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스페셜 인터뷰] 김종민 “5당 합의로 협상 재개 땐 도농복합선거구제 수용"

기사입력 : 2019년06월14일 07:31

최종수정 : 2019년06월14일 07:3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개특위 與 간사로 여·야 4당 합의안 이끌어낸 주역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자기개혁 문제…물꼬는 텄다”
한국당 끌어들일 ‘플랜B’도 준비…“국회 열리면 협상”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끝이 아니다. 이제 시작일 뿐이다.”

자타공인 ‘선거법 전문가’ 다운 투지였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사인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선거제 개혁을 향한 간절함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그는 지난해 10월부터 민주당을 대표해 정개특위에서 ‘선거법 개혁’이란 고차 방정식을 붙들고 씨름해왔다. 지난 4월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 합의안이 가까스로 패스트트랙에 오르는 결실은 봤으나 그야말로 험난한 샅바싸움의 연속이었다.

지난해 연말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3당 대표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을 벌이는가 하면, 극적으로 도출된 합의안의 패스트트랙 지정을 놓고 여야는 격렬한 물리적 충돌을 빚었다. 우여곡절 끝에 패스트트랙 열차는 출발했지만 아직 종착지까지는 여전히 첩첩산중이다.

이번엔 정개특위 활동기한이 걸림돌이다. 정개특위는 이달 말로 활동기한이 끝난다. 여야가 협상 테이블에 제대로 앉기도 전에 협상장이 사라질 위기에 처한 셈이다. 정개특위 기한 내 처리되지 못한 법안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로 넘어간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9.06.12 kilroy023@newspim.com

◆한국당 설득할 ‘플랜B’…“도농복합선거구제·비례성 조정 여지 열어놔”

김 의원은 이런 상황이 “답답하다”고 했다. 

“합의는 충분히 가능하다. 정개특위 안도 합의로 만들어졌다. 지금이라도 서로 소통하면 된다. 그러나 그간 (한국당과) 소통을 못했다. ‘다수는 소수를 배려하고, 소수는 다수에 승복하는’ 민주적 합의 마음가짐이 안 만들어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회의를 하고 소통을 하면 분명 교집합은 나온다.”

그는 1시간 가량 진행된 인터뷰 내내 아쉬움을 토로했다. 협상을 통해 얼마든지 더 나은 대안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실제 협상과 합의를 위한 ‘플랜B’를 짜놨다. 어렵사리 마련한 여야 4당 합의안이 있지만 한국당과 접점을 찾기 위해 고민을 거듭하면서 준비한 안이다. 

김 의원은 “만약 한국당이 성의있게 협상에 응해 5당 차원에서 선거법 협상이 재개되면 한국당도 수용할 수 있을 만한 다른 안을 나름 생각해놨다”고 했다.

김 의원은 다만 “회의가 열려야 안을 제안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회심의 카드를 준비해뒀지만 한국당에 내밀 기회조차 생기지 않는 데 대한 답답함이 묻어났다. 

미리 엿들어본 안은 다소 의외였다. 지역구와 비례대표 비율을 1대 1로 확대해 사실상 병립형 비례대표로 수정될 여지를 열어 둔 동시에, 장제원 한국당 간사가 제시한 ‘도·농복합 중대선거구제’를 일부 받아들이는 내용이 포함됐다. 

장 의원은 여야 간 접점을 찾기 위해 지역구 의석을 줄이는 현실적인 방안으로 도농복합 중대선거구제안을 제안한 바 있다. 도시에선 현행 소선거구제를 유지하고, 농·어촌에는 한 지역에서 의원 2~4명을 선출하는 중대선거구제를 도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협상안이다. 

김 의원은 “도시와 농촌을 소선거구, 중대선거구로 나누는 건 어렵겠지만 한국당이 지적한 문제의식 일부를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권역별 비례대표제(의원정수를 권역별로 인구 비례에 따라 먼저 나눈 후, 정당득표율에 따라 권역별 의석을 배분하는 방식)는 사실 대선거구제다. 큰 선거구에서 여러 명을 뽑는 방식”이라며 “대선거구제를 실질화하면서 현행 소선거구제가 병존하는 방식으로 가면 한국당 일부가 제기한 도농복합선거구제와 근본적으로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정치개혁 제1소위원회 회의에 참석하며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악수를 하고 있다. 2019.06.05 leehs@newspim.com

◆“지역구-비례대표 1대 1 비율 조정할 여지도…병립형 비례대표제 유지”

여기에 지역구와 비례대표 비율을 조정할 여지도 열어놨다. 여야 4당 선거법 개정안의 지역구와 비례대표 비율은 3대 1(225석대 75석).

김 의원은 “3대 1 비율은 최소한의 개혁을 위한 것”이라며 “최대치는 1대 1, 중간형으로 2대 1로 비율을 조정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했다. 

그는 “이 비율을 어떻게 정하냐는 문제에서도 서로 충분히 타협의 여지가 있다. 만약 1대 1로 비율을 맞출 경우 연동형이 아닌 병립형(현행 비례대표제)으로 갈 수 있다”며 “한국당은 물론, 정의당과 같은 소수당도 비례성을 높이는 쪽이라면 이같은 방향에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적용한 새 선거제가 도입되면 최대 100개에 가까운 선거구가 영향을 받는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선거제 논의가 난항을 겪는 데는 이로 인한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힌 탓도 있다. 

김 의원은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되면 사라진 지역구에서 출마할 길이 없다. 그러나 (축소 우려에 놓인) 지역구 100개가 다수당으로 병립 분배되면 지역구가 사라진 의원들 대부분이 선거에 출마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가 구상하는 새로운 안에 대한 공감대도 어느 정도 형성된 듯 했다.

한국당 소속 의원들의 반응을 묻자 그는 “반대하는 이들은 별로 못 봤다. 좋은 안이라고 (새로운 안으로) 가자는 의원도 있었다. 다만 실현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있었다. 비례성을 높이려면 최소 2대 1 이상 비례대표 비율을 늘려야 하는데 지역구 축소 문제 탓에 현실성이 있겠느냐는 반응이 있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9.06.12 kilroy023@newspim.com

 ◆“개정안 부결 가능성? 되돌리기엔 너무 멀리와…더 나은 대안 찾자”

고비의 연속이다. 한국당이란 관문을 넘어서도 지루한 샅바싸움이 계속될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민주당 이탈표를 막기 위한 당 내 설득전, 회의적 목소리를 내는 평화당과 바른미래당을 붙잡을 협상전도 넘어야 할 산이다.

숱한 위기를 넘겨온 선거제 개정안이지만 마지막 관문인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도 고민이 적지 않을 터다. 선거법 개혁이 ‘스스로를 개혁하는 문제’인 만큼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문제”라고 했다. 

그럼에도 김 의원은 “더 나은 대안을 찾아가자”고 했다. 긴 싸움 끝엔 선거제를 결국 뜯어고칠 수 있다는 확신도 여전해보였다. 

그는 “일관되게 (선거제는 개편)된다고 본다. 이미 여기까지 왔다. 앞으로 남은 거리와 되돌아가는 거리를 비교해보면 돌아가는 길이 훨씬 멀다. 그 길에 지불해야 할 비용이 더 크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 내에도 반대 의견은 있다. 그러나 선거제 개혁을 깨려면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안, 검찰·경찰 수사권조정안 합의까지 다 깨야 한다. 일부 의원들의 몇몇 지역구 문제로 이를 감당하기엔 합의를 깨는 부담이 더 크다”고 했다. 민주당을 비롯해 바른미래당, 평화당, 정의당 등 다른 정당들의 입장도 다르지 않다는 설명이다. 

김 의원은 “부작용을 줄인 더 나은 대안을 고민할 수 있다. 비례성이 조정된 다른 안을 고민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러나 (선거제 개편을) 아예 포기하기에는 상당히 많은 진도가 나가버렸다. 본회의 전까지 충분히 더 좋은 합의가 가능하다”고 재차 설득했다. 

그는 “(패스트트랙 지정도) 다들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일단 한 발을 뗐다. 어렵고 쉽지 않은 문제여서 나 역시 추진하며 답답한 마음이었는데 이제 물꼬는 트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cm 물꼬가 열려도 물줄기가 시작되면 이는 1m, 100m 짜리 강물이 될 수 있지 않나. 이 물길을 어떻게 잘 지켜 정치개혁의 물줄기가 도도히 흐를 수 있게 할 지가 숙제”라고 거듭 강조했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변상문의 화랑담배] 제2회 광복군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0년 9월 17일 중국 중경 가릉호텔에서 성대한 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창설식이었다. 미국 한인 동포들이 보내온 돈 4만원으로 조직한 군대였다.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20억 원 정도 된다. 총사령관 이청천 장군, 참모장 이범석 장군, 제1지대장 이준식, 제2지대장 고운기, 제3지대장 김학규, 제5지대장에 나월환을 임명했다. 지대장은 지금의 사단장에 해당한다. 모두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를 비롯하여 남북 만주에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에 직접 참여하여 활동한 독립군 출신이었다. 한국광복군 훈련반 제1기 졸업사진. [사진= 독립기념관]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포고문을 통해 "국내외 동포들에게 알립니다. 1940년 9월 17일부로 대한민국 광복군을 창설하였습니다. 광복군은 1907년 8월 1일 일제가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한 날이 바로 광복군 창설일임을 선언합니다. 광복군은 구 한국군의 후신으로 33년간에 걸친 의병과 독립군의 항일무장투쟁을 계승한 전통 무장 조직입니다"라고 했다. 대한제국 국군-의병-독립군의 군맥(軍脈)과 군혼(軍魂)을 분명하게 잇고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부대 편성은 소대, 중대, 대대, 연대, 여단, 사단 6단으로 편성하였다. 총 3개 사단을 조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원이 적은 상황에서 우선 지대를 만들고, 각 지대를 구대와 분대로 연계한 전투부대를 구성했다. 임시정부에서 1940년 9월 19일 중국 국민당 정부에 통보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직원 명단'에 의하면, 부대 규모가 총사령부와 4개 단위부대, 여기에다 조선혁명군 부대까지 포함하여 5000여 명이었다. 임시정부에서는 1941년 12월 연합국의 일원으로 일본에 선전포고했다. 1942년에는 미국 측에 "미국이 제주도를 해방 시켜 주면,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제주도로 옮긴 후, 광복군이 미군과 함께 한반도 상륙작전을 전개하겠다."라고 제안하였다. 이 제안은 실제로 미국 OSS 부대(지금의 CIA)와 1945년 4월부터 8월까지 강도 높은 국내 진공 작전을 준비했다. 주요 훈련은 3개월 기간에 고공낙하, 암살법(권총에 특수장치를 하여 소리 없이 암살하는 방법), 통신(암호의 작성 및 해독법, 무전기 조작 및 수리), 교란 행동, 정보수집, 폭파 등 이었다. 일과는 07:00∼12:00 오전 훈련, 13:00∼18:00 오후 훈련, 19:00∼22:00 야간 훈련이었다. 주요 임무는 대한민국으로 낙하산과 잠수함으로 침투하여 미 공군 공습에 필요한 지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일본군 군사시설 탐지 및 파괴 지하 유격대를 조직하여 연합군 상륙작전 시 제2선에서 연결하는 작전이었다. 마침내 1945년 8월 7일 모든 훈련을 마치고 국내진공작전 출정식을 개최했다. 개시일은 8월 10일이었다. 출정식 때 장준하 경기도 공작 반장은 "나는 조국광복을 위해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내가 나의 죽음을 지불하면, 내 능력껏 그 대가가 조국을 위해서 결제될 것입니다. 나의 각오는 한 장의 정수표입니다. 발생인은 장준하, 결제인은 조국입니다"라는 유서까지 작성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8 08:00
사진
'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