텅(沈騰) 주연의 ‘페이츠런성’(飛馳人生)과 ‘신희극지왕’(新喜劇之王), ‘류랑디추'(流浪地球)등이 흥행 상위권을 기록했다. 

영화 류랑디추 [사진=바이두]

코미디 영화가 주를 이루는 설 극장가에서 본격 SF 영화를 표방하며 개봉한 '류랑디추'가 흥행성적 상위권에 들며 중국 영화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영화의 주 내용은 태양이 수명을 다해 곧 폭발을 앞둔 시점에 지구의 젊은이들이 용감하게 대자연과 사투를 펼치는 내용이다.

창어(嫦娥)4호의 달 뒷면 착륙 등으로 우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자연스럽게 흥행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순수 중국 기술과 자본으로 제작된 ‘류랑디추’가 최종적으로 어떤 성적을 거둘지도 시장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설 명절 극장가는 작년보다 개봉 영화 편수는 줄었지만 닝하오, 한한, 황보 등 중국 정상급 감독의 작품들이 총출동하며 ‘별 들의 전쟁’으로 불리고 있다. 

 

eunjoo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사건 전합 회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한 대법원이 22일 곧바로 심리에 들어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첫 합의기일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혐의' 1심 속행 공판에 출석 하고 있다. 2025.04.22 leemario@newspim.com 앞서 대법원은 이날 오전 이 전 대표 사건 2부에 배당하고 주심으로 박영재 대법관을 지정했다. 하지만 이후 조희대 대법원장이 이 전 대표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했고, 첫 합의기일도 열리게 됐다. 전합은 종전의 판례를 바꾸는 등 사회적 파장이 큰 중요 사건을 다룬다. 대법원장이 직접 재판장을 맡고, 법원행정처장을 겸임하는 대법관을 제외한 나머지 대법관 12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된다. 단 이번 사건에선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노태악 대법관이 회피신청을 했다. 이에 이 사건은 조 대법원장과 나머지 대법관 11명 등 총 12명이 심리할 전망이다.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전합에 회부되면서, 이 전 대표는 2020년에 이어 두 번째 전합 판단을 받게 됐다. 이 전 대표는 2016년 6월 성남시장으로 있으면서 보건소장, 정신과 전문의 등에게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하고,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TV토론회 등에서 친형을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한 적이 없다는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2심에선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2020년 7월 전합은 이 전 대표 사건을 7(파기환송)대 5(상고기각)로 무죄 취지 파기환송했고, 이후 파기환송심에서 무죄가 나온 뒤 그대로 확정됐다. 대법원이 본격적인 심리 절차에 들어가면서 이 전 대표 사건 선고 시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공직선거법 사건은 '6·3·3원칙(1심 6개월, 2·3심 3개월)'을 준용하게 돼 있기 때문에 원칙대로라면 오는 6월 26일까지 선고가 나와야 한다. 하지만 같은 달 3일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있고 이 전 대표가 유력 후보로 꼽히는 만큼, 이전에 결론이 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및 백현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전 대표는 1심은 이 전 대표가 방송 인터뷰에서 "해외 출장 중 김문기와 골프를 치지 않았다"고 한 부분과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토부 요구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을 해준 것"이라는 취지로 말한 부분이 허위사실에 해당한다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은 해당 발언들이 모두 허위사실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1심 판단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검찰은 "법원의 판단은 피고인의 발언에 대한 일반 선거인들의 생각과 너무나도 괴리된 경험칙과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판단으로 공직선거법의 허위사실공표죄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있다"며 상고를 제기했다. hyun9@newspim.com 2025-04-22 15:23
사진
명동성당 프란치스코 교황 애도 물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현지시간) 선종한 가운데, 국내 명동대성당에 공식 조문을 위한 분향소가 마련됐다. 조문을 하러 온 천주교 신자들은 애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명복을 빌었다.  22일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가 마련됐으며 이날 오후 3시부터 일반 조문이 진행됐다. 여기에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조문을 다녀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후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추모를 하고 있다. 2025.04.22 pangbin@newspim.com 이날 공식 분향소에는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구요비 주교, 이경상 주교를 비롯한 주교단 조문 이후 일반인들의 조문이 시작됐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공식 분향소를 찾아 분향하고 "제266대 故프란치스코 교황은 천주교회와 전 세계 신자들에게 깊은 영적 가르침과 믿음의 유산을 남기셨다"면서 "늘 겸손하고 소탈하신 모습으로 가난한 이들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신 故프란치스코 교황께 깊은 감사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천주교 신자인 유인촌 장관도 오후 3시 20분께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등 서울대교구 주교단이 22일 서울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마련된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25.04.22 photo@newspim.com 적지 않은 비가 내리는 평일 낮 시간임에도 공식 분향소에는 천주교 신자들의 조문이 조용히 이어졌다. 번잡하거나 사람이 북적이지는 않았지만, 차분한 표정으로 분향소를 향하는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분주했다. 검은 복장으로 공식 분향소를 찾은 박 씨(70대, 여)는 "(교황의) 선종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아팠다. 좋은 곳으로 가셔서 이제는 평안하시길 빈다"고 애도했다. 신앙을 함께하는 이들과 동행한 그는 "예수님을 먼저 뵙고 조문하려고 한다"면서 예배당으로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후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추모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5.04.22 pangbin@newspim.com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제266대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한 가운데, 22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 영성센터 건물 외벽에 교황의 사진이 걸려있다. 2025.04.22 yym58@newspim.com 또 다른 천주교 신자 김 씨(60대, 여)는 "이렇게 빨리 가실 지 몰랐다. 제겐 비보로 다가왔다. 불과 며칠 전에 공식석상에서 말씀하셨던 모습을 기억한다"면서 "그분 말씀을 하니 마음이 또 뭉클하다. 항상 가난한 이들을 돌보셨던 훌륭한 분이다. 부활절 다음날 돌아가신 게 분명 좋은 곳으로 가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서울대교구 측에 따르면 이날부터 언제까지 조문을 받을 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향후 교황청에서 장례 일정을 정하면 그에 따라 조문 절차를 운영할 예정이다.  jyyang@newspim.com 2025-04-22 16: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