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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2년] 대기업보다 중소·벤처…코스피 8%↓·코스닥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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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 등 매크로 환경 영향 크지만 정부정책 영향도 무시못해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문재인정부 출범 2년이 지나가는 지금, 국내 증시에서는 코스피와 코스닥의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이다. 글로벌 경기라는 매크로 환경이 무엇보다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성장·대기업보다는 상대적으로 분배·중소기업을 강조하는 정책의 영향도 없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문재인정부 들어 코스피는 이날까지 2년간 8.3%(종가 기준) 하락했다. 반면, 같은 기간 코스닥은 12.6% 상승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5월 9일 대선을 거쳐 그 이튿날인 10일 공식 취임했다. 문 대통령 취임 이후 2년간 국내 증시는 온탕과 냉탕을 오가고 있다. 

코스피는 2017년 5월 8일 2292.76포인트에서 2018년 5월 9일 2443.98포인트까지 1년간 6.6% 상승했다. 하지만 2년차에는 하락 반전, 이날 2102.01포인트로 주저앉으며 1년간 14.0% 빠졌다. 문 대통령 취임 이후부터 계산하면 8.3% 떨어졌다.

코스닥 지수 흐름도 크게 다르지 않다. 문 대통령 취임 직전 643.39포인트에서 1년 후 850.85까지 32.2% 뛰었다가 이후 1년간 14.9% 밀리며 이날 현재 724.22포인트로 내려섰다. 다만, 취임 이후 2년 전체적으로는 13% 가까이 오른 상태다.

이와 관련,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미·중 무역분쟁, 금리 인상, 국내 기업 이익 악화 등 전반적인 매크로 환경이 중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면서도 국내 정책적 환경 영향도 언급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자산운용사 매니저는 "기본적으로 우리 증시는 경기나 금리 등 매크로 환경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면서 "코스피, 코스닥 추이가 미·중 무역분쟁과 금리 흐름과 거의 일치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다만, "이번 정부가 성장이나 대기업보다는 분배와 중소기업을 더 중시하고 있지 않나"며 "반기업까진 모르겠지만 적어도 친기업 (성향)은 아니니 그런 영향도 없다고는 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재인정부 2년간 증시 흐름은 역대 정권 그것과는 다소 다른 모습을 띠어 주목된다. 1996년 코스닥 출범 이후를 기준으로 김대중정부와 이명박정부 그리고 박근혜정부에서는 모두 정권 1년차에 지수가 하락했다 2년차에 회복했으나, 문재인정부에서는 그 반대다.

김대중정부에서 코스피는 정권 1년차에 540.89포인트에서 498.42포인트로 7.9% 떨어졌다가 2년차에 867.37포인트로 74.0% 급등했다. 코스닥은 983.10에서 708.70으로 27.9% 내렸다가 이어 2643.30까지 273.0% 튀었다.

이명박정부 때는 코스피가 1년차에 36.9%(1686.45→1063.88) 하락 후 2년차에 51.6%(1063.88→1612.83) 상승했고, 코스닥은 1년차에 43.3%(653.12→370.11) 빠졌으나 이후 2년차에 38.9%(370.11→514.04) 반등했다.

박근혜정부에서는 1년차 때 코스피가 3.5%(2018.89→1949.05), 코스닥이 0.4%(528.36→526.34) 밀렸다가 2년차 때 각각 1.4%(1949.05→1976.12), 18.0%(526.34→621.31) 올랐다.

이후 정권 3년차부터 정권 말까지 증시 흐름은 또 다르다. 이 기간 김대중정부에서는 코스피가 28.9%(867.37→616.29), 코스닥이 83.4%(2643.30→438.80) 하락했다. 이와 달리 이명박정부와 박근혜정부 때는 3년차 이후 증시가 대체로 상승세를 탔다.

이명박정부에서 코스피는 25.2%(1612.83→2018.89), 코스닥은 2.8%(514.04→528.36) 올랐다. 박근혜정부에서는 코스피가 6.1%(1976.12→2097.35) 상승했고, 코스닥은 1.5%(621.31→612.26) 내렸다.

노무현정부 때는 증시가 거의 상승 흐름을 보였다. 노무현 대통령 취임 이후 코스피는 1년간 40.3% 오른 뒤 2년차에 14.2% 더 올랐다. 3년차부터 정권 말까지는 70.8% 뛰며, 노 대통령 임기 5년간 코스피는 616.29에서 1686.45까지 이르렀다. 코스닥은 임기 1년차에 438.80에서 433.68로 1.2% 내린 이후 2년차에 497.61로 14.7% 반등한 뒤 임기 말에는 653.12로 31.3% 상승했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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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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