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항공

속보

더보기

티웨이항공, 올해 국제선 운수권 '빈손'...LCC 2위 도약 '차질'

기사입력 : 2019년02월26일 10:55

최종수정 : 2019년02월26일 14:0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알짜' 인천-울란바토르 운수권 신청 안해
제주·이스타항공, 부산發 첫 중장거리 싱가포르 노선 확보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저비용항공사(LCC) 티웨이항공이 올해 국제항공 정기운수권 배정에서 주요 노선을 확보하는데 실패했다. 올해엔 몽골과 싱가포르 등 운수권을 따내기만 하면 수익성이 보장되는 '황금 노선'이 많아 항공사간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으나 티웨이항공은 '빈손' 신세였다.

이 때문에 티웨이항공이 올해 진에어를 제치고 LCC업계 2위 자리로 올라서는 데에도 제동이 걸리게 됐다. 당초 티웨이항공은 진에어가 국토교통부의 제재를 받는 틈을 타 신규 노선 확대 등으로 몸집을 키워 2위 자리를 넘볼 것으로 예상됐다. 진에어는 지난해부터 신규 항공기 등록 및 신규 노선 취항 등이 불가능한 상태다.

티웨이항공 여객기. [사진=티웨이항공]

26일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전날인 25일 오후 항공교통심의위원회를 열고 올해 국제항공 정기운순권 배분에 대해 논의,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는 인천-울란바토르, 부산-싱가포르, 한국-마닐라, 한국-우즈베키스탄 등 복수의 항공사가 운수권을 희망해 경합을 벌인 노선이 다수 포함됐다.

이중에서도 특히 인천-울란바토르, 부산-싱가포르 노선은 대부분의 국적항공사들이 운수권을 신청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두 노선 모두 늘어나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비행기를 띄우기만 하면 높은 탑승률이 보장되는데다 항공운임 또한 높게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 사실상 무조건 수익성이 보장되는, '알짜 중의 알짜' 노선인 셈이다.

하지만 티웨이항공의 이름은 그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운항횟수가 주3회 확대된 인천-울란바토르 운수권은 대형기를 보유한 아시아나항공에 돌아갔고, 김해공항에서 출발하는 첫 중장거리 노선으로 화제를 모았던 부산-싱가포르 노선은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에 각각 주7회씩 배분됐다.

이번에 티웨이항공은 부산 기반인 에어부산을 제외, 모든 항공사들이 뛰어든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엔 운수권 신청 자체를 하지 않았고, 부산-싱가포르 노선은 도전했으나 경쟁에서 밀린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신청서를 낸 부산-싱가포르 노선의 운수권이 경쟁사인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에 돌아가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하게 됐다. 업계 맏형인 제주항공은 물론, 매출액 규모 5위 수준인 이스타항공에도 밀리며 체면을 구기게 됐기 때문이다. 티웨이항공 입장에선 선두 업체와의 격차를 줄이고 뒤따라오는 경쟁사를 따돌릴 수 있는 기회를 놓친 셈이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말 연료효율성이 크게 개선된 B737-MAX8 기종을 국내 최초로 도입, 부산-싱가포르 노선에 부정기 항공편을 띄우는 등 노력을 기울인 끝에 운수권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선제적으로 들여온 신기재가 운수권 확보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부산에서 싱가포르까지의 직항거리는 약 4600km로, LCC들이 주로 운영하는 B737-800 기종을 투입하려면 좌석수를 제한해 운항해야 한다. 하지만 항속거리(이륙부터 연료를 전부 사용할 때까지 비행거리)가 6570km인 B737-MAX8로는 한 번에 운항이 가능하다.

이에 티웨이항공도 싱가포르 등 중장거리 노선에 대비, 오는 6월부터 연말까지 총 4대의 B737-MAX8을 들여오겠다는 계획을 밝혔으나 결과적으로 한발 늦게 됐다.

티웨이항공은 이번 운수권 배분 결과에 대해 내부적으로 크게 아쉬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다.

uss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