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발뮤다, 공기청정기 '더 퓨어' 출시..."日보다 한국 먼저"

기사입력 : 2019년02월12일 13:28

최종수정 : 2019년02월12일 13:28

"한국 공청기 시장 더 커...일본보다 판매10배 많아"
"경쟁 제품 많지만 신경 안 써...판매 확대만 집중"
발뮤다, 올해 신제품 잇따라 출시..매출 목표 22%↑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일본 가전브랜드 발뮤다가 6년만에 내놓은 공기청정기 신제품을 한국 시장에 가장 먼저 출시한다. 미세먼지 이슈로 한국 공기청정기 빠르게 성장하면서 일본보다 한국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인다는 방침이다. 

일본 기업 발뮤다는 한국에 공기청정기 신제품을 가장 먼저 출시한다. [사진=심지혜 기자]

발뮤다는 12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간담회를 갖고 신제품 공기청정기 '발뮤다 더 퓨어(BALMUDA The Pure)'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발뮤다가 2013년 출시한 에어엔진(AirEngine) 이후 6년만의 신제품이다. 발뮤다는 갈수록 심해지는 미세먼지로 공기청정에 대한 한국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한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신제품을 기획했다. 가격은 74만9000원이다. 

이에 출시 간담회도 일본이 아닌 한국에서 진행했다. 출시도 한국이 오는 13일로 가장 먼저다. 일본 시장 출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테라오 겐 발뮤다 대표는 "한국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일본보다 10배 많다. 일본 공기청정기 시장 규모는 점점 작아지지만 한국은 매년 성장하고 있다"며 "특히 한국에서 발뮤다 인지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어 한국 시장에 먼저 제품을 가장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전작과 다른 점은 미세먼지를 거르기 위한 '헤파필터'가 추가된 부분이다. 트루헤파(TrueHEPA) 필터가 0.3㎛의 미세먼지를99.97%까지 잡아낸다. 미세한 입자부터 바이러스는 물론 축구장 여러 개의 표면적과 같은 양의 활성탄 필터로 불쾌한 냄새까지 신속하게 제거한다.  

일본 기업 발뮤다는 한국에 공기청정기 신제품을 출시한다. [사진=심지혜 기자]

항공기 제트 엔진 기술을 응용한 정류 날개를 탑재해 오염된 공기를 본체 안으로 유입, 분당 최대 7000리터의 공기를 정화시키도록 했다. 

겐 대표는 "가장 강력한 모드인 '제트'모드를 실행하면 공기가 하늘로 강하게 올라가는 기류가 만들어지도록 했다"면서 "이를 통해 천장, 벽, 공기청정기 순으로 공기가 순환이 돼 청정된다"고 말했다. 

디자인은 이전과 같은 직사각형의 기둥 모양이지만, 하단의 공기 흡입구에 조명을 설치해 청정 모드에 따라 밝기가 달라지도록 해 차이를 뒀다. 

발뮤다는 이미 한국에 많은 공기청정기 제품들이 경쟁하고 있지만 특별히 신경쓰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그동안 시중 대비 비싼 가격임에도 독특한 디자인으로 토스터기 등 가전제품에서 인기를 얻어온 만큼 이번 공기청정기 또한 발뮤다만의 감성으로 공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겐 대표는 "시장에 어떤 제품이 있는지, 어떤 성능이 있는지 신경쓰지 않는다"며 "한국에 미세먼지가 심각해, 그에 맞는 제품을 내놓겠다는 생각으로 제품을 내놨다"고 강조했다.  

대신 발뮤다는 시중 제품들보다 소비전력을 낮추는 등으로 차별화했다. 시중 판매되는 공기청정기 소비전력이 수십 와트(W)가량 되지만 더 퓨어 신제품은 2W로 낮다. 

발뮤다 관계자는 "신제품 소비 전력은 2W로 매일 하루 종일 켜놔도 20원, 월 600원밖에 전기료가 나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전 제품부터 제기됐던 '소음' 문제는 개선하지 않았다. 공기청정 과정에서 나는 소음은 가장 센 모드인 '제트' 모드일 때에만 나는 것으로 일반 모드로 사용할 때에는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는 판단이다. 소음을 줄이는 것보다 강력한 바람으로 빠르게 공기를 청정하는데 방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이전 제품의 소음은 약 70데시벨(dB)인 것으로 알려졌다. 

겐 대표는 "소음은 이전 제품과 차이가 없다"며 "제트 모드로 돌릴 때 시끄럽다고 느낄 수는 있지만 이 모드는 15분만 동작한다. 강력한 공기청정을 필요로 할 때만 사용하면 되기 때문에 특별히 낮추려고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발뮤다는 이번 공기청정기 출시를 기점으로 한국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본격 확대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발뮤다 코리아 매출은 약 460억원으로 전체 매출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20%후반대로 성장했다.

발뮤다는 올 여름과 가을, 한국 시장에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일 계획이다. 가장 빠르게는 오븐과 전기레인지 기능이 결합된 제품이다. 이에 따라 올해 한국 시장 매출 목표도 550억원으로 높였다. 공기청정기 판매 목표는 지난해 4만대에서 올해 7만대다.  

sj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