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삼성·LG, 국내 최대 공조전시회 참가...'공기청정' 기술 강조

기사입력 : 2019년03월12일 10:11

최종수정 : 2019년03월12일 10:18

삼성, 국내 최대 공간 청정 가능한 기술 최초 공개
LG, AI 실내기·공간별 맟춤형 청정 솔루션 소개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12일부터 15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 '하프코(HARFKO)2019'에 참가한다. 하프코는 2년마다 열리는 국내 최대 공조 전시회로 전 세계 280여개 업체가 참여하고 2만600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한다. 올해는 미세먼지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양사 모두 공기청정 기술을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에서 최첨단 공조기기를 선보인다. 사진은 2017년 삼성전자가 선보인 무풍 1 Way 카세트. [사진=삼성전자]

◆ 삼성전자, '청정 솔루션' 집중 소개

삼성전자는 최근 미세먼지 등 환경 문제로 인해 실내 공기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상업시설·교육시설 등에서도 4계절 내내 미세먼지를 최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청정 솔루션을 소개하는 공간을 별도로 마련했다.

전시한 시스템에어컨 360·1Way·4Way 카세트는 PM1.0 필터가 탑재된 공기청정 판넬을 적용할 수 있어 0.3㎛(마이크로미터) 크기의 미세한 먼지까지 제거 능력을 갖추고 있다. PM1.0은 입자의 크기가 지름 1㎛(1000분의 1㎜) 이하인 미세먼지다.
 
기구와 흡입구가 구분된 양방향 환기 시스템으로 오염원이 재유입 되지 않아 환기 효과가 높은 전열교환기(ERV, Energy Recovery Ventilator)도 선보였다. 외부로 배출되는 실내 공기의 열 에너지를 유입되는 실외 공기로 전달해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스탠드형, 벽걸이형, 1Way·4Way 카세트형 '무풍 에어컨'과 공기청정기 '삼성 큐브' 등 '무풍 풀 라인업'을 전시했다. 무풍은 작은 크기의 구멍을 통해 냉기를 은은하게 내보내 찬바람이 몸에 닿지 않도록 하는 기능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스마트 솔루션' 전시존에서 사람을 감지해 활동에 따라 실내 환경을 조절하는 인(人)감지 지능냉방, 빅스비 음성 제어 기능 등을 갖춘 '와이파이 키트(Wi-Fi Kit)' 등도 선보였다. 

이외에도 가정용·상업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사물인터넷(IoT) 기반 빌딩 통합솔루션(b.IoT) 등의 공조 솔루션도 소개했다.

이기호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미세먼지와 같은 환경 변화와 IoT 기술의 대중화로 국내 공조 시장도 큰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차별화된 공조 솔루션으로 시장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에서 공간 맞춤형 종합 공조 솔루션을 선보였다. [사진=LG전자]

◆ LG전자, AI 스마트기류 실내기 공개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참여하는 업체 중 가장 넓은 450제곱미터(㎡)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해 인공지능 스마트기류 실내기, 공간별 맞춤형 솔루션, 비컨(BECON) 등을 선보였다.

인공지능 스마트기류 실내기는 듀얼 베인(Dual Vane)과 스마트 기능을 적용한 신제품이다. 베인은 실내기에 부착된 날개이며 바람의 방향을 조절해준다.

듀얼 베인은 기존 천장형 실내기에 설치된 4개 조절 장치와는 별도로 내부에 4개의 조절 장치를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정밀하게 바람을 조작하는 게 어려웠으나 신제품은 8개 베인을 사용해 정밀하게 조작할 수 있다. 또한 6가지 바람모드를 지원해 공간에 최적화된 바람을 제공한다.

주거, 사무, 교육, 산업, 상업 등 8개의 공간 맞춤형 솔루션과 강화된 공기청정 기능도 선보였다. 대표적으로 상업 공간에서 사용하는 원형, 4방향 등 다양한 카세트의 천정형 실내기에는 PM 1.0 극초미세먼지, 냄새, 대장균까지 제거해주는 5단계 공기청정시스템이 탑재됐다. 

LG전자는 호텔, 사무실, 대형 사업장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비컨도 전시했다. 토탈 솔루션인 비컨은 최적의 에너지 관리를 도와준다. 각 공간에서 사용되는 에너지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사용자는 각 공간별 에너지 수요량과 공급량을 예측할 수 있고 사용량을 관리해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이감규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LG전자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종합 공조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