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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의 버디&보기] 이정은6, ‘2017 박성현?, 2018 박성현?’

기사입력 : 2019년06월07일 00:30

최종수정 : 2019년06월13일 14:01

US여자오픈 우승 직후 쉬지 않고 곧바로 다음 대회 출전해 결과 주목
7일 숍라이트 클래식 티오프…박성현은 ‘6위-커트 탈락’으로 엇갈린 경험

[뉴스핌] 김경수 골프 전문기자 = 이정은6는 2017년 박성현을 따를 것인가. 2018년 박성현을 따를 것인가. 아니면 자신만의 독특한 자취를 남길 것인가.

지난주 여자골프 최고 권위의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미국LPGA투어 첫 승을 올린 이정은6는 7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로웨이의 시뷰GC에서 열리는 투어 숍라이트 LPGA 클래식(총상금 175만달러)에 출전한다.

남녀를 불문하고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는 대개 그 다음주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진’을 뺀데다, 우승 후 각종 인터뷰나 행사에 나가느라 제대로 준비를 못하기 때문이다.

이정은6가 지난주 US여자오픈 최종일 드라이버샷을 하고 있다. 그는 7일 시작되는 미국LPGA투어 숍라이트 LPGA 클래식에 출전한다. [사진=USGA]

이정은6는 그러나 이례적으로 잇따라 대회에 나선다. 시즌 초 대회 스케줄을 정할 때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리라고 예상하지 못하고 연달아 출전하는 스케줄을 잡은 듯하다. 숍라이트클래식은 3라운드, 54홀 대회여서 더욱 그랬을 수도 있다. 그는 투어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신인이므로 메이저대회 우승에 상관없이 가능하면 많은 대회에 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어쨌든 대회에 나서기로 한 이상 이정은6가 메이저대회 우승 직후 출전한 대회에서 어떤 성적을 낼지 주목된다.

2017년부터 올해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까지 미국LPGA투어 11개 메이저대회 챔피언들의 ‘메이저대회 우승 직후 대회 성적’을 조사해봤다. 그 기간 11개 메이저대회에서 2승을 거둔 선수는 박성현이 유일하다.

11개 대회 중 9개 대회 챔피언들은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후 자의(계획적)든, 타의(대회가 없어서 그랬든)든 적어도 2주 후에 다음 대회에 출전했다. 2개 대회 챔피언만 메이저대회 우승 후 곧바로 다음주에 열린 대회에 출전했다. 그 2개 대회의 주인공은 바로 박성현이다.

박성현은 2017년 7월13일 열린 US여자오픈에서 올해 이정은6처럼 투어 첫 승을 올렸다. 그러고 바로 그 다음주(7월20일) 열린 마라톤클래식에 출전하는 강행군을 택했다. 결과는 공동 6위로 성공적이었다. 박성현은 메이저대회에서 첫 승을 하고 5주 후 열린 CP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추가했다.

박성현은 지난해 6월28일 열린 또다른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도 우승했다. 그 때에도 1주 후 열린 투어 손베리 크릭 LPGA클래식에 출전했다. 결과는 커트 탈락이었다.

박성현은 투어 통산 6승 중 2승을 메이저대회에서 기록했다. 두 번의 메이저대회 우승 직후 출전한 대회에서 한 번은 ‘톱10’에 들었고, 한 번은 커트탈락해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이번주 투어 대회에 나서는 이정은6는 어떤 결과를 낼 것인가. 이정은6는 7일 오후 1시10분 모건 프레셀, 카를로타 시간다와 함께 1라운드를 시작한다.

한편 미국PGA투어에서는 브룩스 켑카가 지난해 6월 US오픈에서 우승한 뒤 그 다음주 열린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 출전해 공동 19위를 거둔 기록이 있다. 당시 켑카를 제외하고 2018년 이후 현재까지 미국PGA투어에서 메이저대회 챔피언이 바로 그 다음주 열린 대회에 출전한 사례는 없다.

 

◆최근 2년간 미국LPGA투어 메이저대회 챔피언과 그들의 다음 대회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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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         메이저대회(챔피언)                           다음 대회(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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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ANA 인스퍼레이션(유소연)                  2주 후 롯데챔피언십(6위)
              KPMG 위민스 PGA챔언십(다니엘 강)      2주 후 US여자오픈(커트 탈락)
              US여자오픈(박성현)                           1주 후 마라톤클래식(공동 6위)
              브리티시여자오픈(김인경)                    5주 후 에비앙챔피언십(공동 10위)
              에비앙챔피언십(안나 노르드크비스트)     4주 후 KEB 하나은행챔피언십(공동 4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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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ANA 인스퍼레이션(퍼닐라 린드버그)       2주 후 롯데챔피언십(공동 23위)
             US여자오픈(아리야 쭈타누깐)                2주 후 메이어클래식(12위)
             KPMG 위민스 PGA챔언십(박성현)           1주 후 손베리 크릭 클래식(커트 탈락)
             브리티시여자오픈(조지아 홀)                  3주 후 CP 여자오픈(공동 28위)
             에비앙챔피언십(안젤라 스탠포드)            5주 후 KEB 하나은행챔피언십(공동 7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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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ANA 인스퍼레이션(고진영)                    2주 후 롯데챔피언십(공동 17위)
             US여자오픈(이정은6)                           1주 후 숍라이트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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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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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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