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국방부, '北 발사체, 미사일이냐 도발행위냐' 질문에 대답 못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방부‧합동참모본부, 7일 정례브리핑서 밝혀
9.19합의 위반에도 즉답 피해…"취지 어긋나지만 위반 아냐"
미사일 여부는 이날도 인정 안해…"한·미 당국 분석 중"
미사일→발사체 번복 이유는 "발사체가 더 포괄적 의미" 해명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지난 4일 북한이 미사일로 추정되는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발사한 가운데, 국방부는 사흘이 지난 7일에도 북한의 발사체에 대해 애매한 입장을 보였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이번 행동을 도발로 보느냐", "9.19 군사합의 위반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을 받고 즉답을 피했다. 대신 "한반도에서 긴장 완화가 필요하다는 (지난해 9.19)군사합의 취지에는 어긋 난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4일 오전 9시 6분경부터 10시 55분경까지 강원도 원산 북방 호도반도 일대에서 북동쪽 방향으로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로 추정되는 단거리 발사체 수발을 발사했다.

발사체는 동해상까지 약 70km에서 200km까지 비행했으며 고도는 약 20~60km라고 군 당국은 발표했다.

그런데 합참이 이러한 사실을 발표하는 과정에서 당초 '단거리 미사일'이라고 발표했다가 '단거리 발사체'라고 입장을 번복해 논란에 불을 지폈다. '군이 거짓 발표를 했다', '북한의 눈치를 보느라 축소 발표를 했다'는 등의 비판이 제기됐다.

특히 조선중앙통신이 발사 다음날 보도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대구경 장거리 방사포와 전술유도무기가 동원된 화력타격훈련' 참관 사진에 대해 외신과 전문가들이 '북한의 발사체 가운데 탄도미사일로 분류되는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도 섞여있다'는 분석을 잇따라 제기했는데도 국방부가 이를 인정도, 부인도 하지 않는 애매한 모습을 보여 빈축을 샀다.

국방부와 합참은 이날도 북한의 미사일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

최 대변인은 "북한의 행동을 우리 국방부에서는 도발로 보느냐"는 질문을 받고 "북한의 다수 발사체 발사는 일부 (9.19) 군사합의 취지에 어긋나는 것으로 매우 우려하고 있다"며 "북한이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국방부가 대남선전매체를 통한 북한의 남측 비난이나 군사적 도발로 해석될 소지가 있는 행위들에 대해 "9.19 합의 위반이라고 보지 않는다"거나 직접적인 언급을 피해왔던 것과 비교해서는 보다 명확한 입장을 보인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북한 발사체의 미사일 여부나 이를 도발행위로 보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이다.

최 대변인은 "(북한의 이번 행동이) 9.19 군사합의 위반이라고 보느냐"는 거듭된 질문에 "위반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9.19 합의 취지에는 어긋나지만 위반은 아니다'라는 것은 다소 오해의 소지를 남길 수 있는 입장이지만 국방부는 이같은 입장을 고수했다.

최 대변인은 이어 '북한의 발사체가 미사일이라는 분석이 많은데 국방부가 미사일이라고 명확히 하지 못하는 이유가 한미 당국이 그렇게 하기로 공감했기 때문이냐'는 질문에도 "합참에서 오늘 밝힌 내용 이외에 추가적으로 말씀 드릴 것은 없다"고 짧게 답하며 즉답을 피했다.

한편 김준락 합참 공보실장도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에 대한 세부 탄종과 제원을 한미가 공동으로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그러면서 "어제(6일) 정경두 장관이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과 만나 이번 사안을 비롯해 다양한 부분에 대해 의견 교환을 했다"며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이 사안에 대해 대처해간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덧붙였다.

합참은 이날 북한의 미사일 추정 발사체 발사 당일 합참이 '단거리 미사일'에서 '단거리 발사체'로 입장을 번복한 데 대한 입장을 처음으로 내놨다.

김 공보실장은 관련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1차로 (기자들에게) 문자로 공지를 드린 것(단거리 미사일)은 국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 발사한 사실에 대한 제한된 정보를 바탕으로 신속하게 언론에 공지하기 위해 그렇게 표현이 됐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 공보실장은 이어 "이후에 수발이 발사되는 상황에서 발사체의 종류와 제원에 대해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미사일보다 포괄적인 의미인 발사체로 바꿔서 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제한된 정보로 인해 (처음에) 잘못 판단했다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끝내 대답을 하지 않았다. 그저 "말씀드린 것 이외에 그 이상은 없다"는 입장만 재차 반복했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