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국방부는 7일 중장 및 소장의 진급 선발과 중장 이하 장성급 주요 직위에 대한 보직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국방부는 최현국 현 공군사관학교장(공군 중장‧공군사관학교 33기‧57)을 합동참모차장으로, 김승겸 현 제3군단장(육군 중장‧육군사관학교 42기‧56)을 육군참모차장으로, 김준식 현 공군본부 감찰실장(공군 중장‧공사 35기‧56)을 공군참모차장으로 내정했다.

또 김선호 현 합동참모본부 전력기획부장(육군중장‧육사 43기‧55)을 수도방위사령관으로, 황성진 현 공군참모차장(공군중장‧공사 33기‧57)을 공군 작전사령관으로 내정했다.

국방부는 육군소장 박상근, 박주경, 최진규, 황대일 등 4명도 중장으로 진급시켜 군단장과 군수사령관에 임명하고 공군소장 박인호도 중장으로 진급시켜 공군사관학교장에 임명할 예정이다.

동시에 육군준장 강신철 등 12명, 해병준장 백경순, 공군준장 박하식 등 2명은 소장으로 진급시켜 사단장 등 주요 직위에 임명할 예정이라고 국방부는 밝혔다.

국방부는 인사 배경에 대해 “국가관과 안보관이 투철하고 연합 및 합동작전 수행능력과 덕망을 고루 갖춘 우수자를 선발했다”며 “능력과 전문성, 인품 및 차기 활용성을 고려해 국방개혁과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준비를 선도해 나갈 인재를 엄선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이어 “‘국민과 함께, 평화를 만드는 강한 국방’ 구현을 위해 군 전투력 발전에 진력한 자, 군 본연의 임무에 묵묵히 정진함으로써 선‧후배 및 동료들로부터 신망이 두터운 자를 우선적으로 발탁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특히 “특정 분야에 편중되지 않은 능력 위주의 균형 인사를 구현한다는 원칙에 따라 최진규 소장이 학사장교 출신으로는 최초로 중장으로 진급해 군단장으로 진출했다”며 “앞으로도 우수자는 출신, 병과의 구분 없이 중용되도록 공정하고 균형적인 인사를 적극 구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그러면서 “군은 이번 인사를 계기로 엄정한 군 기강과 지휘권이 확립된 가운데 강한 정신 무장과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해 ‘국민과 함께, 평화를 만드는 강한 국방’ 구현에 매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