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종합] 홍남기 "미중 무역갈등 영향 심각...비상대응체제 유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금융시장 24시간 모니터링…관계기관 합동점검반 가동"
"필리핀·말레이·인니와의 FTA 가속화…중간재 수출 지원"
"미 자동차 232조 제외된 국가 없어…아웃리치 강화할 것"

[서울=뉴스핌] 최온정 기자 = 정부가 미중 무역갈등이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금융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수출이 위축되지 않도록 6월 중 소비재·디지털무역·서비스업 부문의 산업별 지원 대책을 내놓을 계획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05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미-중 양국의 무역갈등이 심화됨에 따라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이전보다 훨씬 더 심각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는 "정부는 미-중 무역갈등이 조속히 해결되길 희망하고 있으나 동시에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우리 경제에의 영향을 최소화하는데 총력을 경주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5.20 pangbin@newspim.com

이날 회의에서 홍남기 부총리는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줄이기 위한 시장 모니터링 방안과 수출 위축을 방지하기 위한 수출다변화 방안, 산업별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우선 홍 부총리는 "우리 금융시장은 올해 외국인증권자금이 약 6조원 유입됐고 최근에도 순유입기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미-중 무역갈등 심화로 주가, 환율 등 금융시장 가격변수의 변동 폭이 확대되고 있다"며 "금융시장에 지나친 쏠림현상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우 적절한 안정조치를 통해 시장안정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국내외 금융시장을 24시간 예의주시하며 모니터링하고 관계기관 합동점검반을 가동하는 등 빈틈없는 비상대응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다.

이어 홍 부총리는 미중 갈등으로 인한 수출 위축 가능성에 대해서는 "산업별 대책 마련 및 무역금융 지원과 병행해 수출시장 및 춤목 다변화 노력을 각별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해외수주(2월 14일), 수출(3월 4일), 조선(4월 23일), 반도체(4월 29일), 중소·벤처(5월 8일) 등 기 발표대책들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되도록 점검하고, 6월 중 소비재·디지털무역·서비스업 등 후속대책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홍 부총리는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다양한 국가들과 FTA 논의를 가속화해 수출지역을 다변화하는 한편, 신흥국에 대한 중간재 수출확대도 지원하겠다"며 "5월부터 해외수입자 특별보증, 매출채권 조기현금화 등 신규 무역금융 5천억원 및 수출마케팅 지원확대 등 단기 지원을 개시하겠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가 열리고 있다. 2019.05.20 pangbin@newspim.com

지난 17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자동차 관세부과에 대한 최종 결정을 최장 180일 연기한 것에 대해서는 "이번 관세부과에서 명시적으로 제외된 국가는 없었지만 '개정된 한-미 FTA의 경우 미국의 국가안보위협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별도 고려했다'고 별도로 명시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 부총리는 "앞으로 미국과의 아웃리치 활동을 더 강화해 우리나라가 관세부과에서 제외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대응하겠다"며 "우리 자동차산업의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추가대책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홍 부총리는 미중 무역갈등이 우리경제 전반으로 미칠 파급효과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추경의 조속한 통과를 재차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국회에 제출되어 있는 추경안의 경우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무역금융 확대, 수출마케팅, 해외수주 확대 등 1조 1000억원의 수출·내수보강 사업이 반영돼있다"며 "하루라도 빨리 수출기업에 대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이번 달 내 국회에서 추경을 심의·의결해 줄 것을 다시 한 번 요청한다"고 밝혔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