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패스트트랙 '동물국회' 속 지지자 집결 효과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선거법 및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법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둘러싼 ‘동물 국회’ 정국이 각 정당 지지자 집결 효과로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은 10주만에 40%를 회복했고,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최고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모두 하락했고, 무당층 비율도 감소하며 양당 집중 경향이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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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조사한 2019년 5월 1주차 주간집계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대비 2.1%p 오른 40.1%, 한국당은 1.5%p 오른 33%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3주 연속 상승하며 2월 3주차(40.4%) 이후 10주 만에 40%대를 회복했다. 민주당은 중도층과 진보층, 호남과 충청권, 경기·인천, 서울, 60대 이상과 50대, 30대, 40대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한국당 3주 연속 상승하며 현 정부 집권 후 주간 집계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경기·인천, 40대와 30대, 보수층에서 상승했다. 반면 충청권과 호남, 20대, 중도층(▼2.1%p, 32.7%→30.6%)에서는 하락했다.
한편 패스트트랙 정국 이후 사실상 분당 국면에 들어선 바른미래당은 5.2%, 평화당 2.3%, 정의당 6.2%로 각각 전주대비 모두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4월 29일부터 5월 3일까지(1일 제외) 4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1892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018명이 응답을 완료, 6.3%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 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