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아프리카

속보

더보기

보잉, '737 맥스' 항공사 인도 중단..프랑스 블랙박스 분석키로

기사입력 : 2019년03월15일 11:03

최종수정 : 2019년03월15일 11:10

생산 공정은 그대로 유지...FAA지시 따라 항공사 인도 중단
보잉 주가 추락 사고 이후 11% 급락, 시총 260억달러 증발
무디스 "신용 등급 즉각 영향 없어"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이 에티오피아 추락 여객기 '737 맥스' 기종의 항공사 인도를 중단했다고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보잉사는 "미 연방항공청(FAA)의 일시적 운항 금지에 따라 시애틀 인근 공장에서 생산한 737 맥스 기종 항공기의 항공사 인도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 세계적 일시 운항 중단 움직임 속에서도 싱글아일 제트기 생산은 정상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에티오피아 항공 여객기의 추락 원인 규명에 필요한 블랙박스 분석은 프랑스 항공사고조사국(BEA)이 맡기로 정해졌다. BEA는 "오는 15일(현지시간) 분석 작업에 착수할 것이며 첫 번째 결론이 나기까지는 수일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에티오피아 당국은 애초 독일에 블랙박스 분석을 의뢰했으나 독일은 판독 장치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면서 거절했다. 이후 BEA가 블랙박스 분석 요청을 수락해 조종실 음성기록(CVR)과 디지털 비행기록(DFDR) 분석 작업을 맡게 됐다.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3명의 조사관으로 구성된 팀을 프랑스에 파견했다. 로이터는 프랑스는 유럽 최대 항공기 제조업체인 에어버스나 보잉과 관련된 사고를 담당해서 항공기 사고 조사 경험이 풍부하다고 전했다.

이날 FAA 브리핑 이후 릭 라슨 하원 의원은 "보잉 737 맥스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완료까지는 4~6주가 더 걸릴 것"이라며 "모든 항공기에 설치하는 건 4월까지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보잉은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 라이언항공 추락 사건 이후 보잉 737 맥스에 적용한 조종 제어 시스템의 소프트웨어의 결함이 의심되면서 수정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FAA도 지난 13일 "737 맥스의 소프트웨어 작업은 지난 10월 인도네시아 추락 사고 이후 부터 이뤄지고 있고 완료하기까지 몇 달이 더 걸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로이터는 현재 맥스 기종 5000대가 주문에 들어가 있어 항공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이번 에티오피아 추락 사고가 보잉 신용 등급에 즉각적으로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계속되는 국제사회 우려에도 보잉사는 항공기가 안전하다고 주장했지만, 결국 FAA의 운항 중단 조치를 따랐다. 사고가 발생 나흘 만이자 FAA가 맥스 737 기종의 운항 중단을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결정이다. 보잉사 주가는 에티오피아 여객기 추락 사고 이후 11% 떨어졌고 시총 260억달러가 증발했다. 지난 14일에는 1%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37 맥스 일시 중단 조치가 일시적이기를 희망한다"며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상공에서 10일(현지시간) 이륙 직후 추락한 보잉 737 맥스8 항공기 잔해 [사진=로이터 뉴스핌]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