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헝가리 유람선 침몰'에 누리꾼들 "구명조끼 없이 탔었는데..."

기사입력 : 2019년05월30일 13:24

최종수정 : 2019년05월30일 13:27

"나도 유람선 탔을 때 구명조끼 안 입었다" 게시글 잇따라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을 태운 유람선이 침몰한 것과 관련, 누리꾼들은 "구명조끼를 입지 않았었다"며 현지 유람선 관광의 문제점을 제기했다.

3년 전 다뉴브강에서 유람선 관광을 한 적이 있다는 한 누리꾼은 30일 "강이 굉장히 좁은데도 생각보다 배가 빨리 운행한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사진을 찍기 위해 외부에 나와 있는 시간도 많았는데 당시 나를 포함해 아무도 구명조끼를 입지 않았다"고 밝혔다.

[부다페스트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한국인 관광객이 다수 탑승한 유람선이 침몰한 사고가 발생한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 구조선이 출동해 있다. 2019.05.30.

또 다른 누리꾼은 "얼마 전에 같은 여행사 패키지로 갔던 곳"이라며 "구명조끼 없이 그냥 타서 배 사고가 나면 대책이 없다"고 지적했다.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자신의 SNS를 통해 "저도 몇 년 전 가족여행 때 구명조끼 없이 유람선을 탔었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패키지여행을 제공한 여행사인 참좋은여행은 물론, 헝가리 정부를 성토하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우리가 탔던 건데 저 유람선은 원래 구명조끼 없이 타는 것인 줄 알았다", "헝가리 뿐만 아니라 오스트리아에서 유람선을 탔을 때도 구명조끼 자체가 없었다", "헝가리 여행에서 유람선 관광이 일반적인 코스인데 동서양 여행객들 아무도 구명조끼를 안 입더라"는 증언이 줄을 이었다.

참좋은여행 측은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지침 준수 여부에 대해 "통상적으로 구명조끼를 입도록 하고 있는데 사고 당시 착용 여부는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오전 4시쯤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이 탑승하고 있던 유람선이 침몰했다. 외교부는 한국인 33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중 7명은 구조됐으나 7명은 사망했고 실종된 19명은 구조작업 중이라고 전했다.

여행객들은 지난 26일부터 내달 2일까지 8박9일 일정으로 크로아티아, 슬로바키아, 체코, 헝가리, 오스트리아, 독일을 여행하는 '여행의 유행을 따르라. 발칸 2개국+동유럽 4개국' 패키지 여행 중이었다. 다뉴브강 크루즈 유람선 관광은 여행상품의 기본 제공 일정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당시 고객 30명 전원이 탑승했다"며 "별도의 옵션 일정이 아니라 기본 제공하는 일정"이라고 말했다.

iamky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