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버닝썬' 경찰유착 일파만파..자치경찰제 우려 재부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가경찰 4만3000명 자치경찰로 이관..올해 5개 시도 시범실시
전문가 "방향성 문제없지만 유착 부작용 근절방안 강화해야"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마약 유통과 성폭력 의혹이 제기된 서울 역삼동 클럽 '버닝썬'과 경찰관 유착 정황이 드러나면서 정부가 수사권 개혁 차원에서 추진중인 '자치경찰제'가 다시 수면위로 떠올랐다.

버닝썬 사건에 강남경찰서 소속 전·현직 경찰이 연루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경찰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직 경찰관 아래 조폭까지 연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자칫 관리망에서 벗어난 지역사회와 경찰관 사이에 긴밀한 유착관계가 형성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지금처럼 국가가 관리하는 경찰권으로도 유착관계가 끊이지 않는 마당에 지역에 경찰권을 위임하는 자치경찰제가 시행되면 수많은 경찰-토호세력의 짬짜미로 자치경찰이 '통제불능'에 이르게 될 것이라는 관측도 설득력있게 들린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자유한국당 이채익 의원은 자치경찰제 도입이 여야공론화 과정 없이 진행됐다며 정부가 중단 촉구에 나섰다. 야당과 함께 자치경찰제 도입을 위한 논의를 원점에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채익 의원실 관계자는 "(자치경찰제)로 지역과 경찰간 유착 가능성도 있다"며 "각 지역 민생치안 상황에 맞게 해나간다는 방향성에는 이의가 없지만 야당과 협의 없이 도입하는 것은 여러 부작용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자치경찰제 도입에 따른 부작용을 어떻게 방지할 것인지 대책부터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치경찰제 도입의 또 다른 부작용으론 지방의 정치조직화 우려, 국가와 지방의 이중구조에 따른 업무영역 혼선 등이 거론되고 있다.

경찰 로고 [사진=뉴스핌DB]

앞서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당·정·청)은 지난 14일 국가경찰의 치안기능과 일부 수사기능을 지방경찰로 넘기는 자치경찰제 도입안을 확정 발표했다. 국가경찰 4만3000명을 자치경찰로 이관하는 자치경찰제 전면 도입안이 주된 내용이다.

각 시·도에 자치경찰본부와 자치경찰대를 신설하고 생활안전, 여성·청소년, 교통 등 주민밀착형 민생치안 활동을 수행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 자치경찰에 성폭력, 학교폭력, 교통사고, 음주운전 등 일부 범죄 수사권을 주기로 했다.

자치경찰제는 중앙권력으로부터 독립된 지역 경찰이 주민 친화적인 치안 서비스를 제공한다는데 취지가 있다. 정부는 올해안에 제주도와 서울, 세종시 등 5개 시·도에서 시범 실시하고 오는 2021년에는 전국으로 확대 시행하기로 한다는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자치경찰제 도입과 부작용과 폐해를 막을 수 있는 방안과 대책이 함께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방 정치 조직화와 경찰 유착과 관련해선 감시·감독을 철저히 해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윤호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지역 맞춤형 치안 제공이라는 방향성에는 문제가 없다"며 "지방의 정치 조직화와 토호세력과의 유착형성이라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 현재 국가경찰도 유착문제는 있기 때문에 사후 감시, 감독을 철저히 해 부작용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