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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지사 "해남 대흥사, 남해안 관광벨트 '거점' 육성"

기사입력 : 2019년04월24일 07:58

최종수정 : 2019년04월24일 07:59

두 번째 현장투어 갖고 세계적 관광지 육성 의지 다져

[무안=뉴스핌] 오정근기자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3일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조성사업 현장투어 두 번째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대흥사를 방문해 관광벨트의 거점 역할을 하도록 세계적 관광지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김 지사는 이날 호국 의승군을 기리기 위해 건립 중인 대흥사 ‘호국대전’과 ‘대웅전 개보수’ 사업 현장을 돌아보고, 문화 향유 프로그램 개발 현황 등을 점검했다.

전라남도청 [사진=전남도청]

‘호국대전’은 임진왜란 때 나라와 백성을 구하기 위해 분연히 일어섰던 의승군의 숭고한 호국 얼을 기리고 후손들에게 나라사랑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8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상 1층 연면적 837㎡의 규모로 건립 중이다. 올해 말 준공 예정이다.

대웅전은 165㎡ 규모의 목재 건물이다. 정밀 안전진단 결과 기둥 하부 부식으로 기울어짐이 발생하는 등 붕괴 우려가 있어 지난해 해체 보수키로 결정됐다. 사업비 15억원을 들여 보수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김 지사는 “대흥사는 인류 전체를 위해 보호해야 할 탁월한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해 6월, 순천 선암사 등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산지승원”이라며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살린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세계적인 관광지로 잘 키워가자”고 강조했다.

아울러 “호국대전은 건립 취지에 맞게 제대로 건립해 의승군의 호국 얼을 기리고 운용 프로그램을 잘 개발해 청소년에게 애국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교육 장으로 발전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대흥사는 국보와 보물 등 22개의 지정 문화재와 서산대사 유물 등을 보관·전시하고 있는 성보박물관이 있다.

이곳은 매년 50만명 이상이 찾고 있는 전남의 대표 관광지 가운데 하나다.

jk234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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