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베트남 리포트] '유튜브 비켜'…페이스북·틱톡, 베트남 온라인 광고시장 공략

기사입력 : 2019년05월02일 10:24

최종수정 : 2019년05월26일 15:13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베트남 온라인 광고 시장에서 유튜브가 여전히 압도적인 지위를 누리고 있지만, 페이스북과 틱톡(중국명 더우인)이 차별화된 전략으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일(현지시각) VN 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

지난해 실시된 한 서베이에 따르면 베트남 응답자의 87%가 유튜브를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지난 2017년에는 유튜브 관계자가 직접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베트남 사람 4명 중 3명은 스마트폰에서 유튜브를 본다는 통계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페이스북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매체는 여전한 인기를 누리는 유튜브가 불량 콘텐츠 개선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는 국제적 비판을 받는 사이, 페이스북이나 중국의 동영상 공유 앱 틱톡이 사용자를 늘리기 위해 새로운 전략들을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페이스북의 경우 2017년 말 동영상 플랫폼인 ‘페이스북 워치’를 출시해 사용자 확대에 나섰으며, 글로벌 마케팅 기관 위아소셜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에서 페이스북 사용자는 5800만명 이상을 기록한 상태다.

페이스북은 또 반년 넘게 매주 며칠씩 참가자들이 상금을 탈 수 있는 동영상 실시간 퀴즈쇼(콘페티)를 열어 인기를 끌기도 했다.

틱톡의 경우 1년의 시범운영 끝에 이제 막 서비스를 정식으로 시작했는데, 유튜브나 페이스북과 달리 틱톡은 작년 12월 호치민시에 사무실을 개소했다.

지난 3월 말 기준 베트남의 틱톡 월간 고정 사용자는 1200만명에 달하며, 등록된 콘텐츠 크리에이터와 아티스트, 인플루언서, 콘텐츠 프로듀서만도 1000명이 넘는다.

틱톡 베트남 정책담당 응우옌 람 탄은 “올해 우리의 우선순위 중 하나는 사용자들이 틱톡 플랫폼에서 모든 종류의 콘텐츠를 접하게 하는 것”이라면서 올 연말까지 공식 크리에이터 수도 3000명으로 3배 늘리길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체는 또 최근 베트남의 주요 미디어 스트리밍 플랫폼의 행보를 보면 디지털 광고 부문이 유망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베트남에서 TV 및 지면 광고가 여전히 대세이긴 하지만 가장 빠른 속도의 성장세를 보이는 곳은 온라인 광고 부문이라는 프랑스 마케팅기관 크리테오의 조사 결과를 소개하기도 했다.

크리테오는 오는 2022년까지 베트남의 총 마케팅 예산의 89%가 온라인 광고 부문에 집중될 것으로 내다봤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