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현장에서] '김경수 구하기' 대국민 설득나선 민주당 “판결문, 추론이 대다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9일 민주당 사법농단 위원회, '김경수 지사 구하기' 장외투쟁
‘만주변호사’ 김종민…말 끝날때마다 고개 끄덕인 시민들
박주민 "보인다, 보이므로 등 추론 어미 투성이"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박다영 송기욱 수습기자 = 19일 오후 7시 서울 합정 프리미어 라운지. 시민 50여명이 숨죽인 채 자리에 앉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예비후보 시절이던 2017년 ‘전국지역 맘카페와 문재인의 만남’을 개최했던 곳이다.

더불어민주당 사법농단세력 및 적폐청산대책위원회는 이 곳에서 ‘문재인 복심’으로 불리는 김경수 경남지사 구하기 장외투쟁에 나섰다.

이날 박주민 대책위원장과 홍익표·이재정·김종민·전해철 의원, 서기호 변호사는 ‘전지적 국민시점으로 김경수 판결문 함께 읽어봅시다’란 대국민보고회를 열고 판결문을 분석했다.

심각한 공기를 풀어낸 건 ‘만주변호사’ 김종민 의원이다. 만주변호사는 변호사 자격이 없으면서 법률에 해박한 척하는 사람을 조롱하는 법조계 은어다. 이날 토론을 맡은 박주민·전해철 의원과 서기호 변호사는 모두 율사 출신이다. 사회를 본 변호사 출신 이재정 의원도 "'만주변호사' 김 의원이 설명해달라"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하지만 김 의원이 설명할 때마다 시민들은 “맞아, 맞아”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서울 합정동 프리미어 라운지에서 열린 '전지적 국민시점으로 김경수 지사 판결문 함께 읽어봅시다' 행사에서 발언중이다. [사진=송기욱 수습기자]

김 의원은 1심 판결 쟁점을 ‘드루킹’과 ‘킹크랩’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번 재판은 드루킹 김동원씨가 매크로 프로그램 킹크랩을 이용해서 댓글조작을 해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업무를 방해했다는 것”이라며 “드루킹은 김 지사가 이를 모의했다는 건데 그 주장은 굉장히 허술하다”고 짚었다.

김 의원은 킹크랩이 실질적인 증거로 활용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범죄에 활용됐다는 킹크랩이 댓글 공감 수, 추천 수를 높이기는커녕, 추천 수와 비추천 수를 번갈아 올렸다”며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잘못 수사했고 재판부는 바로잡지 못한 채 재판에 임했다”고 말해 시민 호응을 받았다.

유일한 ‘전 의원’인 서기호 변호사도 판사 출신 이력을 살려 발언했다. 서 변호사는 “객관적 증거는 진술 증거 외에 물적 증거가 필요하다”며 이번 재판 증거 대부분이 정황증거와 진술증거임을 비판했다. 앞서 1심 판결에서 제출된 물적 증거는 인터넷 접속 기록(로그)·특검이 촬영한 킹크랩 시연 재연 동영상·댓글작업 기사목록 주소(URL)·드루킹이 김 지사에게 보낸 온라인 정보보고 네 가지다. 

서 변호사는 “댓글 건수가 네이버 8만건, 다음 6만건으로 범죄 목록이 너무 많아 판사도 서류 등록을 하지 않았다”며 “매크로 등 일반적인 프로그램으로 한 것인지 킹크랩으로 한 건지 일일이 확인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주민 위원장은 "법원이 말한 물적 증거만 가지곤 유죄 입증이 불가능해 진술이 필요하다"며 "하지만 이번 재판에서는 진술도 신빙성이 낮으니 판결문에는 '보인다', '보이므로'라는 추론이 대다수"라고 지적했다. 물적 증거 4개와 드루킹 일당 진술로는 김 지사가 공모하거나 범죄를 실행하려 했단 입증이 불가능하단 의미다.

박 위원장은 이어 ‘만약 우리쪽 처벌은(X), 상범임을 입증할 수 있다면 활용할 것’이란 드루킹 수첩 메모를 들어 드루킹과 김 지사가 적대적 관계라고 설명했다. 해당 메모에는 2016년 10월 11일·12일 양일에 거쳐 김 지사가 드루킹 일당 본부인 ‘산채’에 왔고 2층 로비에서 나갈 때 5만원권 스무장을 건넸다고 쓰여 있다. 이 메모는 재판부에서도 신빙성이 낮아 증거로 채택하지 않은 바 있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사법농단세력 및 적폐청산대책위원장이 19일 서울 합정동 프리미어 라운지에서 열린 '전지적 국민시점으로 김경수 지사 판결문 함께 읽어봅시다' 행사에서 발언중이다. [사진=송기욱 수습기자]

이날 행사는 민주당 유튜브 채널인 '씀'으로 생중계되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2심 재판부도 양승태 그늘에 있던 사람이라든데 보석과 재판부 기피신청을 할 수 있겠냐"라고 물었다. 이날 오전 김 지사를 만났다던 전해철 의원은 "2심 재판부 기피신청 할 생각은 아직까지 없다"며 "보석신청도 1심 부당성은 있지만 2심에서는 법률적 절차와 과정에 따라 진행할 게획"이라고 전했다. 

행사에 참석한 대부분 시민들은 ‘만주변호사’와 율사출신 의원들 설명에 집중했다. 다만 ‘조직에 해가 될 수 있어’ 이름을 밝히지 못한다는 한 시민은 설명을 듣다 “법정에서나 잘하지 뭐하러 이런 자리를 마련했냐”고 일갈하며 자리를 뜨기도 했다. 

서해경(46)씨는 “사법부 판결 때문에 경남 민심이 악화될까 우려스러워 찾았다”며 “민주당이 좀 더 강경하게 대응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30대 여성은 “도지사도 억울한 판결을 받는데 일반 시민이 법정에 선다면 재판부를 믿을 수 있을까”라며 “구속될법하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대국민보고회를 듣고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고 전했다.

withu@newspim.com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사법농단세력 및 적폐청산대책위원장이 19일 서울 합정동 프리미어 라운지에서 열린 '전지적 국민시점으로 김경수 지사 판결문 함께 읽어봅시다' 행사에서 발언중이다. [사진=송기욱 수습기자]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시민 "李대통령 국민 속여" 靑 "왜곡"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24일 현 정부의 검찰개혁을 두고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을 속였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 "대통령의 검찰개혁 의지를 사실과 다르게 왜곡하는 것에 유감"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근거 없는 비난성 주장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유 작가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법적 대응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 DB] 유 작가는 지난 22일 미디어오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생각한 검찰 개혁은 우리가 생각한 검찰 개혁, 더불어민주당 입장, 대통령의 공약이라고 얘기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었다"며 "대통령이 지금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검찰 개혁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게 목표다. 원래 최대치의 검찰 개혁의 목표는 이랬다. '검사들이 수사를 담당하는 검사, 기소 즉 소추를 담당하는 검사를 분리해서 수사하는 검사가 기소 역할을 겸하지 못하게 하자', '그리고 이걸 분리해서 법무부 안에 수사 담당하는 기관, 소추 담당하는 기관을 나누자' 이거였다"고 말한 바 있다. 유 작가는 당시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 발언을 두고 '대통령이 이제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이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은 법무부 안에 '수사를 하는 검찰'과 '기소를 하는 검찰'을 나누는 것이 원래 검찰 개혁의 최대치라고 말했다. 이를 보면서 충격을 받았다"며 "저는 단 한 번도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고도 주장했다. pcjay@newspim.com 2026-09-24 18:31
사진
美법원, CNN 등 출입 복원 명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과 MS NOW,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한 조치에 대해 미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24일(현지시각) 법원은 해당 언론사 기자들의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고, 백악관은 오전 한때 기자들의 출입이 계속 제한되는 혼선이 빚어진 뒤 이날 정오께 출입을 재허용했다. ◆ 美법원 "출입증 취소, 적법절차 위반 가능성"…백악관 결국 복원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의 팀 켈리 판사는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들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다. 이번 임시명령은 14일간 효력이 유지된다. 켈리 판사는 백악관이 기자들의 출입증을 취소한 조치가 헌법상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출입 금지를 정당화하기 위해 행정부가 제시한 국가안보 논리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법원 결정문에서 켈리 판사는 출입증 취소가 실제로 국가안보를 보호할 것이라는 주장에 충분한 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켈리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첫 임기 당시 지명한 판사다. 법원의 복원 명령이 나온 뒤에도 한때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이 제한됐다. 이에 CNN과 MS NOW, 폴리티코는 법원에 긴급 심리를 요청했다. 폴리티코는 자사 기자의 출입증이 압수됐다고 밝혔고, CNN과 MS NOW 기자들도 백악관 출입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언론운영 담당 책임자인 마이카 스토퍼리치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백악관이 오전 7시25분부터 기자들의 출입증 복구 절차에 들어갔으며, 오전 9시55분께 백악관 언론팀이 출입구에 출입증을 가져다 놓았다고 밝혔다. 이후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은 이날 정오께 재개됐다. ◆ 트럼프 "허구·거짓말"…시진핑 방미 당일 TV 풀 취재도 중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대통령을 취재하면서 "허구와 거짓말"을 끊임없이 보도하고 있다며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조치를 국가안보 문제와 연결했다. 법무부 역시 이들 언론사의 일부 보도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면서 미사일 비축량과 백악관 무도회장 건설 등에 관한 보도를 사례로 들었다. 반면 세 언론사는 출입 금지 조치가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와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켈리 판사는 현재 기록만으로는 출입증 취소가 국가안보 보호에 필요했다는 행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백악관 방문 등 주요 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CNN은 ABC, CBS, FOX뉴스, NBC와 함께 백악관 TV 풀을 구성하는 5개 언론사 중 하나다. TV 풀은 대통령 관련 취재를 분담하고 촬영 영상을 다른 언론사에 제공한다. CNN 등에 대한 출입 금지 이후 TV 풀에 참여하는 언론사들은 CNN과의 연대 차원에서 공동 취재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목요일 오전 백악관 사우스론에 도착했을 당시 TV 풀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고, FOX뉴스와 MS NOW, CNN은 두 정상의 도착 행사를 생중계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시 주석을 환영하면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중국 기자들이 가장 우호적인 언론인들이라는 취지의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켈리 판사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언론 관련 소송에서 법적 차질을 겪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아이오와주 법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디모인 레지스터 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가 J. 앤 셀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스콧 비티 아이오와 지방법원 판사는 해당 여론조사가 법적으로 보호되는 표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9월 24일(현지시각) CNN 백악관 특파원 베시 클라인이 출입 복원을 명령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출입 권한을 되찾은 후 백악관에서 취재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9-25 0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