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한미 軍 당국 "연합사 국방부 이전 연기, 사실 아냐...협의 중"

기사입력 : 2019년03월13일 14:07

최종수정 : 2019년03월13일 14:07

일부 매체, 13일 ‘2022년 전작권 전환에 맞춰 재추진으로 가닥’ 보도
국방부‧연합사 “한미 간 이견 없어…협의 과정 중 나온 여러 의견일 뿐”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한미연합사령부의 국방부 영내 이전이 무기한 연기됐다는 보도와 관련해, 한미 군 당국은 “협의 중인 사안으로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13일 전면 부인했다.

연합사 관계자는 이날 ‘연합사 이전이 무기한 연기라는 것이 사실이냐’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 협의 중”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noh@newspim.com

앞서 TV조선은 “당초 연합사가 올해 말까지 국방부 안으로 이전하기로 계획돼 있었는데, 세부 계획에 대한 한미 간 이견으로 인해 이 계획이 무기한 연기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미국 측은 평택 험프리 기지로의 이전이나 현재 위치 유지를 원했으나, 우리 정부는 평택으로의 이전은 반대했다”고 밝혔다.

“연합사 이전과 관련해 한미 군 당국 간 입장 차이가 있다”는 설은 올해 초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최근에는 “지난 1월 22일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이 국방부에 직접 방문하기까지 했는데도 두 달 가까이 별다른 진척이 없는 것으로 봐서 한미가 이전과 관련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한 것 같다”는 지적까지 나왔다.

이전 지연 이유로 가장 유력하게 제기되는 것은 공간 크기 문제다. 미국 측은 작전상의 이유로 현재 위치보다 큰 곳을 원하지만, 우리 정부는 “그 정도의 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한미 군 당국은 2022년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시기에 맞춰 이전을 재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또 이에 따라 주한미군기지 이전 후 용산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던 것 역시 3년가량 늦춰지게 됐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미 군 당국은 이에 대해 “전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이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연합사 국방부 이전이 계속 늦어지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여러 가지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이어 ‘결정된 것 없이 그냥 협의만 진행 중인 것이냐’는 질문에는 “알고 계신 대로 큰 틀에서 (국방부) 영내 어떤 부분에 어떤 시설을 할 것인가에 대한 협의들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사도 같은 입장을 밝혔다. “한미 간 이견, 이전 무기한 연기 등은 모두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는 것이 연합사의 입장이다.

연합사 관계자는 “연합사 이전 무기한 연기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한미 간 이견이 있다는 것도 전혀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평택 이전에 관해 이견이 있다는 것도, 협의 진행 과정에서 나온 여러 의견일 뿐”이라며 “‘연합사 이전을 추진한다’는 기본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이전을 위한) 적당한 장소를 못 찾았다고 하는데, 그런 것보다는 여러 장소를 둘러 보는 과정”이라며 “이전이 3년 정도 늦춰진다는 것도 진행 과정을 좀 더 지켜봐야 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