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술, 코로 마시라' 가혹행위 육군 대령, 사실 확인 후 징계 예정

기사입력 : 2019년03월14일 12:02

최종수정 : 2019년03월14일 12:08

육군, 언어폭력 등 가혹행위 육군대령 보직해임 예정 보도에 답변
국방부 “상습은 아닌 걸로 판단…피해자들과는 이미 분리”
통일 뒤 육군 북‧중 국경 배치설에는 “미래 상황 가정한 연구 중 하나”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육군 모 대령이 부하 간부들에게 가혹 행위를 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국방부는 “정확한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며, 곧 보직해임 등 징계를 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육군 관계자는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가혹 행위를 한 육군 대령의 일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느냐’는 질문에 “육군 부대에서 언어폭력 등의 사안이 확인돼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며 필요하면 보직해임 심의나 필요한 징계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이 지난 1월 3일 오후 수리온 헬기를 타고 새해 첫 교육훈련 현장에 나섰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사진=육군]

앞서 뉴시스는 “충남 계룡대 모 부대 소속의 한 육군 대령이 부하 간부들에게 폭언을 하고 술자리에서 가혹행위를 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 대령은 부하 간부들에게 ‘술을 코로 마시라’는 등의 요구까지 했으며, 이에 따라 육군은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했다. 또 가해자에 대한 보직 해임 심의와 징계심의위원회 개최를 고려 중이다.

[철원=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2018년 11월 2일 오전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 일대 GP 앞에서 현지부대 및 132공병 지뢰제거팀이 DMZ 내 유해발굴을 위한 지뢰제거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이날 육군은 “가해 대령에 대한 징계절차와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나 가혹행위가 지속적이었던 것은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육군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폭언과 욕설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조사 중이라 확인을 해 봐야 하겠지만 상습적이었던 것은 아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반복적이지 않았다고 하지만 행동이 엽기적인 부분이 있어서 이전에도 그런 행위를 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아직 확인이 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짧게 답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그 육군 대령의 수사는 어디서 담당하게 되느냐’는 질문에 “육군 직할 부대이기 때문에 관련 수사기관에서 담당한다”며 “징계 절차가 진행 중이라 언제 끝날지에 대해선 단언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 leehs@newspim.com

한편 이날 일부 매체에서 “군 당국이 통일 이후를 대비해 육군을 북‧중 접경지대에 배치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라고 보도한 것에 대해 국방부는 “다양한 연구 용역 중 하나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중앙일보는 “국방부가 최근 합동참모본부가 제기한 ‘미래 지상군 재배치 방안’이라는 연구 과제를 승인하고 연구용역기관을 선정 중”이라며 “‘현재 휴전선에 집중된 지상군 병력 및 장비를 통일 이후엔 북‧중 접경지대로 옮긴다’는 구상에 대한 연구”라고 보도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에 대해 “군은 미래의 군사 전략을 수립하고 이에 대해 좀 더 준비를 할 필요가 있다”며 “이런 이유로 미래에 변화되는 안보 상황에 대한 준비 차원에서 연구를 하고 있는 것이고, 뭔가 정해졌거나 방향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군의 한 관계자도 “군에서는 1년 내내 다양한 미래 전략에 관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며 “KIDA(한국국방연구원)같은 경우에도 수 년 전부터 통일 이후 상황을 가정한 연구를 해 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전 정부 때에도 그런 연구를 했었느냐’는 질문에는 “그 부분은 확인을 해 봐야한다”며 “군에서 다양한 상황을 가정해 상시적으로 하고 있는 연구에 대해 특별한 의도를 갖고 보는 것이 이상하다”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