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당 내부거래 공정위 결과 앞둔 하림 "잘 해결 될 것"

기사입력 : 2019년05월23일 15:30

최종수정 : 2019년05월23일 15:30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일감 몰아주기 등 혐의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는 하림그룹이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2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 15개 대기업집단의 전문경영인과 정책간담회에 참석한 박길연 하림 대표는 공정위 조사 결과 발표에 대해 “미래지향적으로 잘 해결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정부에 건의사항을 제기했냐는 질문에는 “잘 하고 있는 것만 이야기했다”고 짧게 답했다.

하림그룹은 2017년 대기업 집단에 포함됐으며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부터 부당 일감몰아주기와 편법승계 혐의에 대한 조사에 나선 바 있다. 공정위는 하림그룹에대한 심사보고서를 위원회에 상정하고 올 상반기 중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관측된다.

공정위 측은 김홍국 하림 회장이 아들 인 김준영 씨에게 지난 2012년 지배구조 최상단 계열사인 올품 지분 100%를 물려주면서 일감몰아주기 등 혐의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하림 지배구조. [자료=금감원 전자공시]

하림지주는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지분 22.64%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아들인 김준영씨가 지분 100%를 갖고있는 올품(4.3%)과 올품의 100% 자회사 한국인베스트먼트가 19.98% 등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사실상 김 회장의 아들인 김준영씨가 최대지분을 보유해 그룹 지배력을 확보한 셈이다.

실제 올품 매출은 별도기준 2011년 707억원에서 2016년 4039억원으로 급성장했고 작년 기준 3076억원에 달한다.

내부거래 논란을 의식한 하림그룹은 앞서 지난 2017년 올품의 동물의약품 제조 및 판매사업부문을 제일사료에 분할합병 및 영업양도의 방식으로 이전한 바 있다. 해당 사업 매출액은 같은 해 기준 83억원 가량으로 내부거래로 발생한 312억원 중 약 25%를 차지한다.

한편 이날 정책간담회에 참석한 박근희 CJ 부회장과 이동호 현대백화점 부회장 등 유통 대기업 전문경영인들은 간담회 직후 소회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박근희 CJ 부회장은 “아주 좋은 만남이었다”고 짧게 답했고 이 부회장 역시 “(김상조 공정위원장이) 많은 협조를 하겠다고 말했다”면서 “기업을 많이 이해해 준 발언을 했다”고 말했다.

이날 정책간담회에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15개 그룹 전문경영인들에게 일감 몰아주기를 해소하고 불공정한 하도급 거래 관행을 개선해달라고 촉구했다.

참석한 기업은 자산 10조원 이상 상호출자제한집단 11~34위 중에서 금융전업그룹과 총수가 없는 집단 등을 제외한 한진, CJ, 부영, LS, 대림, 현대백화점, 효성, 영풍, 하림, 금호아시아나, 코오롱, OCI, 카카오, HDC, KCC 등 15개 그룹이다.

 

hj030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