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특별대담]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文정부, 5월 중 실무형 4차 남북정상회담 기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북한정책 전략가, 29일 뉴스핌과 특별대담서 밝혀
"금강산관광 단계적 재가동해도 대북제재 위반 아냐"
"北, 김정은 체제 보장으로 비핵화 협상 프레임 바꿔"

[서울=뉴스핌] 황남준 논설실장 = 북한정책 전략가로 잘 알려진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4차 남북정상회담과 관련, "오는 6월 이후 미국은 본격적으로 재선 레이스에 돌입하게 된다“며 “정부는 5월 중 실무형 4차 남북정상회담을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30일 말했다.

홍 실장은 이날 뉴스핌과의 단독인터뷰에서 차기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정부는 6월말 오사카 G20(주요 20개국) 정상회담 참석을 계기로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되기를 원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북한은 미국으로부터 직접 얘기를 듣기 원하지, 남한을 통해 뭔가 메시지를 듣고 합의나 약속을 쉽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인턴기자 =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뉴스핌 본사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2019.04.30 alwaysame@newspim.com

홍 실장은 특히 “금강산관광은 대북제재 사안이 아니다”고 전제한 뒤 “정부가 시설점검부터 시작해, 단계적 재가동으로 간다고 해서 (유엔이) 이를 대북제재 위반이라고 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엔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중 어디에도 관광을 제재 범주로 정하지 않고 있다”면서 “예전에 민족 간 합의했던 고유의 사업이라는 자체 논리를 만들어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실장은 개성공단 재가동과 관련, “핵·미사일, 대북제재 결의와는 상관없이 중단됐던 개성공단 가동을 우리가 내부적으로 심각하게 고민을 해서 재가동할 수 있는 논리구조를 만들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곧바로 재가동 수순으로 들어가지는 못하더라도 자산 확인과 시설점검, 개보수 등을 시작하고 이후 재가동을 위한 협의회를 만드는 식으로 점진적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인턴기자 =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뉴스핌 본사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2019.04.30 alwaysame@newspim.com

홍 실장은 또 800만 달러 규모의 대북 인도적 지원과 관련해 “정부가 지난 2017년 9월 국제기구를 통해 공여하기로 한 800만 달러 대북 인도적 지원은 지난해에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왜 (실제 지원을) 결정하고 집행하지 않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홍 실장은 북한 비핵화전략의 변화에 대해 “대북제재 해제에서 체제 안전 보장으로 프레임을 바꿨다”면서 “북한은 더욱 강경한 입장을 내놓고 미국의 양보를 요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3차 북미정상회담의 필요충분조건을 묻는 질문에 “올 연말까지, '톱다운(정상 간 담판)' 협상 시스템의 핵심 카운터파트들을 교체하고, 체제 안전보장과 군사와 관련된 카드를 미국이 받는 것”이라고 답했다. 

wnj77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