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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6월 14일(금) 조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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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오늘 스웨덴 의회서 연설
여성·인권의 눈물 닦아준 이희호, 인동초 곁에 묻히다

[서울=뉴스핌] 이준혁 정치부장 =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고(故) 이희호 여사의 사회장 추모식이 오늘 오전 9시 30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1시간 30분여 동안 엄수됩니다.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사회로 진행되는 추모식에서는 공동 장례위원장인 이낙연 국무총리가 조사를 하고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대표, 장하진 전 여성부 장관, 김상근 목사 등이 잇따라 추모사를 낭독합니다. 이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조의문이 연이어 낭독됩니다.

안장식은 오전 10시 50분께 현충원 내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에서 국방부 주관으로 기존 묘를 개장, 김 전 대통령과 이 여사와 합장하는 방식으로 거행될 예정입니다.

고(故) 이희호 여사의 장례식에는 모두 6000여명이 넘는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다녀갔다고 합니다. 극한 대립을 벌이고 있는 정치권에서도 여·야 5당 대표는 물론이고 한국당에서도 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빠짐없이 참석해 조의를 표했습니다.

특히 일반 시민들도 수천명이 장례식에서 깊은 애도를 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무엇이 이렇게 깊은 울림으로 한국을 움직였을까요. 아마도 이 여사가 걸어온 생전 삶의 궤적이 화려함이나 사익에 있지 않고 오롯이 헌신과 희생으로 자신을 아낌없이 불태웠기 때문이 아닐까요. 좁은 식견으로 감히 한 마디 평가하자면 한국 현대사를 온 몸으로 겪어낸 등신불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故) 이희호 여사는 김 전 대통령의 영부인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사실 여성운동과 인권운동에 헌신했던 '민주화'의 한 획을 그은 거목이기도 합니다.

이 여사의 생애는 그야말로 한국 현대사의 한 가운데를 관통했지요. 일제강점기부터 여성·인권에 눈을 떴고 6.25전쟁, 군부독재 시대를 지나면서부터는 사회운동가로 활동했습니다. 

이 여사는 독재와 싸우는 정치인을 보살핀 또 다른 민주화의 상징이었습니다. 미국 망명, 납치사건, 가택 연금 등 고초를 함께 겪으며 이 여사와 김 전 대통령은 사실상 동지적 관계였습니다. 김 전 대통령도 생전 "아내가 없었더라면 내가 오늘날 무엇이 되었을지 상상도 할 수 없다"고 고백한 바 있습니다.

영부인이 된 이 여사가 관심을 둔 분야도 역시 아동과 여성·인권이었습니다. 이 여사는 국가인권위원회·여성부 출범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쳤구요.

또 결식아동을 돕는 사단법인 '사랑의 친구들' 명예회장, 한국여성기금추진위원회재단 명예이사장,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명예대회장 등을 맡았습니다. 특히 93세이던 지난 2015년에는 세번째로 방북하며 남북관계 회복에 앞장서기도 했습니다.

고인은 오늘 오전 추모식을 치른 뒤 10시50분 국립현충원 김대중 대통령묘역에 안장됩니다. 한국사회에 깊은 울림을 던지고 영면에 들어가는 인권의 선구자 이희호 여사에게 다시 한번 시민의 한 사람으로 머리 숙여 깊은 애도와 감사를 드립니다. 편히 영면하소서.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고 이희호 여사의 발인이 1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되고 있다. 2019.06.14 alwaysame@newspim.com

<주요 헤드라인 뉴스>

문대통령, 오늘 북유럽 3국 마지막 순방지 스웨덴 의회서 연설/ 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북유럽 3국 해외순방 마지막 국가인 스웨덴 의회에서 연설에 나선다. 그동안 교착 국면이었던 북미 비핵화 협상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 외교로 다시 재개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해 설명하고 우리 정부의 평화 정책에 대한 지지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 실세 빈살만… 이달 말 한국 온다/ 동아일보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로 국정운영 전반을 총괄하는 '미스터 에브리싱'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MBS·34)가 이달 말 한국을 방문한다. 13일 국내 및 중동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무함마드 왕세자는 28, 29일 일본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직전 외교 및 경제 관련 부처 장관급 인사 4, 5명을 포함해 정부 관료 기업인 등 300명가량의 대규모 방문단을 이끌고 방한할 예정이다. 2017년 6월 왕세자에 오른 뒤 연로한 아버지 살만 빈 압둘아지즈 국왕(84)을 대신해온 그는 사우디의 최고 실력자로 여겨진다. 이 때문에 이번 방한이 사실상 정상 방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무함마드 왕세자는 문재인 대통령도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

문대통령 "친서, 트럼프 발표 않은 흥미로운 대목"…새 제안 주목/ 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하지 않은 흥미로운 대목도 있다"고 해 새로운 제안이 있을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한·노르웨이 정상회담 이후 공동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자세한 친서 내용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내용 이상으로 제가 먼저 말씀드릴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한국-노르웨이, 미래 친환경 조선·수소 산업 협력 합의/ 한겨레
노르웨이를 국빈 방문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각) 한-노르웨이 정상회담을 열어 양국 간 선박과 수소 산업 분야의 협력을 확대해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슬로에서 에르나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지지를 부탁하고 친환경 미래 선박과 수소 에너지 협력, 지속가능한 해양·북극 보존 방안 등을 논의했다.

[심층분석] 북미 비핵화 중대 고비…남북·한미·북미 정상외교 시동/ 뉴스핌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있었던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교착 국면을 벗어나지 못했던 비핵화 협상이 재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6월에는 관련 정상외교가 줄줄이 열리면서 협상 재개의 중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친서를 전한 사실이 공개돼 북미 대화 재개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

[심층분석] 독일 통일의 밑거름 된 접경위원회...남북도 실현 가능할까/ 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노르웨이 오슬로 선언을 통해 '남북접경위원회' 구상을 밝혔다. 국제사회의 전방위적인 대북 제재와 상관없는 범주에서 남북 간 실질 협력을 견인하고자 하는 일종의 활로 찾기라는 평가가 나온다. 관건은 북한의 호응이다. 결렬로 끝난 2차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이후 북한은 남북 간 협력 사안에 대해 사실상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북핵협상 서두를 것 없어" 트럼프, 네번이나 말했다/ 조선일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2일(현지 시각) 북핵 협상과 관련해 "나는 서두를 것이 없다"며 "제재는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실무 협상에서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에 대해 약속을 해야 3차 미·북 정상회담을 할 수 있다는 원칙을 강조하면서 북한의 태도 변화를 요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백악관에서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나는 시간이 지나면 북한과 매우 잘해 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서두를 것 없다'는 표현을 네 번이나 되풀이했다.

갈루치 "트럼프, 아무것도 안하며 北 비핵화 바란다"/ 경향신문
"핵 문제 등은 실무자들이 맞춰가야지, 두 정상이 만나서 해결할 게 아니다. 하노이 회담에서 협상 실무자들간 합의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따르지도 않았다. 또한 단계별·행동별 상응한 조치를 해야 한다. 그러나 미국은 아무것도 안 하면서 북한이 비핵화에 대해 모든 걸 하길 바란다." 1994년 첫번째 북핵 위기를 봉합한 주역인 로버트 갈루치 전 미 국무부 북핵특사(73)는 지난달 워싱턴D.C.의 조지타운대 연구실에서 가진 경향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처럼 말했다.

1분 45초 김여정 영상, 통째 無音 편집한 통일부/ 조선일보
통일부가 우리 정부 고위 인사들과 북한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12일 판문점에서 만난 영상을 '무음(無音) 편집'해 논란이 일고 있다. 통일부는 이날 '아프리카 돼지 열병 방역'과 '유엔사 출입 허가 문제' 등을 이유로 언론 취재를 불허하는 대신 자체 촬영 영상을 '무음 편집' 없이 언론에 제공하기로 해놓고 약속을 어겼다.

北 39호실 간부 "수출입 통로 깡그리 막혔다"/조선일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통치자금 조성 임무를 맡은 노동당 산하 외화벌이 책임자들이 국제사회의 고강도 제재로 인해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본지가 이날 입수한 노동당 대내 기관지 '근로자' 작년 12월호에는 노동당 39호실과 재정경리부 산하기관 책임자들의 고통스러운 육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제재 극복을 위한 노력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극악한 봉쇄' '무례한 제재' '난관' '우는소리' 등의 표현을 쓰며 답답한 속내를 여과 없이 드러낸 것이다.

국회 파행 장기화에...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뜨거운 감자로/한국일보
국회 파행이 장기화되면서 '국회의원 국민소환제'가 정치권의 핫이슈로 떠올랐다. 지난 4월 이후 민생법안 처리 실적이 전무한 '식물국회'로 전락하면서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고 있다. 정치권의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제시된 게 국민소환제다.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국회의원을 사후적으로도 직접 심판할 수 있게 해 국회에 대한 국민의 실질적인 통제권을 부여하자는 것이다.

"일 안 하는 야당" "재 뿌린 청와대"…국회 정상화 임박 속 기싸움/경향신문
'비정상 국회'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당·정·청이 '일하는 여당' 대 '일 안 하는 야당' 구도를 부각시키고 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부의 '경제 실정론'을 앞세우며 맞대응에 나섰다. '강 대 강' 화력 대결만 놓고 보면 여야 간극은 더 벌어지는 모양새다. 하지만 '동트기 전 새벽이 가장 어둡다'는 말처럼 물밑에선 국회 정상화를 위한 여야의 의견 접근이 상당히 이뤄지는 등 국회 정상화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내주쯤 '6월 국회'가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황교안, 당 인재영입위원장에 이명수 임명..총선 채비 '박차'/뉴스핌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3일 당 인재영입위원장에 3선의 이명수 의원을 임명했다. 또한 당 홍보본부장에는 김찬형 추계예술대 교수를 선임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이명수 위원장, 홍철호 위원 등 24명의 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한국당 공천 룰 만드는 신상진 "'공천용 김영란법' 도입 논의 중"/국민일보
자유한국당 신(新)정치혁신특별위원회 신상진 위원장은 13일 "총선 공천 과정에서의 부정한 청탁이나 당 실세의 이른바 사천(私薦)을 막기 위한 '공천용 김영란법' 도입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국회에서 가진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하며 부적절 언행, 음주운전, 성범죄 등 사회적 지탄 유발자들에 대한 원칙적 공천 배제 뜻도 밝혔다. 황교안 대표 취임 이후 신설된 신정치혁신특위는 이달 안에 내년 총선 공천 룰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금 여의도에선] 한국당, 특위만 20개... 중복ㆍ개점휴업 위원회 수두룩/한국일보
자유한국당 내에서 각종 이슈에 대응하는 특별위원회가 줄줄이 불어나고 있다. 가짜뉴스ㆍ왜곡보도 대응을 위해 당 차원의 미디어특위를 꾸려 내년 총선까지 가동하기로 했다. 특위에 준하는 '관권ㆍ조작선거 태스크포스(TF)' 가동도 예고했다. 여당의 총선 병참기지 수장이라고 불리는 더불어민주당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의 지방자치단체 연구원 접촉 등을 "관권선거 획책"으로 보고 강력 대응한다는 취지다. 이로써 한국당 내 특위(TF 포함)는 총 20개에 달한다.

수도권 "막말 때마다 표 떨어진다" vs TK "이슈 파이팅 필요" /서울신문
자유한국당 일부 인사가 초래하는 막말 논란이 한국당 의원들에게 지역구별로 다른 여파를 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도 성향의 유권자가 비교적 많은 수도권 지역 의원들은 자신과 무관한 막말 논란이 터질 때마다 지역민들로부터 따가운 눈초리를 받는다며 애를 태우고 있는 반면 한국당의 아성인 대구·경북(TK) 지역 의원들은 막말 논란이 불리할 게 없다며 오히려 더 강하게 나가야 한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클로즈업] 여성·인권의 눈물 닦아준 이희호, 인동초 곁에 묻히다/뉴스핌
고(故) 이희호 여사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부인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사실 여성운동과 인권운동에 헌신했던 '민주화'의 한 획을 그은 거목이었다. 이 여사의 생애는 한국 현대사를 관통한다. 일제강점기부터 여성·인권에 눈을 떴고 6.25전쟁, 군부독재 시대를 지나면서부터는 사회운동가로 활동해왔다.

미리보는 故이희호 장례절차…교회‧사저 이어 국립현충원 안장/뉴스핌
여성지도자 영부인 故 이희호 여사 장례식이 14일 2000석 규모로 사회장으로 치러진다. 3300여명의 장례위원은 일반인 추모객과 함께 국립현충원에서 추모식을 열고 이 여사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한다. 이희호 여사 장례위원회에 따르면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위치한 빈소는 이날 오전 6시까지만 운영된다.

DJ·YS 사저 '역사속으로'/서울신문
지난 10일 별세한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가 동교동 사저를 대통령기념관으로 만들어달라는 유언을 남김에 따라 동교동 사저에는 이제 사람이 살지 않게 됐다.

민주-한국당, ILO 핵심협약 국회비준 두고 극과극/한겨레
정부가 9월 정기국회 처리를 목표로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3건의 비준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으나, 국회 비준을 둘러싼 여야의 견해차가 커 진통이 예상된다.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도 절충안 마련에 실패한 터라, 국회에서 접점을 찾는 일도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jh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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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성과급 400%+1270만원' 잠정합의 [서울=뉴스핌] 이찬우 기자 = 현대자동차 노사가 장기간 이어진 교섭과 파업 끝에 올해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노사는 피지컬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등 미래 기술 도입에 공동 대응하고, 2028년까지 기술직 500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 노사 관계자들이 지난 6월 18일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2025년 임금 및 단체협상 교섭 상견례를 했다. [사진=현대차] 현대차 노사는 25일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열린 16차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최영일 현대차 대표이사와 이종철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장 등 노사 교섭대표가 참석했다. 상견례 이후 111일 만이다. 올해 교섭은 7월 이후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면서 장기간 진통을 겪었다. 파업에 따른 차량 생산 차질과 직원 임금 손실이 발생했고, 부품 협력사의 경영 부담도 커졌다. 노사는 추가 피해를 막고 하반기 생산과 신차 출시 일정을 정상화해야 한다는 데 공감해 잠정합의에 이르렀다. 파업 여파를 조속히 수습하고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데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합의에는 임금과 근로조건뿐 아니라 미래 산업 전환에 관한 내용도 포함됐다. 노사는 피지컬 AI와 로보틱스 등 미래 기술 도입이 기업 경쟁력 확보에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신사업과 신기술 추진 경과를 노조와 투명하게 공유하고, 노사는 미래 산업 전환 과정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변화 대응력과 생산성, 제조 경쟁력 향상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도 논의한다. 기술직 신규 채용도 진행한다. 노사는 2027년 하반기 핵심 직무를 중심으로 기술직 200명을 채용하고, 2028년에는 300명을 추가로 뽑기로 했다. 현대차는 국내 공장 재편에 따라 기존 1공장과 42라인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른 대규모 인력 배치 전환이 예정돼 있지만, 노사는 고용 창출이라는 사회적 책임을 고려해 신규 채용에 합의했다. 임금과 성과급은 기본급 10만원 인상과 경영성과금 400%+1270만원, 현대차 주식 15주, 해시포인트 50만원 지급 등으로 구성됐다. 기본급 인상분에는 호봉승급분이 포함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장기간의 교섭 진통과 파업으로 주주와 고객, 부품 협력사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하반기 생산과 신차 출시에 총력을 다해 고객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chanw@newspim.com 2026-08-25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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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 희소성 쇼크 몰려온다 *자금 풍요의 시대가 저물고 자금쟁탈의 시대가 도래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 자금을 공급하던 주체들의 돈줄기는 저마다의 사정으로 가늘어지고 있다. 그 반대편에선 천문학적 부채를 안고 있는 주요국 정부들의 재정 차입 수요와 인공지능(AI) 기술혁명의 물결에 올라타려는 기업들의 투자 붐으로, 민·관의 자금조달이 봇물을 이룬다. 인플레이션 유령을 떨치지 못한 중앙은행들은 참전을 꺼리고 있다. 다음 ①~⑤편에서는 '과잉저축 시대'의 종언과 '대(大)차입 시대로 전환'을 불러온 동인과 이것이 자산시장에 갖는 함의를 짚어본다. ⑥~⑨편은 미래 매출과 수익을 담보로 자금조달 각축전을 벌이는 AI업계의 최근 동향과 이들의 부채 폭식이 초래할 금융 측면의 위험, 그 위험 너머의 기회를 살피기로 한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저축 과잉(Saving Glut)의 시대가 막을 내리고 자본 희소성(Capital Scarcity)의 시대가 본격화됐다. 골드만 삭스를 포함한 월가의 공룡 투자은행(IB)은 기업부터 정부까지 자금 수요가 폭증하는 반면 돈줄이 말라 들어가면서 기간 프리미엄의 구조적 상승과 채권 자경단의 빈번한 출몰이 뉴 노멀로 자리잡기 시작했다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중국의 과잉 저축과 IT 대기업의 자금력, 여기에 일본의 초저금리가 미국 정부의 국채 발행 물량을 흡수하면서 금리를 누르고 자산시장의 버블을 부추겼던 패턴이 깨졌다는 얘기다. 무위험 자산으로 통했던 미국 국채의 리스크 프리미엄이 상승하면서 자본 효율성이 낮은 기업이나 부채 규모가 큰 정부가 시장의 냉정한 심판에 직면하게 됐고, 저금리를 지렛대 삼은 자산 버블을 뒤로 하고 높은 레벨의 자본 비용을 전제로 한 새로운 투자 방정식이 자리잡고 있다는 데 월가 구루는 공감대를 형성한다. 골드만 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인공지능(AI) 레버리지 청산과 미 국채 금리 급등, 호르무즈 해협 분쟁 등 2026년 여름 글로벌 금융시장을 흔든 세 가지 변수가 일회성 악재로 보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지난 20여년간 지속된 과잉 저축 시대가 끝나고 자본 희소성의 시대가 열렸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경고음이라는 얘기다. AI 레버리지 투자로 고수익률을 올렸던 헤지펀드가 7월 반도체 지수 폭락으로 160억달러 규모의 포지션을 시타델(Citadel)에 전량 매각한 사실이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6차례 금리 인하에도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5.27%까지 뛴 점, 그리고 미국-이란 갈등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미국 전략석유비축(SPR) 규모가 40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은 20년간 저금리를 떠받쳤던 대전제가 무너진 데 따른 결과라는 얘기다. 저축 과잉 시대 종료와 자본 희소성 시대 개막 [AI 일러스트=황숙혜 기자] 해외 중앙은행의 미국 국채 보유 비중이 34% 선에서 24% 아래로 떨어진 것은 자금 공급의 축소를 의미하고, 연간 8000억달러 이상 AI 인프라 구축과 리쇼어링, 각국 방위비 증액, 여기에 국채 만기 도래에 따른 차환 수요까지 자금 수요는 폭발적이다. 자금시장의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자본의 가격에 해당하는 실질 금리, 즉 기간 프리미엄이 구조적인 상승세로 고착화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골드만 삭스는 경고한다. 뿐만 아니라 주식시장과 국채시장, 원유시장의 유동성이 동시에 막히는 이른바 '유동성 트리플 킬(Liquidity Triple-Kill)로 인해 변동성 상승이 일상화되는 '고변동성 사이클(High Volatility Cycle)에 진입했다고 보고서는 판단한다. 골드만 삭스가 제시한 '유동성 트리플 킬'은 주식과 채권, 원유를 포함한 실물 자산 시장의 유동성이 한 시점에 동시에 막히면서 서로 악순환을 일으키는 유동성 경색을 의미한다. 실제로 높은 레버리지를 일으켜 AI 테마에 베팅했던 헤지펀드가 지수 폭락으로 담보 부족에 시달리게 되자 무차별 매도를 강행, 주가 하락과 강제 청산, 추가 급락의 악순환을 일으켰다. 채권시장에서는 미국 정부가 연간 1조달러를 웃도는 이자 비용과 재정 적자를 메우기 위해 매달 천문학적인 규모의 국채를 발행하지만 해외 중앙은행과 연기금의 매수는 위축되는 실정이다. 미 재무부가 시장에서 막대한 현금을 흡수하면서 빅테크를 포함한 기업들 자금줄이 바닥을 드러냈고, 장기물을 중심으로 금리 역주행이 벌어졌다. 설상가상, 호르무즈 해협 차단으로 유가 폭등과 인플레이션을 막아주던 미국 전략비축유가 40년래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유가 변동성을 완충해 줄 실물 유동성 버퍼도 거의 소멸했다. 골드만 삭스는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4% 아래로 복귀할 수 있을지 여부는 연준의 손을 벗어난 문제라고 주장한다. 원유시장만 보더라도 호르무즈 해협 리스크 프리미엄이 일회성 충격에서 지속적인 할인 요인으로 전환했고, 원유 변동성지수(OVX)와 뉴욕증시의 공포지수(VIX) 간의 거대한 격차가 단기간에 줄어들기 어렵다는 얘기다. 2026년 여름을 기점으로 금융시장이 마침내 자본 희소성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프리미엄을 지불하기 시작했고, AI 레버리지 청산과 미 국채 금리 급등, 호르무즈 분쟁이라는 세 가지 힘은 거대한 서사의 세 가지 단면일 뿐 이면에 깔린 구조적 동인들은 이제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고 골드만 삭스는 강조한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저금리와 저물가, 풍부한 유동성이라는 과거의 공식이 더 이상 작동하지 않고, 장기 국채를 중심으로 고금리 고착화와 자본 조달 비용 상승으로 인한 기업 양극화, 채권 자경단의 지배력 강화, 자산시장 변동성의 일상화가 새로운 메커니즘으로 등장했다는 것. 월가의 황제로 통하는 제이미 다이먼 JP 모간 최고경영자(CEO)의 경고도 같은 맥락이다. 그는 지난 5월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월가가 과잉 저축의 시대를 뒤로 하고 자본 희소성의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저축 부족과 대출 수요 폭발로 시장 금리가 예상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는 것. 그는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정부의 브레이크 없는 국채 발행과 이자 부담, 공급망 재편과 친환경 전환에 들어가는 거대한 인프라 자금, AI 및 국방비 지출 급증 등 세 가지를 '자금 폭식'의 주요인으로 꼽았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5.27%까지 오르며 2007년 이후 19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2년물 수익률도 상승 흐름을 지속, 시장이 정부의 재정 적자와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적극 반영하는 가운데 다이먼은 기업 신용 시장에 닥칠 '이중 고통'을 경고했다. 국채시장 뿐 아니라 회사채와 신용시장도 충격을 피하기 어렵다는 것. 국채 금리 상승으로 인해 모든 회사채의 이자율 벤치마크가 올랐고, 기업 부도 위험 재평가로 스프레드가 벌어질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막대한 부채를 짊어진 기업들이 만기 연장에 나서면서 과거보다 높은 이자 비용을 감당해야 하기 때문에 기업 신용 리스크가 본격적으로 누적, 차환 대란이 터질 수도 있다고 그는 말한다. 이 밖에 월가의 여러 전문가들도 흡사한 의견을 제시했다. 씨티그룹의 매크로 전략가 짐 맥코믹은 보고서에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산되면서 채권 트레이더들이 30년물 수익률의 핵심 목표치로 5.5%를 겨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TS 롬바드의 스티븐 블리츠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미국 10년물 수익률이 6%까지 치솟을 수 있다"며 "국채 장기 약세장이 이제 시작"이라고 경고했다. 재정 적자와 인플레이션, 그리고 차환 압박이 누적되는 가운데 고금리 장기화(higher for longer)가 고착되면서 채권과 신용시장이 앞으로 보다 가혹한 시험대를 직면하게 될 가능성에 월가는 무게를 둔다. 시장 전문가들은 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성이 종료되고 자본 희소성과 고금리가 정착되는 새로운 국면에서는 과거처럼 연준의 금리 인하만 바라보고 주가 밸류에이션이 상승하기는 어렵다고 말한다. AI 레버리지 청산에서 보듯 악재가 터지거나 유동성 경색이 발생할 때 시장을 받쳐줄 '무제한 자금'이 실종됐고, 증시 전반의 변동성 상승과 재무 건전성에 따른 기업들의 극단적 양극화가 벌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기대와 소문에 기대 오르는 주식보다 잉여현금흐름(FCF)과 실적이 우량한 종목으로 투자 영역을 좁히고, 인컴 및 현금성 자산의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shhwang@newspim.com 2026-08-2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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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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