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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 美中 무역협상 진전 징후에 주목

기사입력 : 2019년02월10일 12:53

최종수정 : 2019년02월11일 07:01

라이트하이저 USTR대표, 므누신 재무장관 베이징 방문, 무역협상 주목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번 주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진전 징후에 관심이 집중된다.

2월 베트남서 정상회담이 불발돼 불확실성이 자리잡은 가운데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등 고위급 무역 협상단이 이번 주말에 베이징을 방문한다. 협상 시한인 3월 1일 전에 합의를 도출해야 하는 두 국가다. 시장 참가자들은 고위급 무역협상과 관련한 소식에 촉각을 세울 전망이다.

트레이더들이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플로어에서 일하고 있다. 2019.01.28. [사진=로이터 뉴스핌]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양국의 이견차가 "꽤 상당하다"고 발언한 것이 지난주 증시를 짓눌렀지만 주초에 큰 폭 올랐던 터라 소폭 상승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17% 오른 2만5106.33포인트,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05% 올라 2707.88포인트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47% 상승한 7298.20에 한주를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 계획이 아직 없다는 백악관의 발표도 증시 하방요인이었다. 그러나 그는 "미국과 중국이 협상에 진전을 보인다면 협상 시한을 연장할 수도 있다"고 직접 언급한 바 있어 협상테이블에서 나오는 사소한 소식 하나하나에 증시가 반응할 수 밖에 없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의 통신장비를 자국 통신망에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란 보도도 있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코닝의 돈 타운스윅은 "다음 주에 좋은 소식이 나오면 시장에 아주 긍정적인 이벤트가 될 것이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약간의 변동성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시스코시스템스, 코카콜라, 펩시 등 S&P 500지수 상장 기업 약 60개가 4분기 수익 실적을 발표한다. 

기업들의 실적 발표 외에도 중요한 경제 지표, 12월 소매판매와 1월 소비자물가상승률(CPI) 등이 나온다. 중국에서는 1월 무역수지와 물가지표가 나오고 유럽 국가들과 일본도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내놓는다.

미국 행정부의 부분적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 재개 가능성은 변수다.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이 국경장벽 자금을 놓고 협상하겠다고 한 시한은 오는 15일까지. 이 안에 장벽예산에 대한 합의 도출과 예산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셧다운은 재개된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수 있다. 

◆ 이번 주 주요 발표 및 일정

11일에는 주요 지표 발표가 없다.

12일에는 12월 구인·이직 보고서, 1월 소기업 낙관지수가 발표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도 예정되어 있다.

13일에는 1월 CPI가 발표된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등이 연설한다. 시스코가 실적을 발표한다.

14일에는 12월 소매판매와 1월 생산자물가지수 등이 나온다.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가 연설한다. 코카콜라가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15일에는 1월 산업생산과 설비가동률, 2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 2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등이 나온다.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가 발표하고 펩시가 실적을 공개한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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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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