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베트남

속보

더보기

[클로즈업] 비핵화 긴급 소방수 김현종, 美 강경파 볼턴 설득 나섰다

기사입력 : 2019년03월27일 16:19

최종수정 : 2019년05월26일 15:1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현종 국가안보 2차장, 워싱턴서 볼턴 접촉설
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남북미 이견 조정 역할
미국통, 뛰어난 협상력…정상외교 복원할지 관심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주목받고 있다. 김 차장이 이번주 들어 청와대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최근 난관에 부딪힌 한반도 비핵화 협상의 활로를 찾기 위해 극비리에 미국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통상교섭본부장을 거친 김 차장이 자유무역협정(FTA) 등 통상문제가 아닌 안보문제를 다루기 위해 미국을 찾았다는 점은 이채롭다. 여권 안팎에선 문 대통령으로부터 각별한 신임을 받은 것 같다는 말이 흘러 나온다.

김 차장은 지난 25일 수석보좌관회의를 비롯해 한·벨기에 정상회담 등의 청와대 일정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청와대는 김 차장의 임무와 목적지에 대해 일절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국내에 없다는 것에는 인정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 yooksa@newspim.com

이같은 상황에서 김 차장이 미국을 극비리에 방문, 대표적인 대북 강경파인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의 측근 찰스 쿠퍼먼 국가안보 부보좌관을 만났다는 보도가 나왔다.

중앙일보는 27일 백악관 사정에 밝은 소식통을 인용하며 "김현종 2차장이 25일 비공개로 미국을 방문해 쿠퍼먼 부보좌관과 만났다"고 보도했다. 김 차장이 위기에 처한 북미 비핵화 협상 등의 긴급 소방수로 투입됐다는 것이다.

베트남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이후 한미는 그동안 갈등설이 나올 정도로 이견이 적지 않았다. 미국 정부가 완전한 비핵화 이전에 대북 제재를 해소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면서 일괄 타결론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정부와 이견 차이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것.

특히 북한은 단계적으로 동시 비핵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정부의 중재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는 최근 북한의 비핵화 프로세스와 관련해 '굿 이너프 딜'이라는 해법을 제시했다. 외교가에선 이를 미국의 일괄 타결보다는 북한의 단계적 비핵화론에 좀 더 힘을 실어주는 것으로 해석했다.

이에 따라 한미가 비핵화 해법을 놓고 불편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런 상황에서 김 차장이 미국이 대표적인 대북정책 강경파인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측과 접촉하면서 다소 멀어진 한미 관계를 봉합할지 주목된다. 외교가에선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 비핵화 협상을 다시 재개하는 메신저 역할을 하기 위해 방미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차장은 미 컬럼비아대 국제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국제정치학 석사, 로스쿨 등을 나와 외교통상부 통상교섭조정관, 외교부 통상교섭본부장, 제6차 세계무역기구 한국측 수석대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합동각료회의 공동의장, 21대 유엔(UN) 주재 대사 등을 지낸 통상 전문가다.

외교가에 따르면 김 차장은 미국통으로 한미 FTA 협상 등을 진행하면서 미국 측으로부터 "얄미울 정도로 협상을 잘한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외교가에선 "미국 행정부에서도 인정하는 몇 되지 않는 협상의 귀재"라고 평했다.

김 차장은 이번 방미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2차 북미정상회담의 결렬 이후 문 대통령의 북미를 잇는 정상외교를 통해 중재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청와대는 현재 한미 간 이견이 크다는 일부 언론매체의 지적에도 일절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섣부른 대응으로 인한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제 비핵화 협상의 긴급 소방수로 투입된 김 차장이 한미 간 이견을 좁히고 한미, 북미 정상 간 삼각외교를 다시 부활시킬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