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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태민 "아이돌에서 청년으로, 이젠 성인이 됐죠"

기사입력 : 2019년02월13일 06:00

최종수정 : 2019년02월13일 07:52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아이돌은 작년까지였던 것 같아요. 이제는 청년에서 더 성장한 성인이 되는 단계죠.”

샤이니의 막내로 가요계에 2008년에 데뷔, 어느덧 11년차가 됐다. 멤버 중 가장 먼저 솔로앨범을 발매하며 자신만의 색깔을 구축해 온 태민. 그가 최근 두 번째 미니앨범 ‘원트(WANT)’를 발표하고 그간 쌓은 ‘절제된 섹시미’의 정점을 찍었다.

샤이니 태민 [사진=SM엔터테인먼트]

“지난 앨범을 내고 1년 6개월 만에 나오는데, 저도 항상 공백기가 길다고 느꼈어요. 그간 재정비하면서 많은 생각을 했죠. 이번에는 이전과 다르고, 조금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그래서 공백이 부담도 됐지만 설레는 마음으로 앨범을 준비했어요(웃음).”

이번 앨범 동명 타이틀곡 ‘원트’는 파워풀한 가창력보다 태민의 주특기이자 화려한 퍼포먼스가 시선을 사로잡는 노래다. 태민은 보컬 비중이 적은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사실 보컬적인 부분은 확 드러낼 수 있는 노래는 아니라 아쉽죠. 제는 샤이니에서도 노래보단 춤을 추는 멤버였어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저한테 기대를 하는 부분도 춤이고요. 퍼포먼스를 계속 가지고 가면 대중이 지겹게 느낄 수가 있잖아요. 이번 곡에서도 다른 분들이 하지 않았던 새로운 느낌을 찾으려고 노력했어요. 아무래도 퍼포먼스에 치중돼 신경이 쓰이더라고요. 노래는 연습을 더 해서 나중에 보여드려야죠.”

샤이니 태민 [사진=SM엔터테인먼트]

조금 더 새로운 느낌을 찾으려고 했지만 ‘원트’는 유독 두 번째 정규앨범 타이틀곡 ‘무브(MOVE)’의 연장선에 놓인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태민은 “‘무브’ 때 이미지를 가져가는 게 맞다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번 곡은 ‘무브’랑 ‘괴도(Danger)’의 중간점이라고 생각해요. ‘무브’와 ‘원트’의 안무가도 같은 사람이고요. 사실 제 욕심으로는 정말 안 해본, 새로운 장르와 곡을 하고 싶었어요. 하지만 제 이미지가 구축됐다면, ‘무브’ 이미지를 가져가는 게 맞다 생각했죠. 그리고 ‘무브’는 이번 곡보다 정말 터지는 부분이 없었어요. 하하. 이번 곡으로 아쉬움을 조금 채운 것 같네요.”

태민은 2014년 첫 솔로 앨범을 선보인 이래 꾸준히 솔로가수로서 역량을 키워 나가고 있다. 차근차근 안무도 제작하고 있다고. 여기에는 그룹 샤이니로 활동하며 받은 영향도 컸다. 다양한 경험들이 태민의 솔로 앨범에 녹아 있다.

“첫 솔로 앨범은 만들어준 대로 했어요. 이번에 나름 경험해 봤다고, 직접 나섰고요. 하하. 그룹 활동하면서, 솔로로 활동하면서 겪은 경험을 토대로 앨범을 만들었어요. 특히 이번 앨범은 주변 스태프에게 의지를 많이 했어요. 다음에는 정반대로, 어둡지 않고 밝은 스타일을 하고 싶어요.”

샤이니 태민 [사진=SM엔터테인먼트]

샤이니 활동이 솔로 앨범에 영향을 끼쳤지만 앨범 준비 과정은 별개다. 샤이니 앨범은 시너지, 솔로 앨범은 캐릭터 중심이라는 것이 태민의 설명이다.

“샤이니 앨범은 멤버들 목소리를 중요시해요. 목소리의 합이 맞춰졌을 때, 시너지가 발생하거든요. 솔로앨범은 목소리보단, 캐릭터에 중점을 두고 있어요. 저라는 이미지를 앨범에 담아내려고 노력 중이고요. 부디 이번 앨범은 많은 분들이 지난 앨범과 차별화됐다고 느껴주셨으면 좋겠어요. ‘원트’를 통해 ‘이런 느낌은 태민만 낼 수 있다’는 생각을 심어주고 싶어요.”

데뷔 11년차. 중학생 때 데뷔한 태민은 어느덧 20대 후반이 됐다. 후배들에게는 까마득한 선배 아이돌이지만 그는 ‘아이돌’이 아닌, 청년에서 성인으로 넘어가는 단계라며 웃었다.

“작년까지 아이돌이었던 것 같아요. 올해는 아이돌이라고 하기엔 애매한 나이네요. 하하. 아이돌이 ‘우상’이라는 뜻인데 아무래도 ‘아이’라는 말이 들어 있어서 어리게 느껴져요. 이제 소년은 아니고 청년에서 성인이 되는 단계인 것 같아요. 이제 저를 성숙해졌다고 표현하고 싶어요.”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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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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