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수소경제는 미래 먹거리, 중국 블루오션 수소산업 육성 총력

기사입력 : 2019년02월27일 15:24

최종수정 : 2019년02월27일 15:25

수소차 산업, 새로운 유망산업으로 부상
지방정부 예산 투입해 인프라 구축 및 관련 기업 유치에 열심

[서울=뉴스핌] 정산호 인턴기자 = 수소차를 필두로 수소 에너지 산업이 새로운 유망산업으로 주목받으며 지방 정부들이 수소 경제 육성을 위한 투자에 적극 나섰다고 중국 디이차이징(第一財經)이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기존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을 대폭 축소한 반면 수소차에 대한 지원은 그대로 유지하며 수소차 산업 육성에 대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수소연료 생산 및 운반,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비롯한 인프라 구축 관련 산업들이 걸음마 단계인 현시점에서 수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지방 정부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업계 전망에 따르면, 2020년 중국에서 운행되는 수소차는 1만 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30년에는 수소차 보유 규모가 200만 대에 달해 중국에서 생산되는 자동차의 5%를 차지할 전망이다. 동시에 중국이 전 세계 최대 연료전지 자동차 시장으로 부상하면서, 수소차 산업 가치가 1조 위안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격 운영에 들어간 수소 충전소 [사진=바이두]

지방 정부들은 예산을 투입해 수소 인프라 구축에 나서는 한편 관련 기업들을 유치, 육성해 미래 수소 경제의 주도권을 잡겠다고 밝히며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이미 중국 내 9개 도시가 수소 경제 주도권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올해에는 더 많은 도시들이 경쟁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정부의 수소산업 경쟁은 2018년부터 시작되었다. 가장 먼저 수소 경제 육성에 뛰어든 곳은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이다. 우한시는 2018년 1월 중국 최초로 수소산업 발전 2단계 계획을 발표하고 1단계로 2020년까지 100여 곳의 수소에너지 관련 기업들을 우한으로 유치해 수소차 관련 산업 규모를 100억 위안(약 1조 6705억 원)대까지 끌어 올리겠다고 밝혔다.

수소 인프라 구성을 위해 2020년까지 시내 20곳에 수소 충전소를 설치하고 선박과 드론 및 소규모 발전용 풍력, 태양열 발전에 수소연료 전지를 시범 운용하기로 결정했다. 수소를 연료로 하는 시내버스와 기업의 출퇴근용 차량 및 배달용 화물차량의 목표 시범운행 규모를 3000대로 잡았다.

두 번째 단계인 2025년까지 시내 수소 충전소를 100곳으로 확대하고, 국제 경쟁력을 갖춘 수소에너지 관련 기업 5곳을 육성해 낸다는 계획이다. 수소 인프라 확충으로 버스, 화물차뿐 아니라 수소 승용차 보급에도 힘써 수소 차량 운행 규모를  최대 3만 대 수준으로 끌어올려 수소에너지 산업을 1000억 위안(약 16조 7050억 원) 규모로 키워 내겠다고 밝혔다.

 

베이치푸텐(北汽福田)에서 개발한 수소 버스 [사진=바이두]

쑤저우(蘇州)시도 쑤저우 발개위, 과학 기술국, 교통국과 함께 ‘쑤저우시 수소산업발전에 대한 의견(이하 의견)’을 발표하고 2020년까지 연간 수소산업 생산액 100억 위안 돌파를 목표로 시내 10곳에 수소충전소를 설치하고 수소 버스, 화물차, 관용 업무 차량에 수소차를 적극 도입해 운행규모를 800대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2025년까지 생산액 500억 위안(약 8조 3525억 원) 돌파, 40곳의 수소 충전소, 수소 버스, 화물차, 시 정부 관용 업무 차량의 운행 규모 1만대 돌파를 목표로 내걸었다.

광둥(廣東)성 포산(佛山)시 또한 수소 에너지 발전산업 계획을 밝히고 수소 에너지 관련 산업 규모를 2020년까지 200억 위안 2025년까지 500억 위안, 2030년에는 산업규모를 1000억 위안대로 성장시키겠다고 명시했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500억 위안(약 8조 3525억 원)의 시 예산을 투입해 8개의 수소 산업 선두 기업과 150개 수소산업 관련 기업이 위치한 산업 클러스터를 육성해 내겠다고 전했다.

이 밖에 장쑤(江蘇)성 장자강(張家港)시, 허베이(河北)성 장자커우(張家口)시,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시, 산둥(山東)성, 랴오닝(遼寧)성도 수소 경제 구축을 위한 계획을 발표하고 실행에 옮기고 있다.

2019년 수소 시장 경쟁에 뛰어든 첫 도시는 저장(浙江)성 닝보(寧波)시 이다. 2월 20일 닝보시는 ‘수소산업 발전을 위한 의견서’를 발표하고 수소 인프라 구축 및 수소 에너지 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나섰다. 

의견에 따르면 닝보시 수소산업 클러스터는 수소 에너지 생산 및 가공, 수소전지 분리판(Bipolar plate), 막 전극(membrane electrode), 연료전지 분야 핵심장비 제조 단지로 키워낸다는 전략이다. 

또한 닝보시는 수소 인프라 확장을 위해 2025년까지 시내에 25곳의 수소 충전소를 설치하고 수소차 운행 규모를 1500대까지 끌어 올려 수소 에너지 산업의 규모화 및 상업화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중앙 정부의 수소차 육성에 대한 의지가 뚜렷하고 수소차 및 인프라 산업이 발전 초기 단계인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더 많은 지방정부들이 수소 경제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chung@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