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자율주행차 기술·표준 국제컨퍼런스…국내외 전문가 200여명 참여

기사입력 : 2019년02월25일 11:00

최종수정 : 2019년02월25일 11:00

국표원, 25일 양재 엘타워서 개최
미국·독일 자율차 표준전문가 참여
고레벨 자율주행차 상용화 등 논의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25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자율주행차 선도 기술 및 표준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자율주행차와 관련된 기술개발과 표준, 법제도, 실증, 인프라 등에 대한 전략과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캘리포니아 로이터=뉴스핌] 황숙혜 기자 = BMW가 로스앤젤레스 오토쇼 기자회견에서 자율주행 전기차 iNEXT를 선보였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한‧미‧영‧독‧일 5개국 출신 자율주행차 기술 및 국제 표준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미국과 독일, 일본 등 자율주행차 주도국에서 국제 기술과 표준을 논의하는 과정에 참여한 핵심 전문가들도 참여한다.

컨퍼런스에서는 류남규 현대자동차 이사가 '한국 자율주행차 기술개발 현장스토리'를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미국 등 5개국을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자국의 자율주행차 핵심정책을 소개하고, 완전한 자율주행차 실현을 위한 국제협력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미국 측 전문가는 자율주행차의 정의와 단계 등 자율주행 레벨과 관련된 표준 개정 동향을 언급하고, 독일 측 전문가는 고레벨 자율주행차(3~4단계, 목적지 경로 일부 혹은 전체 자율주행)의 안전성 향상 프로젝트 동향을 정리한다.

그밖에 △혁신프로그램을 통한 자율주행차 민관협력 사례(일본) △자율주행차 실증사업 경험과 자율주행차 로드맵(영국) △자율주행차 고장시 자동주차 방식 표준개발 현황 소개(한국) 등 대내외 전문가들의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날 토론회에서 고레벨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촉진을 위한 국가별 중점적 표준화 추진대상과 기술개발·표준화 추진체계 정보를 교환할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 상용화가 시작된 자율주행 택시의 성공 가능성과 대중의 수용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다.

국표원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자율주행차 핵심 선도국인 미·영·독·일과 표준화 등 국가전략을 공유하고 이들 주도국과 한국의 국제공조를 강화하는 계기로 활용한다는 생각이다.

산업부 이승우 국표원장은 "자율주행차는 글로벌 협력이 시급히 필요한 분야로 동 행사가 국제 협력이 가속화 되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자율주행차 상용화의 촉진을 위하여 국제표준화 활동 및 국제공조에 대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