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황교안, 박정희 생가 찾아 배신론 반박 “난 최대한 도왔다"

기사입력 : 2019년02월09일 17:33

최종수정 : 2019년02월09일 17:35

황 전 총리, 9일 ‘보수 텃밭’ 구미 방문
"홍준표·오세훈 단일화, 신경 안 쓴다"

[구미=뉴스핌] 조재완 기자 =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박근혜 배신' 논란과 관련해 "박 전 대통령이 어려움을 당한 것을 보고 최대한 잘 도와드리자고 했다"고 반박했다.

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당 대표 후보 단일화 논란에 관심없다는 기색을 내비쳤다. 

황 전 총리는 9일 경북 구미의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두 후보의 단일화는) 그 분들이 판단할 일”이라며 “저는 저의 길을 가겠다”고 했다. 이는 홍 전 대표가 지난 6일 한 매체 인터뷰에서 오 전 시장과의 후보 단일화 가능성을 언급한 것을 두고 나온 발언이다. 

대구·경북(TK) 표심 공략에 나선 황 전 총리는 이날 이철우 경북지사와 오찬을 가진 후 박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했다.

황 전 총리는 박 전 대통령 영전에 헌화·추모 묵념을 한 뒤 30여분 간 기념 전시관을 둘러봤다. 같은당 백승주(경북 구미)·윤영석(경남 양산) 의원 등이 동행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9일 경북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지지자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조재완 기자] chojw@newspim.com

다음은 황 전 총리가 기자들과 주고 받은 질의응답 내용이다. 

-TK 방문 일정 어땠나. 

▲지금 이 자리는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해 그분의 뜻을 기리는 날이었다. 박 대통령이 우리나라 근대화를 이뤄가는 과정에 많은 기여를 했다. 앞으로 경제 발전, 또 국가 발전을 위해 꼭 기억해야 할 일이라 생각한다.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가 황 후보를 겨냥해 ‘배박’이라고 표현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을 배신했다고 비난하는데 이를 어떻게 생각하나. 

▲여러 말씀들 하시는데 저는 박 전 대통령께서 그 어려움을 당하신 것을 보고 최대한 잘 도와드리자고 했다. 또 실제로 특검 수사 있었을 때 (특검이) 1차 조사 후 수사기한 연장을 요청해왔는데 저는 수사가 다 끝났다고 보고 수사기한 연장을 불허하기도 했다. 지금 얘기하는 그런 문제를 넘는 훨씬 큰 일 한거 아니냐. 그런 점에서 이해해달라. 

-유영하 변호사의 ‘박근혜 전 대통령 면회 거부’ 발언 후 황 후보가 ‘제2의 유승민’이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박근혜 전 대통령 배신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어떻게 보나. 

▲방금 말한 걸 잘 생각해달라. 

-2차 북미정상회담과 2·27 전당대회 일정이 겹친다. 

▲당에서 결정하는대로 따라가겠다.

-다른 후보 6명은 전대 보이콧을 선언했다. 

▲저는 당이 정하는대로 따라가는 것이 맞지 않냐고 생각한다.

-다른 후보 입장 반영해 일정을 조정하는 양보 의사 있냐. 

▲양보할 수 있다. 다만 당을 따라가겠다. 

-전당대회 일정을 두고 당이 황 후보를 밀어주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다.

▲당이 저를 밀어줄 이유 있겠냐. 당은 공정하게 선거관리 하는 것으로 안다. 

-홍준표·오세훈 후보 단일화 얘기가 나온다.

▲그분들이 판단하실 일인다. 저는 저의 길을 가겠다.

-TK 방문 소감은.

▲대구·경북은 우리 산업의 중심이었다. 그리고 우리 경제가 살아나도록 끌어온 의미있는 지역이다. 그런데 이곳 경제가 많이 어려워졌다. 우리 국가 전체의 어려움을 반영하는 것이라 생각해 참으로 안타깝다. 정부가 경제가 망가뜨리는 상황을 반드시 막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된다.

-또 방문할 생각있나.

▲일정에 따라 유동적이지 않겠냐.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