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손학규, 지명직 최고에 주승용‧문병호 임명 “당화합 활동 기대”

기사입력 : 2019년05월01일 11:22

최종수정 : 2019년05월01일 11:23

1일 최고위원회의서 지명직 최고 2명 임명
하태경 등 바른정당계에 최고위 참석 재차 당부
文정부 경제정책 비판 “靑 슬림화하고 기업에 맡겨야”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일 지명직 최고위원에 주승용 의원과 문병호 전 의원을 임명했다. 바른정당계 최고위원들의 보이콧에 대해 정면돌파를 선택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무가 전반적으로 정지되어 있는 상황에서 당무집행 정상화 여망 속에 최고위원 2명을 지명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9.05.01 mironj19@newspim.com

손 대표는 최고위원으로 지명한 주 의원과 문 전 의원에게 “무엇보다도 당 화합을 위해 또 총선 준비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해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손 대표는 그러면서 하태경 최고위원 등 바른정당계 최고위원들을 향해 경고했다. 손 대표는 “당 화합을 방해하고 분열을 조장하는 행위는 결코 당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당무에 복귀할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손 대표는 이어 “바른미래당은 선거제 개혁을 위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주도적인 역학을 했다. 그리고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며 “바른미래당은 우리나라 정치개혁의 선봉장으로, 중심으로 정치를 새롭게 이끌어가야할 책임이 있다. 한마음으로 뭉쳐서 단합된 모습으로 한국 정치의 새 판을 짜고자 하니 최고위원, 당직자 여러분께서 적극 참여해달라”고 요구했다.

손 대표는 이날 노동절을 맞아 심각한 경제 악화를 우려하며 문재인 정부를 향해 규제와 간섭을 줄이고 기업환경 조성에 힘 쓸 것을 요구했다.

손 대표는 “대통령이 일자리위원회 위원장으로 취임하고 정부 예산으로 일자리를 만들려고 하는데 문제는 여기에 있는 것”이라며 “일자리는 기업이 만들고 경제는 시장에서 이뤄진다는 엄연한 사실을 문 정부는 망각하거나 의도적으로 무시하고 있다”고 했다.

손 대표는 이어 문 대통령의 울산과 화성을 방문해 각 현대자동차와 삼성전자를 격려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정부가 예산을 조금 지원한다는 것으로 정부 주도 경제정책으로 둔갑시키고 이를 통해 간섭하고 규제확대로 나간다면 이는 정부가 돕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방해하는 결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손 대표는 그러면서 “정부 주도의 경제정책을 이제는 버려야 한다. 실패한 소득주도 성장 정책을 이제는 폐기해야 한다”면서 “정부가 해야할 것은 경제정책과 경제철학을 분명히 바꿔 시장경제를 확실하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

손 대표는 “일자리위원회와 소득주도성장위원회도 폐지해 불필요한 간섭과 규제로부터 기업을 해방시켜달라. 가능하면 정책실장도 없애고 청와대를 슬림화 시켜달라”고 주문하면서 “정부 주도의 비전 선포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기업에 맡겨라. 그것이 경제를 살리고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늘리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q2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