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스타톡] '하나뿐인 내편' 윤진이 "아직 반도 못보여준 느낌…다시 '로코'도 하고 싶어요"

기사입력 : 2019년03월29일 09:00

최종수정 : 2019년03월29일 09: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배우 윤진이가 유이와 함께 '국민 드라마'의 양대 축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48.9%의 기록적인 시청률로 종영한 '하나뿐인 내편'에서 악역을 맡은 탓에 온갖 관심도, 미움도 가득 받았다.

최근 화제 속에 종영한 KBS 2TV '하나뿐인 내편'에서 장다야를 열연한 윤진이와 만났다. 그는 이번 드라마를 "영광스럽고 감사한 작품"이라고 표현했다. 악역이라 온갖 욕을 듣기도 했지만, 실감나는 연기를 칭찬해주는 관심의 표현이란 걸 이제는 알 때가 됐다.

"시청률이 너무 잘 나온 드라마에 출연하게 돼 영광스럽고 감사한 마음 뿐이에요. 너무 행복하고 좋은 경험이었죠. 처음에는 감독님과 미란이 역할로 얘기했다가 다야 역으로 결정이 났어요. 감독님이 많이 이끌어주셨고, 악역이니까 욕 좀 먹는 거 연연하지 말고 역할을 충실히 해내라고 격려를 많이 해주셨어요."

마음은 단단히 먹고 시작했어도, 막상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혼자만 욕받이가 되는 기분이 들 법도 했다. 다야의 온갖 악행은 연기를 해내는 윤진이가 받아들이기도 어려울 때가 있었다. 그 탓에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는 그. SNS에 심경글까지 올렸던 일화를 들려줬다.

"다야와 실제 저 사이의 갭이 커서 좀 많이 힘들기는 했어요. 저는 도란이(유이)의 손을 잡아주고, 동서랑 잘 지내고 싶은데 다야는 그렇지 못한 친구라서요. 사실 불안한 마음도 들더라고요. 악역은 계속 극중에서 일이 잘못될까봐 걱정을 하잖아요. 저까지 집에서 불안하더라고요. 나는 잘못한 게 없고 다야가 일을 꾸민건데, '뭐지?' 싶기도 했어요. 욕먹을 수록 악역은 잘하는 거란 말도 있죠. '내가 그래도 다른 역할과 다르게 잘 해내고 있구나' 싶어 감사하기도 했어요. 그런데 SNS에 부모님 욕을 하시거나, 극중이랑 분간을 못하시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메시지도 굉장히 많이 왔어요. 결국은 개인적 공간에는 악플을 달지 말아달라고 부탁까지 드렸죠." 

막상 욕을 먹고, 위축되다보니 윤진이도 연기톤을 조절하고 싶은 마음이야 당연했다. 그럼에도 도란을 비롯해 다른 인물들과 확연히 대비를 이루고 갈등의 중심을 도맡아야 하는 다야의 캐릭터가 굳건히 서야 했다. 드라마 스토리 상으로도, 캐릭터적으로도 비판도 있었지만 윤진이는 '하나뿐인 내편'이 사랑받은 이유가 이 모든 것에서 왔다고도 설명했다.

"중간에 한창 심할 땐 연기톤을 막 악독하지 않게 귀엽게 바꿔서 할 수도 있었죠. 근데 그럼 드라마가 못사니까요. 도란이를 가엾게 보이게 하려면 다야가 더 해줘야 했어요. 꼭 필요한 역할이었죠. 저도 중심을 못잡을 때도 있었지만 그래도 대본을 끝까지 밀어붙일 수 있게 감독님, 작가님이 잘 지지해 주셨어요. 우리 작품에선 다른 것보다 부모님의 마음이 너무 잘 전해졌던 것 같고, 그게 사랑받은 비결이라고 생각해요. 도란이 사랑하는 수일이 입장, '나는 뭐든지 다 할 수 있어'. 부모님 마음이 다 그런 거니까 폭넓게 공감해주셨죠. 착하고 악하고를 떠나 자식 키우는 4050세대는 다들 이해하세요. 다양한 사람들의 공감대를 자극했던 게 우리 드라마의 강점이었다고 봐요."

윤진이의 말처럼, 부모님의 입장에선 자식이 먼저다. 그래서 부모님만은 그에게 "조금 덜 하라"고 얘기해줬다며 웃었다. 이번 드라마로 다양한 부모님이 작품 속에서 그려졌고, 유난히 차화연, 임예진, 박상원, 이혜숙 등 중견 연기자들의 내공이 빛났다. 그 덕에 윤진이도 다양한 것을 배우고 느꼈다며 선배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선생님들이랑 연기하면서 너무 좋았어요. 연기 노하우 같은 걸 알려주셨죠. 대기실을 남녀로 나눠서 다같이 지냈는데 정말 친해졌죠. 9개월이나 항상 붙어있어서 힘든 것도 얘기하고, 늘 그랬던 것처럼 또 모여야 할 것 같아요. 차화연 선생님이 교회에 전도도 해주시고, 선배님 권유로 골프도 배우게 됐어요. 취미 같은 것도 많이 이끌어주시고 배우로서 힘든 것도 많이 다독여주셨죠. 여가 생활 같은 게 또 저랑 굉장히 잘 맞아서 좋아요. 차화연 선생님 같은 분이면 저는 결혼하고도 시어머니와 같이 살고 싶을 것 같아요."

윤진이는 지난 2012년 '신사의 품격'으로 데뷔해 올해로 7년차를 맞았다. 그는 "아직 50%도 안보여준 것 같다"고 다양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펼치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데뷔작에서 알콩달콩한 로맨스 연기로 사랑받았기에 한번쯤은 '로코'로 인생작을 만나고 싶은 바람도 숨기지 않았다.

"연기로 응축해서 많이 보여드리고 싶어요. 더 올라가고 싶고요. 아직 반도 못보여드린 느낌이거든요. 이번 드라마를 통해 애드립도 좀 많이 해보고, 악역을 자연스럽고 진짜 같이 연구해서 보여드리는 데 발전이 있었어요. 아직 다듬을 건 많지만요. 저는 코미디를 굉장히 좋아해서 꼭 로코를 하고 싶어요. 사실 제가 좋아하는 거고 잘 어울리는 거, 잘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물론 기회가 온다면 악역도 또 할 수 있어요. 만약 한다면 귀여움 싹 빼고 날카로운 이미지로 완전히 다른 면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이제 막 서른 살이 된 윤진이는 사람으로도, 일로도 이전과 달라진 걸 느낀다고 했다. 특히 연기 측면에서 늘 갈증을 느낀다며 끝없는 '일 욕심'을 드러냈다. 다야로 욕을 먹으면서도 행복했던 이유도 거기 있다. 올해는 계속해서 좋은 작품을 만나 대중 앞에 서겠다는 게 윤진이의 목표다.

"연기를 어떡하면 더 잘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항상 하면서 지내요. 당연히 다른 여러 경험도 해보려고 노력하죠. 집에만 있늗다고 연기가 늘지 않으니까요. 제가 생활해보고 이것저것 느끼고 해봐야 알죠. 새로운 사람도 만나고 새로운 곳에도 가보고 모방도 해보고요. 아직은 스스로가 아쉬C히 해볼 생각이에요. 맞는 작품이 있으면 바로 바로 열심히 임할 각오가 돼 있어요. 다른 분야보다 일단은 연기에 집중해서 많은 분들께 잘하는 연기자로 각인됐으면 해요."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