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이스라엘이 19일 FT 보도에 따라 가자·레바논·시리아에서 서울의 1.7배 규모 영토를 점령했다.
- 이스라엘은 완충·안보지대 명분으로 점령지를 확대하며 전후에도 철수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 네타냐후 등 강경파는 리타니강까지 새 국경화 주장하고 있어 이들 지역 영구 점령 우려가 커지고 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이스라엘이 지난 2023년 10월 가자 전쟁 발발 이후 주변에 대한 공격적 작전을 펼쳐 현재 가자지구와 레바논, 시리아에서 서울 면적의 약 1.7배에 달하는 영토를 장악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9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들 점령지는 이스라엘이 군사 작전을 끝낸 이후에도 후퇴하지 않고 영구 점령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이스라엘은 현 점령지 주변을 계속 공격해 장악 지역을 계속 늘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분쟁은 지난 2023년 10월 7일 가자지구 내 무장세력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대한 기습 공격을 감행해 1200여명을 살해하고 251명을 인질로 잡아가면서 시작됐다.

FT가 자체 계산한 이스라엘 점령지 규모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현재 원래의 국경을 넘어 주변 지역의 땅 약 1000㎢를 장악하고 있다. 이는 서울의 면적 605㎢의 1.67배에 달한다.
점령지 중 절반은 레바논 남부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라엘 군은 국경에서 최대 10㎞ 거리까지 진격해 '안보 지대(security zone)'를 설정해 놓고 있다. 레바논의 친이란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북부 국경 마을을 향해 대전차 미사일을 쏠 수 있는 사정거리를 벗어나기 위한 것이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최근 "이 완충지대는 침공과 대전차 공격이라는 즉각적인 위협을 완전히 제거한다"며 "그들은 우리를 '불의 고리'로 둘러싸려 했지만 우리는 역으로 '안보의 고리'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가자지구에서는 기존 팔레스타인 지역의 절반 이상을 점령하고 있고, 시리아에서는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 붕괴를 계기로 국경 안쪽 수㎞ 안쪽까지 진격한 상태이다. 시리아 점령지의 경우 이스라엘 군이 어디에 주둔하고 있는지 정확히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FT는 "세 지역 모두에서 이스라엘 군은 공습과 포격, 급습, 체포 작전 등을 통해 인근 지역에도 사실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가자지구의 경우 추가 구역의 폭이 50~100m에 달해 이곳 주민 200만명은 전쟁 이전 영토의 약 40%에 밀집해 살고 있다"고 말했다.
레바논 남부에서도 이스라엘 군이 공세를 계속하면서 현 점령지 북쪽에 있는 주민들에게 계속적으로 대피 명령이 내려지고 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레바논 리타니강에 이르는 지역 모두를 이런 방식으로 통제하겠다"고 말했다.
리타니강은 레바논 국경에서 약 30㎞ 북쪽에 있는 강이다.
이스라엘이 전후에 점령지에서 후퇴할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달 "이스라엘 군은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군은 레바논 남부 지역의 점령지에서 주택과 건물들을 초토화하고 있다. 반면 기드온 사르 외무장관 등 일부 인사는 이스라엘이 레바논에 대한 영토적 야심이 없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안팎에서는 이스라엘이 이들 영토를 영구 점령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극우 성향의 베잘렐 스모트리치 재무장관 등 이스라엘 강경파는 "리타니강을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새 국경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가 속한 집권 여당 리쿠드당 소속 의원을 중심으로 한 20여명의 이스라엘 의원들은 지난 달 "리타니강 남쪽 전체를 점령하고 레바논 주민을 모두 북쪽으로 몰아내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레바논의 한 고위 당국자도 "이스라엘은 계속 우리 땅 안으로 밀고 들어오는데 아무도 이를 막지 못하고 있다"며 "그들은 레바논 남부를 자기네 뒷마당처럼 여기며 무기한 머무르려 하고 있고, 누군가 제동을 걸지 않는 한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의 야욕을 제지할 수 있는 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밖에 없다는 진단도 나오고 있다. 텔아비브대 교수인 마이클 밀슈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네타냐후에게 레바논 남부나 시리아, 심지어 가자지구에서 철수하라고 명령하면 그는 따를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