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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50년①] LG에서 우리·NH까지...한국 증권시장 축소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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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년 설립된 한보증권이 근간
50년간 20여개 증권사·종금 흡수
2014년 통합 후 자기자본 경쟁시대 열어
조직 내 ‘화학적 결합’ 모범답안도 제시

[편집자주] 지난 10일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임직원들에게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투자가 문화가 되다’를 공개했다. 변화를 선도하고 고객가치를 최우선으로 삼겠자는 취지다. 동시에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인베스트먼트 컬쳐 크리에이터(Investment Culture Creator)’도 함께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정영채 사장이 취임 후 제시한 ‘자본시장 대표 플랫폼 플레이어’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취임 2년차를 맞아 조직 내 새로운 바람을 불러온 정영채 사장의 성과와 새로운 50년을 준비하는 NH투자증권의 과거, 현재, 미래를 들여다봤다.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미래에셋대우에 이어 자기자본 2위를 자랑하는 NH투자증권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7.6% 증가한 5401억원, 당기순이익도 3.4% 늘어난 3615억원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 서울 여의도 사옥 [사진 = NH투자증권]

금융투자업계에서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냈던 투자은행(IB), 자산관리(WM)는 물론 신규 비즈니스도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고객 자산이 9조원을 넘어섰고, 작년 7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발행어음은 어느덧 3조원에 육박한다. 새로운 사업모델로 떠오른 외부위탁운용(OCIO)에서도 20조원 규모의 국토교통부 주택도시기금 위탁운용전담기관에 선정되는 등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이런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내기까지 우여곡절이 적지 않았다. 현재의 NH투자증권이 등장하기까지 약 20여개의 증권사 및 종합금융사가 탄생하고 사라졌다. NH투자증권의 지난 50년에 한국 자본시장의 역사가 그대로 담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NH투자증권의 역사는 LG증권과 우리증권, NH농협증권 등 크게 세 갈래로 나뉘지만 통상 LG증권을 근간으로 본다. 창립 기준이 LG증권의 전신인 한보증권에서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한보증권은 1969년 12개 보험회사가 공동 출자해 설립됐다. 이후 1957년 재무부의 증권회사 증권시장 규모 확대 정책의 일환으로 생보증권을 흡수합병해 대보증권으로 발족했고, 1983년 럭키그룹 계열사 럭키증권에 통합됐다. 럭키증권 역시 1973년 국제증권으로 출발한 뒤 1982년 럭키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1995년 그룹 CI통일에 따라 LG증권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이후 1999년 10월 LG종금을 합병해 LG투자증권이 됐다.

하지만 2002년 LG카드가 유동성 위기에 처하면서 같은 금융계열사인 LG투자증권 역시 휘청거렸다. 그룹사 지원 전략의 일환으로 LG투자증권을 통해 자금을 투입했으나 재무구조가 나아지기는 커녕 오히려 부실만 커졌다. 결국 LG그룹이 금융계열사 정리에 나서며 LG투자증권도 결국 매물로 등장했다.

이런 LG투자증권을 품은 것이 바로 우리금융지주 계열 우리증권이다.

우리증권은 1954년 대도증권을 시작으로 같은 해 동반증권, 이듬해 한흥증권으로 이름을 바꿨다. 1976년 충남방적, 1985년 한일은행 인수 뒤 1991년 한일증권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1999년 한빛증권에 이어 2002년 우리증권이 됐고, LG투자증권 합병 후 2005년 우리투자증권으로 새출발했다.

우리투자증권은 한때 대우증권(현 미래에셋대우), 현대증권(현 KB증권)과 3파전을 형성하는 대형증권사로 거듭났다. 하지만 공적자금이 투입됐다는 태생적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농협금융지주 산하 NH농협증권과의 합병을 통해 2014년 NH투자증권으로 탈바꿈했다.

NH투자증권의 모태는 동아그룹계열로 1982년 단자회사에서 출발한 고려투자금융이다. 1991년 동아증권으로 업종전환했으며, 세종증권을 거쳐 2006년 대주주 변경으로 NH농협 계열사에 편입됐다. 이후 우리투자증권 인수로 단숨에 자기자본 4조원을 상회하는 대형증권사로 거듭났다.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의 통합은 초대형IB 도입의 신호탄으로 작용했다. 당시 통합 NH투자증권은 자기자본 4조3000억원으로 KDB대우증권을 제치고 업계 1위로 도약했다. 이는 금융투자업계의 본격적인 자기자본 경쟁을 유도함으로써 증권사 간 인수합병(M&A)를 자극했고 미래에셋대우(미래에셋증권+대우증권), KB증권(KB투자증권+현대증권)이라는 ‘거대 증권사’ 탄생의 기폭제가 됐다.

금투업계 한 관계자는 “통합 NH투자증권 출범은 증권사 간 합종연횡이 본격화됐던 시기”라며 “NH투자증권의 등장은 미래 먹거리를 고민하던 증권사들의 자기자본 경쟁을 촉발한 시발점”이라고 회고했다.

M&A 이후 조직 안정화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NH투자증권은 통합 후 초대 대표이사 사장에 김원규 당시 우리투자증권 사장을 선임했다. 김 사장은 1985년 LG증권에 입사해 우리투자증권부터 NH투자증권까지 30년 넘게 회사를 지킨 인물이다. 특히 업계 최초 사원 출신 사장으로 2016년말까지 연임에 성공하며 통합 NH투자증권의 안정적인 통합을 이끌었다.

후임인 정영채 현 사장 역시 우리투자증권 출신으로 통합 과정에서 그대로 자리를 옮겼다. 2014년 12월 NH투자증권 투자금융사업부 대표 및 부사장에 올랐고, 작년 3월 2년 임기의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했다.

이에 대해 또 다른 대형증권사 고위 임원은 “상대적으로 작은 증권사가 대형 증권사를 인수해 통합에 성공한 대표적인 성공사례”라며 “현재 NH투자증권의 성장은 통합 초기 조직원 간 화학적 결합이 발판이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mkim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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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AI 반감' 급속도로 확산"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인공지능(AI)의 성지인 미국 안에서 대중들의 AI 반감이 확산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시간 18일 보도했다. 고용 불안과 전기료 상승에 대한 불만, 자녀 교육에 미칠 부정적 영향 등이 한데 버무려지면서 AI 산업의 고속 성장세가 무색할 만큼 AI에 반감을 드러내는 저항군들의 기세가 급속도로 자라나고 있다고 신문은 짚었다.  ◆ 미국 대중들의 AI 반감...중간선거 이슈로 부상 구글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에릭 슈미트는 최근 AI에 대한 청년들의 반감을 온몸으로 실감했다. 애리조나대 졸업식 연설자로 나선 슈미트가 연설을 이어가던 중 AI가 가져올 장밋빛 미래를 설파하는 대목이 나오자 학생들의 야유가 쏟아졌다. AI가 인간 삶을 더 나은 쪽으로 이끌 것이라는 빅테크 업계의 주장 혹은 낙관과는 판이한 민심이다.  지난달에는 텍사스의 20세 남성이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의 자택에 화염병을 투척한 사건도 있었다. 그는 오픈AI의 샌프란시스코 본사에서도 위협 행위를 벌인 혐의로 고소된 상태다. 인디애나폴리스의 시의원인 론 깁슨의 경우 데이터센터 건립안 승인 후 자택 현관문에 13발의 총구멍이 나는 것을 경험했다. 현관 매트 아래에는 "데이터센터 반대(NO DATA CENTERS)"라는 메모가 나왔고, 이틀 뒤에도 'F'자로 시작하는 욕설이 적힌 쪽지가 발견됐다. AI에 대한 대중들의 반감은 통계 수치로도 확인된다. 스탠퍼드대와 UC버클리가 진행한 최근 여론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층 가운데 '미국이 AI 혁신을 가능한 한 더 빠르게 가속화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30%에 그쳤다. 공화당 지지층에서도 대략 절반만 호응했다. 데이터센터가 들어섰거나 들어설 예정인 동네의 민심은 더 흉흉하다. AI발 전력 수요 증가로 전기요금이 오르자 '이런 민폐도 없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미주리주 페스터스에서는 시의회가 60억 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 건립을 승인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유권자들이 시의원 4명을 전원 축출했다. 메인주에서 애리조나에 이르는 여러 주의 지자체에서 신규 데이터센터 설립을 금지하는 조례안 제정이 진행되고 있다. 에릭 슈미트 전(前) 알파벳 회장 <출처=블룸버그> ◆ 일자리 불안·교육 불신이 만든 피로감 AI 확산에 따른 고용 불안은 언론 지상을 통해 시시각각 유권자들에게 전해지고 있다. 여러 기업들에서 감원 소식이 잇따르자 AI 자동화가 결국 사회적으로 감당하기 힘든 수준의 대량 실업을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가 노동자들 사이에서 늘고 있다. 학부모와 교육계에서는 AI가 교육의 질을 훼손하고, 학생들의 학습 태도와 정신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걱정이다. AI를 이용해 과제를 수행하는 것이 학생들의 일상이 되면서 'AI는 점점 똑똑해지는데 아이들은 갈수록 바보가 되어 간다'고 학부모들과 교육 종사자들은 한탄한다. 생성형 AI가 만들어낸 유해 콘텐츠(성적이고 폭력적인 콘텐츠) 때문에 내 아이가 오염될까 걱정하는 부모들도 늘고 있다. 이런 불안이 누적되면서 미국인들 사이에서는 "AI가 삶을 편리하게 만들 수는 있어도, 자녀 세대의 미래까지 맡길 수 있는 기술인지는 의문"이라는 회의론이 퍼지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대중의 불만이 쌓이면 정치를 움직이고 규제를 만들어 내기도 하지만 마가(MAGA) 진영 내 트럼프 행정부에 영향을 미치는 실리콘밸리 출신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은 게 현실이다. 가을 중간선거가 다가올수록 전통 마가 지지층인 백인 블루칼러와 뒤늦게 마가와 결탁한 실리콘밸리의 규제 해방론자들 사이에 반목 또한 커질 수 있다. 메타플랫폼스 AI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우리 집 뒷마당에는 No...빅테크 여론전 나서 대형 AI 기업과 인프라 사업자들의 경우 막대한 자금을 마련해 데이터센터 증설에 나섰지만 지역사회 반발이라는 벽 앞에 가로막힐 때가 적지 않다.  해당 동향을 추적하는 '데이터센터 워치'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사회의 반대로 차단됐거나 지연된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는 최소 48건, 사업비 규모로는 총 1560억 달러에 달했다. 올해 1분기에만 지역 사회의 반발로 취소된 프로젝트는 20건에 달해 분기 기준 가장 많았다. AI 인프라 컨설팅업체 세미애널리시스의 딜런 파텔 CEO는 "몇 달 안에 오픈AI와 앤스로픽을 겨냥한 대규모 시위가 벌어질 것"이라며 "사람들은 AI를 싫어한다. AI의 인기는 이민세관단속국(ICE)이나 정치인보다도 낮다"고 꼬집었다. 민심이 나빠지자 AI 빅테크들은 여론전과 정치권 로비에 수억 달러의 자금을 들이고 있다. 전력 사용료를 더 내겠다는 약속과 함께 데이터센터는 많은 일자리와 풍요를 가져올 것이라는 홍보전도 병행 중이다. 오픈AI의 글로벌 대외 담당 책임자인 크리스 리헤인은 "AI를 두려움의 관점에서 쉼없이 이야기하면 당연히 두려움을 증폭시키게 된다"며 "에너지 비용과 아동 보호 등 구체적 문제 해결에 집중해 왜 이 기술이 국가와 세계에 이로운지 더 정교하게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osy75@newspim.com 2026-05-19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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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평균 월급 1200만원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 임직원의 올해 1분기 평균 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급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실적 회복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반영되면서 임직원들의 급여 수준도 함께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임직원(등기 임원 제외)의 1인당 평균 보수는 약 3600만 원 내외로 추정된다. 이를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매달 1200만 원 안팎의 급여를 받은 셈이다. 이 같은 급여 수준은 동일한 방식으로 추산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07만~3046만 원과 비교해 25% 넘게 뛴 수치다. 지난 2023년 대비 2024년의 증가율이 11.6%였던 점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2배 이상 높았다. [자료=한국CXO연구소] 이번 분석은 공시 제도 변경에 따른 급여 공백을 추산하는 과정에서 도출됐다. 금융감독원 기업공시서식 규칙 개정으로 지난 2021년까지는 분기별 임직원 보수 현황 공시가 의무였지만, 2022년부터 반기와 사업보고서 등 연 2회만 공개하도록 제도가 바뀌면서 1분기와 3분기 급여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소는 과거 1분기 보고서상 성격별 비용상 급여와 임직원 급여 총액 간의 비율이 76%~85.5% 수준으로 일정한 흐름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해 수치를 산출했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별도 재무제표 주석상 성격별 비용-급여 규모는 5조6032억 원으로 파악됐다. 작년 1분기 4조4547억 원에서 1년 새 1조1400억 원 이상(25.8%) 늘어난 규모로, 삼성전자가 1분기 성격별 비용에 해당하는 급여액이 5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급여 규모 자체는 크게 증가했지만, 매출에서 차지하는 인건비 비율은 오히려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산출 과정에선 올 1분기 성격별 비용상 급여(5조6032억 원)에 과거 급여 총액 비율의 하한선인 76%를 적용하면 급여 총액은 4조2584억 원, 상한선인 85.5%를 대입하면 4조7907억 원으로 계산된다. 여기에 올 1~3월 국민연금 가입 기준 삼성전자의 평균 직원 수인 12만5580명을 대입하면 임직원 1인당 보수는 3391만~3815만 원(월 1130만~1270만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연구소는 두 비율의 중간 격인 81%를 적용해 평균 보수를 3600만 원 내외로 최종 추산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삼성전자는 월급보다 성과급 영향력이 큰 회사이기 때문에 올해 1분기 평균 급여도 이미 지난해보다 25% 이상 늘어 성과급 제외 기준으로도 1억4000만 원을 웃돌 가능성이 크다"며 "성과급까지 반영되면 연간 보수는 앞자리가 달라질 정도로 한 단계 더 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 소장은 "2022년 이후 분기 보고서 의무 공시 항목이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은 경영 투명성 차원에서 직원 수와 급여 현황 등을 자율 공개하고 있다"며 "투자자와 주주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의무 공시를 다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aykim@newspim.com 2026-05-1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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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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