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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펜스 "5년 이내에 우주비행사 달에 또 보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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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필요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앞으로 5년 안에 우주비행사를 달에 또 보낼 것이라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과 AFP통신의 같은 날 보도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은 이날 앨라배마주(州) 헌츠빌 소재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마샬우주비행센터에서 열린 국가우주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미국이 20세기에 달에 착륙한 최초의 국가였듯 앞으로도 그렇게 될 것이다. 우리는 21세기에 우주비행사를 달에 다시 보내는 첫 번째 국가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부통령은 이어 "앞으로 5년 안에 우주비행사를 달에 다시 보내는 것은 이번 정부와 미국의 정책이다"라며 "분명히 말하자면, 달에 도착하는 첫 번째 여성과 그 다음 남성은 미국 땅에서 발사된 미국산 로켓을 타고간 우주비행사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AFP통신은 펜스 부통령의 해당 발언이 달에 발을 내딛는 다음 사람이 여성일 수 있다라고 말한 NASA의 짐 브라이든스틴 국장의 발언과 맥을 함께한다고 설명했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펜스 부통령은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NASA와 짐 브라이든스틴 국장에게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할 것을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짐 브라이든스틴 국장은 이후 펜스 부통령의 해당 발언이 담긴 영상을 트위터에 올리며 "도전에 응하겠다. 이제 일을 시작하자"고 화답했다.

미국은 1960년대부터 1970년대 초반까지 NASA를 주도로 유인 달 탐사 계획인 아폴로 계획을 펼쳐왔다. 미국은 1969년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한 아폴호 11호를 포함해 총 6번이나 달 착륙에 성공했다. 하지만 1972년 아폴로 17호가 마지막으로 달에 착륙한 이후 인류가 달을 방문한 적은 없다. 구 소련과 중국도 달 연착륙(soft landing)에 성공했지만 이들은 무인 탐사선을 통해 달에 착륙했다는 점에서 미국과 차이가 있다.

아울러 부통령은 아폴로 11호의 선장 닐 암스트롱의 "인간에게는 한 걸음이지만, 인류 전체에게는 위대한 도약"이라는 발언을 인용하며 "다음 위대한 도약을 실현할 시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음 위대한 도약은 향후 5년 내 모든 수단을 통해 우주비행사를 달로 보내는 것과 영구적으로 상주하는 것이며, 우주비행사를 화성으로 보낼 준비를 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당초 NASA는 오는 2024년까지 달 궤도에 '게이트웨이(Gateway)' 우주 정거장을 건설한 이후 2028년까지 달에 비행사들을 보내는 계획을 갖고 있었다. 펜스 부통령의 발언은 이 같은 NASA의 계획을 4년이나 앞당긴 것이다.

그는 이와 관련해 "우리는 달에 다시 돌아갈 수 있는 가장 빠른 시기가 2028년이라고 들어왔다"면서 "이것은 충분하지 못하다. 우리는 이보다 더 잘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펜스는 그러면서 "약 50년 전 우리가 처음 달에 도착하기까지 8년이 걸렸다. 우리는 이미 해본 적이 있기 때문에 달에 돌아가기까지 11년이나 걸려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12월 NASA에 달 유인 탐사 재개를 지시한 바 있다.

한편 펜스 부통령은 1960년대 구 소련과 경쟁을 펼쳤던 것처럼 오늘날 중국과 "우주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하며, 중국의 달 탐사선이 인류 최초로 달 뒷면에 착륙한 사실도 언급했다. 그는 이어 NASA가 제시간 안에 준비되지 않을 경우 다른 파트너를 찾거나 상업용 로켓을 이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saewkim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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