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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정전사태' 베네수엘라 전력공급 복원 지원 제시

기사입력 : 2019년03월14일 08:59

최종수정 : 2019년03월14일 08:59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중국이 수일 째 정전사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베네수엘라에 전력공급 복원 기술적 지원을 약속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정전의 배후로 미국을 꼽은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주장을 다소 지지하는 듯한 움직임이다.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의 한 슈퍼마켓이 정전 절도를 당한 후 난장판이 되어 있다. 2019.03.10. [사진=로이터 뉴스핌]

중국 외교부 대변인 루캉은 이날 브리핑에서 베네수엘라의 대규모 정전사태에 대해 "중국은 심히 우려하고 있다"면서 "중국은 베네수엘라 측이 이 사안에 대한 원인을 조속히 찾길 바라며 정상적인 전력공급과 사회 질서를 재개하길 바란다. 중국은 베네수엘라의 전력망 복원을 위해 도움과 기술적 지원을 제공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의 정전사태는 이날 6일째를 맞이했다. 끊겼던 전역의 전력공급은 대부분 복원됐지만 콜롬비아 국경이 있는 수도 카라카스 서부 등 일부 지역에서는 지난 7일부터 여전히 어둠 속에 갇힌 상태다. 

소위 '블랙아웃'은 남동부 구리(Guri) 수자원전력소와 국가 전력망을 잇는 송전선에 기술적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에 마두로 대통령은 지난 1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를 지적, 미국이 수자원전력소에 사이버 사보타주(방해조작)을 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해킹 기술을 보유한 국가는 미국이 유일하다는 논리다.

중국이 베네수엘라 전력복원을 지원하겠다고 하면서 일각에서는 중국이 마두로 대통령의 이같은 주장을 지지하는 듯하다고 보고 있다. 

미국과 여러 서방국가는 후안 과이도 야당 대표의 자칭 임시 대통령 직위를 인정하고 있다. 반면, 중국과 러시아 등 일부 국가는 마두로 대통령을 지지한다.

한편, 약 일주일 간 정전사태로 베네수엘라 전역에서는 어둠 속을 틈 타 가게를 터는 절도범들이 성행하고 있다. 통신에 따르면 불이 꺼진 상점 300곳 이상이 절도 당했고, 피해를 우려한 일부 가게들은 싼 값에 물건을 내놓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10일 절도를 당한 식음료 및 가구 판매 가게 주인 마리아 센테노(29) 씨는 통신에 "약 100명의 사람들이 가게에 들이닥쳐 모든 식품을 훔쳐갔다. 동네 주민들이었다. 출동한 경찰은 내 스스로 알아서 하라고 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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