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보험업계 3년간 '11조' 빚잔치로 자본확충...부채 '경고등'

기사입력 : 2019년05월30일 15:40

최종수정 : 2019년05월30일 16:11

IFRS17 대비, 후순위채 5조·영구채 4조·유상증자 2조
2022년까지 더 빚내야...저금리 영향에 보험부채 심각

[서울=뉴스핌] 김승동, 박미리, 이정화 기자 = 새보험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준비를 본격화한 지난 2016년 이후 지금까지 보험업계는 약 11조원의 자본을 확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저축성보험을 많이 판매한 생명보험사가 손해보험사보다 약 2배 많은 7조원의 자본을 확충했다. 또 자본확충 방법으로 활용한 것은 대부분 후순위채나 신종자본증권 발행이다.

30일 보험업계에 다르면 지난 2016년 1월부터 현재까지 보험업계가 확충한 자본은 총 10조7590억원으로 집계됐다.

자본확충 방법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후순위채로 4조6690억원(생보 2조3770억원, 손보 2조2920억원)이었다. 다음으로 신종자본증권이 3조9021억원(생보 3조381억원, 손보 8640억원)이었다. 유상증자는 2조1879억원(생보 1조6344억원, 손보 5535억원)에 불과했다.

후순위채나 신종자본증권 발행은 외부 자본을 차입하는 방법. 즉 돈을 빌려 오는 것을 뜻한다. 이에 발행금액이 많아지면 그만큼 보험사의 금융비용이 증가하게 된다. 유상증자는 주식을 추가 발행으로 자본금을 늘리는 방법이다. 금융비용이 증가하지 않는다.

업권별로 보면 생보가 7조495억원(유증 1조6344억원, 후순위채 2조3770억원, 신종자본증권 3조381억원)이었으며, 손보는 3조7095억원(유증 2조1879억원, 후순위채 4조6690억원, 신종자본증권 3조9021억원)이었다. 생보가 손보보다 약 2배 가량 자본을 더 확충한 것은 과거 판매한 확정고금리 저축성상품 규모가 더 크기 때문으로 업계는 분석한다.

연도별로 보면 △2016년 8708억원(생보 2100억원, 손보 6608억원) △2017년 4조5633억원(생보 3조2446억원, 손보 1조3187억원) △2018년 4조7449억원(생보 3조3649억원, 손보 1조3800억원) △2019년 5800억원(생보 2300억원, 손보 3500억원) 이었다. 다만 올해 한화생명 신종자본증권 약 5000억원, KDB생명 후순위채 약 2400억원 발행이 확실시 된다.

또 시중금리 하락 추세에 따라 각 보험사들의 부채 부담은 더욱 증가하고 있다. 이에 하반기에 자본확충 계획을 발표하는 보험사는 더 많아질 것으로 보여 올해도 수조원의 자본확충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보험업계는 지난 2015년 10월 IFRS17을 의식한 정책인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 로드맵’이 발표된 뒤, 이듬해부터 본격적으로 자본을 확충하기 시작했다. IFRS17 골자는 원가로 하던 보험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것이다. 보험사들은 요구자본이 증가해 자본 확충 압박이 커졌다. 이에 유상증자는 물론 외부에서 차입하는 형태로 자본을 확충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올해 시중금리 하락으로 인해 보험부채 부담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하반기에 자본확충 계획을 발표하는 보험사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지금까지 11조원에 달하는 자본을 확충했지만 IFRS17 도입 전인 2022년까지 이보다 더 많은 규모의 자본을 확충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0I0870948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