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영상 산업

속보

더보기

[영상] 애벌레로 지구 고치는 엔지니어 - 이종필 CIEF 회장 (AD벤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제=뉴스핌] 심하늬 기자 =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음식물 쓰레기. 그런 음식물 쓰레기를 우리 생활에 유용한 물질로 바꿔주는 '신이 내린 곤충'이 있다. 파리과의 동애등에가 그 주인공.

이 동애등에를 기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곤충공장이 우리나라에 있다. 뉴스핌은 전북 김제의 CIEF 공장을 방문해 미래 세대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사업을 해나가고 있는 이종필 회장을 만났다.

인터뷰 전문

구더기가 아니라 이거는 애벌레예요.
인간에게 준 큰 선물입니다.
회장이 봉급을 준다고 이렇게 생각을 해요.
그런데 회장이 봉급을 주는 건 아닙니다.
곤충이 봉급을 주는 거예요.

음식 폐기물 축산 폐기물이 우리나라에 지금 한 만오천 톤씩 발생하고 있어요. 하루에.
이걸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을까.
곤충이 한 마리가 한 2g씩 먹어요.
그러면 곤충 몇 마리가 먹으면 이걸 해결할 수 있을까.
아 이 사업은 좋은 사업이다 이런 생각으로 시작했습니다.

곤충으로 인간 생활의 어려움을 푸는 CIEF 회장 이종필입니다.

- 창업을 하게 된 배경

저는 기계공학을 전공한 엔지니어입니다.

우리나라의 디젤, 경차, 경유, 승용차 엔진을 제가 만든 사람이에요.
옛날엔 다 수입을 했었어요.
이걸 제가 국산화를 시켰어요.
다들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어요.
왜냐, 이건 선진국에서나 하는 거라 우리나라에서는 못한다.
엔진을 디젤 엔진 같은 걸 다 수입해서 썼습니다.
그걸 제가 다 국산화하는 그런 경험에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고
그런 경험에서 이 (사업도) 할 수 있었던 건데

- 창업하면서 어려웠던 점


봉급만 받고 생활하다가 창업을 하게 되니까 이렇게 어려운 줄 몰랐어요.
(곤충이) 생물이다 보니까 실험실에서 했을 때하고 실제하고는 차이가 크게 났습니다.
제가 한 3년에 걸쳐서 70회 이상 테스트를 했는데도 양산을 하다 보니 여러 곳에서 어려운 점이 발생했어요.
그때마다 저는 각 분야의 전문가를 찾아다니며 조언을 구했고, 그렇게 문제를 해결해가면서 여기서 할 수 있다는 힘을 더 얻어서 창업을 했습니다.

-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 곤충, 동애등에


구더기라고 말씀하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
동애등에는 신이 내린 곤충이에요. 인간에게 준 큰 선물입니다.
구더기가 아니라 애벌레에요.
애벌레가 먹는다고 생각을 해야지 혐오적인 이름으로 말씀하시는데
신이 내린 선물을 그렇게 표현하는 것은 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이 듭니다.

동애등에는 시골이나 산속에 아주 맑은 물 있는 데서 살고 있습니다.
동애등에라는 곤충은 파리과에 속하는데 파리는 혀가 있어요 그래서 파리는 병균을 옮기는 해충에 속하고 동애등에는 혀가 없어서 병균이나 이런 걸 전염시키지 않는 곤충입니다.
요새 가장 문제가 되는 환경오염을 다 처리해줄 수 있는 곤충이기 때문에 신이 내린 곤충이라 생각합니다.

- 동애등에로 만드는 제품


번데기 상태에서 우리가 분말도 만들고 오일도 짜고 그래서 분말은 돼지, 닭, 오리, 소도 어렸을 때는 먹고 물고기들은 다 먹습니다.
생산하고 있는 동애등에에서 나온 기름으로 화장품 원료, 의약품 원료 이런 것을 추진하고 있고 지금 한 2년째 연구하고 있습니다.
기존 사료와 비교해서 국립수산과학원에서 1년 가까이 테스트를 했습니다.
그 결과 발육 속도가 1.5배 빠르고 수질 오염이 안됩니다.
소화 흡수율이 90%가 넘기 때문에 수질을 개선하고 천연 항생제 역할을 해서 물고기 폐사율이 거의 제로가 됐습니다. 
아주 획기적인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축산업이나 양식업을 하면서 화학적인 항생제를 많이 썼는데 이 곤충은 천연 항생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앞으로는 대박을 맞을 거라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상을 많이 받으셨던데 회사 자랑을 해본다면


자랑? 거 뭐 상장 통상산업부 장관이 그냥 주는 거야.
저 상 아무 의미가 없어 솔직하게.
그냥 준다고 써서 내라고 해서 받은 거지, 내가 받고 싶어서 받은 것 하나도 없고.
내가 이 나이 먹고 상장받으려고 한 것 절대 아닙니다.
사실은 이 사업 자체는 국가가 해야 될 사업이에요.
근데 제가 국가를 대신해서 이렇게 이뤄 놓으면 우리 후세들이 이걸 보고 우후죽순 만들면 그때는 고용 창출도 되고 환경 오염도 개선될 것이라 생각해요.

- 이종필 회장의 경영철학


일반적으로 생각을 할 때 회장이 봉급을 준다고 이렇게 생각을 해요.
그런데 회장이 봉급을 주는 건 아닙니다.
우리 회사는 곤충을 잘 길러서 곤충이 봉급을 주는 거예요.
그러니까 곤충한테 잘해줘야죠.

우리 직원들이 세계에서 가장 좋은 기업에 다니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끼게끔 해주는 이런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생소한 곤충 사업에 위험을 무릅쓰고 뛰어든 우리 젊은이들
이 사람들에게 저는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고
앞으로 좋은 인재를 많이 뽑아서 세계적인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은퇴할 나이에 새로 시작한 이유


요즘 백세 시대 아닌가요? 60만 되면 퇴직해서 놀고먹으려는 생각, 이건 잘못된 생각이에요.
최소한 이제는 80까지는 일을 해야 합니다.
백세시대니 20년은 쉬더라도.
친구들이 저보고 미쳤다고 그래요.
같이 공이나 치러 다니고 해외여행이나 다니고 이렇게 즐기지 않고 일을 하는가.
근데 생각의 차이겠죠.
저는 80까지는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리고 제가 그렇게 일을 함으로써 60까지 얻은 경험을 쏟아부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일을 하고 있습니다.

merongy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다시 '청와대'…李대통령, 오늘 첫 출근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부터 청와대로 공식 출근한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긴 지 약 3년 7개월 만으로,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도 '청와대'로 다시 돌아간다. 이 대통령이 출근하기에 앞서 이날 오전 0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 걸려 있던 봉황기가 내려가고 동시에 청와대에 게양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옛 국방부 청사인 용산 대통령실로 마지막 출근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9일부터는 청와대에서 집무한다. [사진=대통령실] 봉황기는 대통령 재임 중 상시 게양되는 국가수반의 상징이다. 우리나라의 국화(國花)인 무궁화를 가운데 두고, 상상 속의 새 봉황 두 마리가 마주 보는 문양이다. 봉황기는 윤석열정부 시절 한 번 하기된 바 있다. 올해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선고하면서다.  이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함에 따라, 업무표장(로고) 역시 과거 청와대 것으로 돌아간다. 용산 시대가 저물고 청와대 시대가 다시 시작되는 셈이다. 이 대통령의 청와대 연내 복귀는 많은 해석을 낳는다. 새해부터 국민주권정부의 새 출발을 시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과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등의 사건이 벌어진 지난 정부와의 단절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해석 등이다.  청와대가 다시 문을 열면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대통령 집무실이 여민관에 마련된 점이다. 청와대는 크게 ▲대통령이 집무를 보는 '본관' ▲비서관실과 수석실이 분산 배치된 '여민관 1~3동' ▲외빈 맞이와 행사를 갖는 '영빈관' ▲'대통령 관저' ▲기자실이 있는 '춘추관' 등으로 구성된다. 박근혜 정부까지는 대통령 집무실이 본관에 위치했다. 참모들이 근무하는 여민관과 500m 떨어져 있었다.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 집무실을 참모진이 있는 여민관에 마련해 거리를 좁힌 바 있는데, 이 대통령도 여민관에 집무실을 마련했다. 이 대통령은 본관 집무실과 여민관 집무실을 함께 쓴다는 방침이다. 주로 쓰는 집무실은 여민관이다. 여민관에서 일하는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참모진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취지다.  국가상징구역 종합계획도 [자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대통령 집무실이 '구중궁궐'이라는 비판을 듣는 청와대로 이전을 한 만큼 국민과의 소통이 제한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대통령실도 이를 의식 중이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지난 7일 "청와대 이전 후에는 대통령 일정과 업무에 대한 온라인 생중계 등을 더 확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선 청와대 시대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꾸준히 언급한 바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2일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입지가 확정되기도 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의 대통령 세종집무실 목표 준공 연도는 2030년 상반기다. 아직 목표만 세운 단계라 더 늘어질 수도, 더 당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지난 12일 행복청 업무보고 자리에서 "조금 더 서둘러야 할 것 같다"며 공정 단축을 주문한 바 있어 준공 시기가 조금 더 앞당겨 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5-12-29 06:01
사진
기획예산처 장관에 이혜훈 지명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장·차관급 등 7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보수' 인사로 분류되는 이혜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을 내정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은 오늘 장관급 3명, 차관 2명, 특별보좌관 2명을 각각 인사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이 2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장·차관급 인사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KTV] 2025.12.28 pcjay@newspim.com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로 지명된 이혜훈 전 의원은 '보수 인사'로 분류된다. 2004년 한나라당으로 정계에 입문, 그해부터 17·18·20 국회의원을 지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KDI 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 수석은 이 후보자를 두고 "경제 민주화 철학에 기반해 최저임금법, 이자제한법 개정안 등을 대표 발의하고 불공정 거래 근절과 민생 활성화 정책을 추진한 바 있다"며 "다년간 의정 활동을 바탕으로 이번에 출범하는 기획예산처가 국가 중장기 전략을 세심하게 수립해 미래 성장 동력을 회복시킬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국민경제자문회의와 국가기술자문회의 부의장에 김성식 전 바른미래당(현 국민의힘) 의원과 이경수 현 ㈜인애이블퓨전 의장을 각각 기용했다. 김 전 의원 역시 보수 인사로 분류되는데, 이 수석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4차 산업혁명 특별위원회 위원장 등 탁월한 정책 역량을 인정받아온 분"이라며 "구조적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AI(인공지능) 전환 등 다양한 혁신 과제를 이끌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혜훈 전 의원. 2020.12.16 leehs@newspim.com 이경수 의장에 대해선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꼽히는 핵융합 연구에 40년 가까이 매진해 온 선구자"라며 "우리나라가 세계 3대 AI 강국과 5대 과학기술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는 김종구 현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이 발탁됐다. 김 차관은 정통 농정 관료로서 농식품 산업에 대한 풍부한 현장 경험과 지식을 겸비한 정책 전문가로 꼽힌다.  국토교통부 제2차관에는 홍지선 현 경기도 남양주 부시장이 발탁됐다. 이 수석은 "경기도에서 약 28년간 철도, 도로 건설 분야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며 "정책 설계부터 집행에 이르기까지 일선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정통 관료다.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교통 인프라 확충, 전 국민 교통복지 실현 등 교통 소외 지역 해소 등 국정 과제를 역동적으로 구현할 적임자로 평가한다"고 전했다.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은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위촉했다. 6선인 조 의원은 현역 최다선으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과 민주당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등 주요 직책을 두루 역임한 바 있다. 차기 국회의장에 이름이 거론되는 증 실무 역량과 조정 능력 모두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대통령 정책특별보좌관에는 이한주 전 민주연구원장이 위촉됐다. 이 특보는 이재명정부 출범 직후 대통령직속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이 대통령이 변호사이던 시절부터 성남시에서 함께 시민운동을 했으며, 이 대통령의 '정책 멘토'로도 알려졌다.  이 수석은 이 특보를 두고 "이재명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을 설계한 전문가로서 정부의 5개년 국정계획 수립과 국정과제 실천 등 이재명 정부의 정책 방향성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이라며 "이에 따라 주요 정책에 대한 자문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사진=대통령실]   pcjay@newspim.com 2025-12-28 15: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