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100회 맞은 '동상이몽2', 흥행 비결은 '진심'…"공기처럼 시청자 곁에 함께 하고싶다"

기사입력 : 2019년06월18일 16:54

최종수정 : 2019년06월18일 16:54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동상이몽2’가 100회를 맞아 공기처럼 시청자들 곁에 존재하고 싶은 친숙한 프로그램을 향한 포부를 드러냈다.

18일 합정동 한 카페에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100회 기념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최영인 예능 부본부장과 김동욱 PD가 참석했다.

오는 24일 100회 특집을 앞두고 있는 ‘동상이몽2’는 김구라, 서장훈, 김숙이 MC를 맡아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살아가는 일상과 남녀 시각차를 보여주며 사랑 받아왔다.

SBS 최영인 부본부장과 김동욱PD [사진=SBS]

최영인 예능 부본부장은 “‘동상이몽2’는 부부마다 한 시즌이라고 생각한다. ‘정글의 법칙’도 프로그램은 길게 가지만 매번 장소가 다른 것과 마찬가지다. 없으면 허전하고 생각하면 떠오르는 공기 같은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김동욱 PD는 100회 특집을 위해 마련한 코너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한고은, 신영수 부부가 포차를 운영하고 노사연, 이무송 부부도 버스킹을 진행한다”면서 “100회 특집은 4회에 걸쳐 방송된다. 101회부터 103회까지 한 시간 앞당겨 확대편성해 더 깊은 이야기를 전하려 한다"고 말했다.

현재 ‘동상이몽2’에는 인교진·소이현, 라이머·안현모, 윤상현·메이비, 신동미·허규 부부가 출연 중이다. 그간은 우효광·추자현, 최수종·하희라, 이무송·노사연, 강경준·장신영 부부 등이 출연해 시청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김동욱 PD는 “하차라는 단어는 마음이 아프다. 모두 우리의 패밀리이기 때문에 언제든 원하는 커플을 다시 볼 수 있다”고 여러 부부들의 재출연 가능성을 열어뒀다.

최영인 부본부장 [사진=SBS]

100회까지 오면서 높은 시청률로 사랑받은 이유에 대해 제작진은 “출연자의 진심”이라고 입을 모았다. 김PD는 “진심이 없었다면 추우커플의 출산 과정까지 보여줄순 없었을 거다. 다른 프로그램에 비해 진심을 많이 담으려고 한다”며 “진심이 어떻게 전해질까 많이 고민한다. 그래서 출연진도 많이 신뢰하는 거 같다"고 비결을 말했다.

최영인 예능 부본부장도 “요즘 관찰예능이 많은데 사랑받는 이유를 생각해보면 진짜 이야기라서다. 우리 프로그램은 출연 대상이 부부고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이입하기 쉽다"며 “좀 더 자극적이려면 그렇게 할수도 있지만 제일 중요한건 길게 가는 거다. 핫한 미니시리즈는 아니라도 일일연속극 같은 느낌이다. 장수 프로그램이 될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경쟁력을 언급했다.

특히 김동욱 PD는 추우커플 추자현, 우효광 부부가 100회 특집에 등장하는 것과 관련해 "최근 녹화하다 예전 기억이 떠올라 스튜디오가 울음바다가 됐다. 이들 부부는 ‘동상이몽2’의 시그니처 같은 존재다. 이번에 아들 바다의 얼굴도 처음 공개될 예정”이라고 특별한 방송을 예고했다.

SBS 김동욱PD [사진=SBS]

제작진은 시청자들의 의견 중 기억에 남는 일화도 꼽았다. 그 가운데서도 김동욱PD는 강경준과 장신영의 아들 정한 군의 에피소드를 언급했다. 그는 “정한 군이 ‘아빠’라고 부른 영상을 강경준 씨도 스튜디오에서 처음 봤다. 강경준 씨도 눈물을 엄청 흘렸는데 시청자들도 공감하고 ‘힐링된다’ ‘감동이다’는 댓글이 많았다. 제작진으로서 뿌듯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제작진은 “진심을 다해 커플을 만나고 있고 진심으로 촬영하고 있다. 우리도 다양한 커플을 통해 배우는 게 많다. 100회 이후 새로운 커플이 합류할 예정이니 또 새로운 모습 기대해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고은 신영수 부부와 노사연 이무송 부부, 추자현 우효광 부부가 깜짝 출연하는 '동상이몽2' 100회 특집은 오는 24일 밤 11시에 방송할 예정이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계환 오늘 영장심사...위증 혐의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채해병 사건' 수사외압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이 오는 22일 중앙지법에서 구속 심사를 받는다.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18일 모해위증 등 혐의로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18일 모해위증 등 혐의로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남세진 영장 전담 부장판사가 22일 오전 10시 30분 김 전 사령관의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다. [사진=뉴스핌 DB] 남세진 영장 전담 부장판사가 22일 오전 10시 30분 김 전 사령관의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다. 이번 구속영장 청구는 지난 2일 순직해병특검 출범 이후 첫 신병확보 시도다. 김 전 사령관은 2023년 7∼8월 채상병 순직 사건 당시 초동 조사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에게 윗선의 외압이 가해지는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 전 사령관은 지난해 2월 군사법원에서 열린 박 대령의 항명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른바 'VIP 격노설'을 박 대령에게 전달한 적 없다고 주장하며,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착각과 영웅심리로 해병대의 역사와 전통을 흔들어선 안 된다"고 박 대령을 비판했다. 앞서 특검팀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구속영장 청구 사실을 알리며 "김계환은 채상병 사망 사건 당시 해병대 사령관으로, 해병대 수사단장 박정훈 대령에게 수사기록 이첩 관련 지시를 한 상관"이라며 "특검은 피의자가 죄를 범하였다고 의심할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범죄가 중대하며, 증거인멸의 가능성이 크므로 구속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gdy10@newspim.com 2025-07-18 20:56
사진
'갑질 의혹' 강선우 살린 까닭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고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살리기로 했다.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도덕성 논란이 심각한 상황에서 낙마자 없이 넘어갈 수는 없다는 판단에 따라 상징적인 낙마자로 이 후보자를 선택한 것이다. 야당이 강력히 요구한 두 명 중 한 명을 낙마시킴으로써 야당의 체면을 세워주는 모양새를 취하는 동시에 독주한다는 부정적 이미지를 피하려 한 것이다. 이 대통령 입장에서는 이 후보자 낙마가 측근인 강 후보자에 비해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했다. 강 후보자가 낙마할 경우 현역 의원 낙마 1호라는 불명예를 안게 돼 의원직을 수행하기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었다. 이 후보자 낙마로 강 후보자를 구제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에 마련된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2025.06.26 gdlee@newspim.com 이 대통령과 여권 핵심은 지난주 이미 한 명 낙마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우상호 정무수석이 "일부 후보자의 경우 청문회 이후에도 논란이 계속돼 여론이 악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낙마를 사실상 기정사실화한 것이다. 특히 주말 여야 원내대표를 만나 의견을 구한 것은 최소한 한 명의 낙마를 전제로 한 것이었다. 야당 대표까지 만나고 모든 후보자를 밀어붙일 경우 독주한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한 낙마자 제로는 이 대통령의 결단을 부각하기 위한 전술이었다. '낙마자는 없다'는 여당의 강경론에도 이 대통령이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야당과 민심을 수용하는 모양을 취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자진 사퇴가 아니라 지명 철회라는 강수는 야당의 요구를 수용하는 모양을 취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7.16 mironj19@newspim.com 관심은 낙마자가 한 명이냐, 아니면 두 명이냐였다. 두 후보자 모두 낙마 1순위였다. 한 명을 살리기 어려울 정도로 막상막하였다. 논문 표절과 자녀 불법 조기 유학 의혹이 불거진 데다 전문성도 결여돼 있다는 지적을 받은 이 후보자의 낙마는 사실상 결정된 상태였다. 여기에 강 후보자까지 포함시킬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파상 공세를 취하는 야당이 문제가 아니었다. 두 후보자에 대해 진보색이 강한 시민 단체마저 낙마를 요구했다. 여론을 중시하는 이 대통령 입장에서는 곤혹스러운 상황이 아닐 수 없었다. 자칫 지지 세력이 등을 돌릴 수 있어서다. 이런 상황에서 이 후보자 낙마와 강 후보자 구제는 여당 기류에서 그대로 나타났다. 대통령실 주변에서 "이 후보자는 외부에서 추천했다"는 얘기가 흘러나온 것은 낙마자가 나올 경우 1순위는 이 후보자가 될 수 있음을 강하게 시사한 것이다. 낙마하더라도 부담이 덜할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 것이다. 당 분위기는 더 노골적이었다. 강 후보자에 대해서는 입단속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후보자에 대해서는 특별한 지침이 없었다고 한다. 이를 반영하듯 강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난주 중반까지 여론이 싸늘했지만 그 이후 당 주변에서는 더 이상 얘기가 나오지 않았다. 이 후보자에 대해서는 달랐다. 김상욱 의원에 이어 강득구 의원이 공개적으로 이 후보자를 비판하며 거취를 거론했다. 강 의원은 "연구 윤리 위반, 반민주적 행정 이력, 전문성 부족 등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중대 결격 사유"라고 말했다. 이 후보자 낙마로 분위기를 몰아가는 듯했다.   이 후보자는 논문 표절 문제가 컸지만 이재명 정부가 전면에 내세운 유능함도 보여주지 못한 게 결정적이었다. 여권이 갑질 논란이 심했던 강 후보자를 감싼 논리가 유능함이었다. 청문회 과정에서 유보 통합 등 교육 정책과 관련된 기본적인 사항조차 숙지하지 못해 전문성에 심각한 의구심이 제기됐다. 여당 의원들조차 "어떻게 그런 것도 대답을 하지 못하느냐"는 비판이 나올 정도였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인사청문회를 거쳤지만 임명이 안 된 11명의 장관 후보자 중 지명 철회는 이 후보자 한 명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 강 후보자는 임명 절차를 밟을 것임을 시사했다. 강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상태에서 임명을 강행하려면 절차상 국회에 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해야 하는 만큼 이 대통령은 이른 시일 내에 관련 조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이 강 후보자를 임명한다고 해도 부담은 남는다. 강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한 상당수 민주당 보좌진들과 정서적으로 등을 지게 될 수밖에 없다. 강 후보자 사퇴를 요구한 시민단체의 입장도 부담이다. 야당은 여론을 돌리기 위한 파상 공세에 나서고 있다. 강 후보자도 갑질 장관이라는 낙인이 찍힌 상태에서 업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향후 여론 추이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leejc@newspim.com 2025-07-21 06:4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