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올 해를 명문 도민구단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경남FC 구단의 재정 안정화, 다양한 축구네트워크 구축, 보고 즐기는 축구문화 조성과 시설 인프라 확충 및 개선 등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먼저 지난해 도민구단 최초 K리그1 준우승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본선 자력진출이라는 유명세에 힘입어 도내 금융기관 및 대기업을 대상으로 메인스폰서와 광고 유치에 나선다.
경남FC경기홍보포스터[사진=경남도]2019.3.5. |
이를 통해 구단 자체 재원을 확보함으로써 도 보조금 의존도를 줄이고 자생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구단에서는 한층 더 효과적인 광고유치를 위해 LED스크린 광고보드를 설치해 이번 K리그1 홈 개막전에서 첫 선을 보였다.
고문 위촉과 마케팅 전문가도 채용할 예정이다.
경남FC 선수단의 경기 운영에 대한 전술적인 조언 등 경기력을 향상을 위해 축구 전술에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경남출신 인재를 고문으로 위촉하고, 경남FC를 명문구단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공격적·전략적 스포츠 마케팅을 위해 전문 경력자도 채용한다.
도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축구네트워크도 구축한다.
경남FC 발전 방안 논의를 위해 도내 축구협회와 정기적인 간담회 개최 등 상시 소통채널을 마련해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도내 유소년 직업체험교실 운영을 확대해 축구에 대한 비전 제시와 지역클럽 및 조기축구회 코칭과 시군 조기축구회연합회 구성 등 프로축구 연계로 프로축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축구인 현장의 목소리도 듣는다.
보고 즐기는 축구문화 조성과 관중확보를 위해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축구장내 전광판을 활용한 커플 프로포즈 등 기념일 추억 이벤트와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실시간 관람객 추첨 경품 등을 제공하고 장외에서는 버스킹 공연, 푸드트럭, 18개 시군 농특산물 오픈마켓 등 개설·운영으로 도민에게 축구 경기와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관중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창원축구센터 인프라도 개선한다.
관중에게 먹거리를 제공하는 매점을 새로 설치하고 응원문화 활성화를 위해 서포터즈 일반좌석을 스탠딩 응원석으로 교체하며 직장인 등 단체관람 유도를 위해 소규모 테이블 이벤트석도 확대한다.
관중에게 고화질의 영상 제공을 위해 올 연말에는 LED 전광판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경기당일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창원시설관리공단과 협의해 주차장 확대도 중장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류명현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지난해 K리그1 승격과 준우승을 차지하며 도민에게 기쁨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 경남FC가 올해에는 실질적인 명문 도민구단으로 거듭나기 위해 새로운 플랜을 구상했다”며 “앞으로 경남FC가 도민에게 한발 더 다가가는 구단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FC는 창원축구센터에서 5일 오후 7시 30분 중국 산둥 루넝과 ACL 조별리그 홈 개막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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