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금강산관광 재개 기대"...현대그룹, 북미 정상회담에 '촉각'

기사입력 : 2019년02월27일 13:52

최종수정 : 2019년02월27일 14:47

정치권·전문가 "회담 잘 되면 금강산광광 재개가 1순위"
현대그룹 "회담 계기로 남북경협 재개되길 기대·희망"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남북경제협력 선도기업인 현대그룹이 북미정상회담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회담으로 예상되는 성과 중 금강산관광 재개가 가장 유력하다는 전망이 다수 나오면서다. 현대그룹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남북경협 재개에 속도가 붙길 희망한다는 입장이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리택건 아태 부위원장이 지난해 11월18일 오전 북측 금강산호텔에서 만나 서로 악수하고 있다. [사진= 유수진 기자]

27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그룹은 이날부터 28일까지 양일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양국 정상이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처음 만난 이후 8개월 만에 다시 회담을 갖는 만큼, 보다 진전된 성과가 도출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금강산관광 재개에 대한 기대가 높다.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소식이 전해진 후 국내외 정치권은 물론 대북 전문가들 사이에선 이번 회담을 통해 기대할 수 있는 직접적인 성과가 금강산관광 재개라는 예상이 가장 많이 나왔다.

지난 12일 금강산에서 열린 '남북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2019년 새해맞이연대모임' 참석차 방북했던 심기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북미정상회담이 잘 풀리면 미국의 첫 번째 비핵화 상응조치는 금강산관광 재개"라며 "북측이 가장 기대하는 사업 역시 금강산관광"이라고 밝혔다.

대북전문가인 조진구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도 "북미간 교섭 내용을 봐야겠지만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 등 남북경협을 예외적인 제재 면제대상으로 인정할 수도 있다"며 "관광사업인 금강산이 개성보다 좀 더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앞서 배국환 현대아산 사장 역시 관광재개의 시작점이 될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를 나타낸 바 있다. 현대아산은 지난 1998년 금강산관광이 시작된 후 이듬해 2월 설립된 현대그룹의 남북경협사업 전문 계열사다.

배 사장은 지난 9일 현대아산의 창립 20주년을 맞아 금강산 현지에서 기념행사를 마치고 돌아온 후 "(금강산관광 재개 등은) 북미정상회담 결과에 달려있다고 본다"며 "북측이나 저희 모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북측과 다시 만날 계획에 대해선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본 후 필요하면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회담에서 북미 정상이 금강산관광 재개와 관련해 의미 있는 합의에 도달한다고 하더라도 즉각적으로 관광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당초 금강산관광이 관광객 피살사건으로 중단된 만큼 재발방지 등 구체적인 논의를 위한 남북 당국자간 회담이 선행돼야 한다.

또한 현대가 북측 파트너인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와 실무적인 차원에서 준비를 해나갈 시간도 필요하다. 관광이 중단된 10여년의 시간동안 낡아버린 설비를 개보수하고 안전점검, 인력 확충 등을 마치는데 3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현대는 보고 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제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환영한다"면서 "이를 계기로 북미관계나 남북관계가 한 단계 진전돼 금강산관광이나 개성공단 등 남북경협이 재개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담담한 마음으로 이에 대비한 준비를 더욱 철저히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uss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