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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日 기업 실적 부진에 약세...아시아 일제히 하락

기사입력 : 2019년04월26일 16:58

최종수정 : 2019년04월26일 16:59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26일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2% 하락한 2만2258.73엔에 거래를 마쳤다. 주간으로는 0.26% 오르며 4주 연속 상승했다. 토픽스(TOPIX)지수는 전일 대비 0.15% 내린 1617.93포인트로 하루를 마쳤다. 주간으로는 0.06% 하락했다.

5G 관련 수요 기대로 지난 2년간 가장 실적이 좋았던 종목중 하나인 안리쓰코퍼레이션은 이날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 전망(가이던스)을 내놓으면서 12.8% 급락했다. 안리쓰의 2018년회계연도(2018년 4월~2019년 3월) 순이익은 전년 대비 16% 감소한 75억엔(약 78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안리쓰 주가는 19년래 최고치를 찍었으며 2년 사이 3배 뛰었다.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어드밴테스트는 이번 회계연도 영업이익 54% 감소를 전망하면서 8.9% 하락 마감했다. 닌텐도는 1.3% 하락했으며 일본 최대 온라인 패션 쇼핑몰 조조(Zozo)도 9.3% 내렸다.

증권회사 주식들도 실적 부진에 약세를 나타냈다. 다이와증권이 0.8% 내렸으며 노무라는 0.2% 소폭 상승했다. 이외에 히노자동차가 4.4% 상승 마감했으며, 교세라도 4.9% 올랐다.

한편 일본 금융시장은 오는 27일부터 내달 6일까지 장기 휴장에 들어간다. 이 시기에는 골든위크와 나루히토(徳仁) 왕세자의 즉위식(5월 1일)으로 인한 임시 공휴일 등이 몰려있다.

중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중국 경기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가운데 최근 발표된 중국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면서 정부가 경기 부양책을 축소할 수 있다는 투자자들의 우려 때문이다. 미·중 무역분쟁도 여전히 투자심리를 압박하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1.20% 하락한 3086.40포인트로 하루를 마쳤으며 선전성분지수는 전날 종가 대비 1.28% 내린 9780.82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블루칩중심의 CSI300지수는 1.33% 하락한 3889.27포인트로 마감했다.

주간으로는 상하이종합지수가 5.64% 하락, 지난 2018년 10월 이후 최대 주간 낙폭을 기록했다. 선전성분지수와 CSI300지수도 각각 6.12%, 5.61% 내렸다.

홍콩 증시는 하락장을 연출하고 있다. 오후 4시 30분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0.03% 하락한 2만9540.53포인트를, H지수(HSCEI)도 0.14% 내린 1만1486.87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9% 하락한 1만952.47포인트로 마쳤다. 주간으로는 0.15% 하락했다.

26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추이 [자료=인베스팅 닷컴]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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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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