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프랜차이즈 '정보공개' 시한 임박했는데… 헌법소원 무산?

기사입력 : 2019년02월13일 17:07

최종수정 : 2019년02월13일 17:07

협회 소송 결정 3주, "이달 말 이전 청구하면 돼" 느긋
업계 "너무 지체, 현장 고려 안 해".. 설명회 '북적북적'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가맹사업법) 시행령에 대한 헌법소원을 청구하기로 결정한 지 3주가 지났지만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일각에선 사실상 추진이 무산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의 경우 신청 이후 통상적으로 1~2개월 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정보공개서 등록기간인 오는 4월 말까지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달 23일 열린 프랜차이즈산업협회 조찬간담회 및 긴급 대의원 총회 [사진=뉴스핌DB]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이르면 다음 주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과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함께 청구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정보공개서 기재사항 설명회와는 별개로 가처분 신청 제기 의지를 거듭 나타낸 것이다.

프랜차이즈산업협회 관계자는 "예정대로 이달 말에는 소송을 청구하기 위해 내부 변호사 등과 논의를 거치고 있기 때문에 계획에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소송 제기 결정 이후에 공정위로부터 정보공개서 기재 항목이 일부 변경된다는 등의 얘기는 듣지 못했다"면서 "가처분 소송에 걸리는 기간은 사안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 시간적 여유가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도 공정위가 정한 정보공개서 기재사항 변경에 여전히 불만이 높은 상황이다. 협회는 공정위와 함께 지난달 18일과 지난 8일, 두 차례 가맹본부 실무진을 대상으로 기재 사항에 대한 설명회를 진행했다. 현장에선 불안과 답답함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정보공개서 제출 기한이 점점 다가오다보니 설명회에는 100여명에 달하는 실무진들이 참석했다. 소송전 추진과 별개로 오는 22일 3차 설명회가 예정대로 진행된다.

업계 관계자는 "협회가 소송전을 추진한다고 하지만 개정 시행령대로 갈 경우를 대비해 기재 사항을 알아둬야 하는 상황"이라며, "협회 대응이나 공정위 설명회 시기도 너무 늦어 현장 실무진들의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정보공개서 변경 사안이 발표된 지 반 년이 넘었는데 소송 제기 시점이 너무 지체됐다"면서 "예비 창업자에게 차액가맹금을 공개하라는 경쟁사 등에 영업비밀 노출 우려가 있어 여전히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공정위는 현재 규제개혁위원회에서 최종안을 심사하고 있다. 이달 중으로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 4월 공포된 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 가맹본부는 △필수품목의 공급가 상·하한선 공개 △가맹점당 차액가맹금의 평균 규모 및 매출 대비 비율 △가맹본부의 특수관계인 영업현황 등을 정보공개서에 기재해야 한다. 

이 때문에 4월 말 전까지 협회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가맹본부는 변경된 내용을 기재한 정보공개서를 공정위에 제출해야 한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왼쪽 두번째 부터), 최영홍 프랜차이즈 혁신위원장, 박기영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이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자정실천안 발표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참고사진) /이형석 기자 leehs@

 

bom2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뷔, MLB 시구에 현지 중계진 극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BTS)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뷔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뷔. [사진=빅히트뮤직] 2025.08.26 alice09@newspim.com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MIC Drop'이 장내에 울려 퍼진 가운데, 뷔는 밝은 미소와 함께 멋진 시구를 선보였다. 이어 뷔는 마운드에 다시 깜짝 등장해 LA 다저스의 시그니처 캐치프레이즈인 "잇츠 타임 포 다저 베이스볼(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힘차게 외쳐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 멘트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중계진 빈 스컬리가 LA 다저스의 경기 시작을 알릴 때 사용하던 문구다. 뷔는 센스 있게 이를 직접 외쳐 다저스타디움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중계석에서는 "뷔는 글로벌 센세이션이다. 시구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티켓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덕분에 정말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모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뷔가 시구자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예매 사이트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에 따르면 이날 경기의 티켓 판매량은 평균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중계진은 또한 뷔를 '의심할 여지 없는 초특급 스타'라고 칭하면서 그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조했다. 제구에 대해서는 "멋진 변화구를 던졌다. 당장 계약하자고 할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뷔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데뷔 초 멤버들과 함께 LA 다저스 경기를 본 적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이곳에 오니 그때의 기억이 나고 재밌었다. 데뷔 초의 추억이 서린 곳에서 시구를 해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더 제대로 배워서 다시 시구를 해보고 싶다. 아미(팬덤명) 분들과 야구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6년 봄 컴백을 목표로 음악 작업 중이다.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8-26 15:52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