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 영도구는 지난 28일 청사에서 '한일청년 공연예술 프로젝트 쿨루프 사업'에 참여하는 각 기관, 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부산 예술인과 한·일 청년들이 공공예술을 통해 에너지 취약계층의 여름나기를 도울 '한일청년 공공예술 프로젝트 쿨루프' 사업은 오는 8월12일부터 11일간 영도구 흰여울문화마을 일원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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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훈 영도구청장(왼쪽 세 번째)이 28일 구청에서 원활한 한일공공예술 프로젝트 사업 추진을 위해 쿨루프 사업에 참여기관, 단체장들과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영도구청] 2010.5.29. |
협약식에는 영도구청을 비롯해 사업의 진행을 맡은 부산문화예술교육연합회, 일본 비영리 특정법인 good!, 협력기관인 영도문화원과 흰여울마을공동체, 후원업체인 조광페인트㈜ 등이 참여했다.
이번 사업은 부산시의 청년프로그램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한일 청년 캠프 참가자가 에너지 취약계층인 흰여울문화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옥상의 쿨루프 페인팅 작업을 통해 시원한 여름나기를 돕고, 주민들과의 교류를 위한 공연을 진행한다.
쿨루프 프로젝트는 태양광 반사율과 열 반사율이 높은 밝은 색의 특수 도료(태양빛과 열을 80%까지 반사)로 지붕을 코팅해 지붕의 온도를 낮추어 특별한 냉방기기 없이도 여름철을 쾌적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하며, 특수 도료는 조광페인트㈜에서 지원한다.
김철훈 영도구장은 "한일 양국의 청년들이 우리구 어르신들을 위해 쿨루프 작업을 하고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나가는 것에 의의가 있다"며 "노인 인구가 많은 영도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