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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상업시설 알짜 매물, 적격 심사 후 17일 '격돌'

기사입력 : 2019년06월05일 11:46

최종수정 : 2019년06월05일 11:46

공단 적격심사 통과해야 가격 입찰 참가 자격 부여
롯데·신세계·AK 등 3사, 11일 제안서 평가에 총력
자금력 롯데와 신세계 우위 점쳐, AK는 경험치 부각

[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서울 영등포역 상업시설을 운영할 사업자 선정에 롯데역사와 신세계, 에이케이에스앤디 등 3개 업체가 입찰에 참여했다. 이들 업체는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사전 적격 심사에 통과해야 가격 경쟁 입찰에 참가할 자격이 주어진다.

5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영등포역 상업시설을 운영할 사업자 선정에 입찰한 롯데역사와 신세계, 에이케이에스앤디의 제안서를 평가해 오는 11일 공개한다. 6일 뒤인 17일 가격 입찰이 예정돼 있다. 가격 입찰은 적격 심사에 통과한 업체들만 참여할 수 있다. 따라서 업체 입장에선 공단의 적격 심사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평가하고 오는 11일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라며 "결과는 사업자들에게 개별 통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등포역사의 예정가격은 216억7343만1000원이다. 이는 최저 입찰 가격으로 경쟁 입찰 방식에 따라 금액을 많이 써낸 업체가 사업자로 선정된다.

업계 일각에선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는 점을 감안해 롯데와 신세계가 자금력에서 우위라 보고 있다. 세 곳 모두 적격 심사에 통과하더라도 롯데와 신세계의 2파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영등포역사 롯데백화점 전경 <사진=뉴스핌>

롯데 측은 사업권 수성에 대한 의지가 높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롯데가 지금까지 운영을 잘해왔고 이미 점포 경영 능력은 검증받아 가장 적합한 사업자라고 생각된다”며 “그동안의 노하우를 살려 상업시설 운영사로 선정 받아 고객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세계는 입찰 참여를 결정하는데 다소 시간이 걸렸다. 유통업계 시장 상황이 녹록치 못한 상황에서 보다 신중을 기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영등포 역사는 영등포점과 상당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다만 투자대비 어느 정도의 수익을 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고민”이라고 했다.

AK플라자도 자사의 강점을 살려 사업권을 따내는데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AK의 경우 역사 백화점을 여러 곳 운영하다보니 충분한 경험과 노하우가 축적돼 있다”며 “이런 강점을 어필해 최선을 다해 입찰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적격업체를 상대로 오는 17일 가격입찰을 진행한 뒤 28일 최종 낙찰자를 선정한다. 최고가격을 써낸 업체가 신규 사업자가 된다.

영등포역은 30년간의 점용허가 기간(1987∼2017년)이 만료된 뒤 지난해 국가에 귀속됐다. 이후 철도공단은 입주업체와 종사자 보호를 위해 기존 사업자들에게 2년간 임시사용을 허가했다.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은 지난해 기준 5000억원의 매출을 냈다. 본점이나 잠실 등 대형 점포를 제외하고 서울 점포 중에서는 노원점과 더불어 3~4위권 주력 점포로 손꼽힌다.

한편, 옛 서울역사 상업시설은 현재 운영 주체인 한화역사가 제안서를 냈다. 한화역사가 사업자로 결정되면 지금처럼 롯데에 위탁경영을 하는 형식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서울역사는 롯데마트 서울역점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곳은 연 1500억~1800억원대의 매출이 발생하는 상위 1·2위권 매장이다. 외국인이 많이 찾는 명동과 광화문 등 서울 시내와 가까워 외국인 고객 비중이 높다.

 

jun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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