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야구

속보

더보기

'11경기 연속 QS' 류현진, 또 MLB 통산 50승 무산… 다저스는 승리

기사입력 : 2019년06월23일 12:35

최종수정 : 2019년06월23일 12:35

류현진, 3번째 10승 도전 무산… 6이닝 3실점 1자책
11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시즌 첫 3실점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3번째 10승 도전에 실패했다.

류현진(32·LA 다저스)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서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6피안타 5탈삼진 1볼넷 3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시즌 첫 3실점 이상을 기록한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26에서 1.27로 소폭 상승했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서 3번째 올 시즌 10승이자 빅리그 통산 50승 도전에 나섰다. 그러나 11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3자책점 이하) 호투를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다저스의 아쉬운 수비가 나오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총 107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의 최고 구속은 92.2마일(약 148.8km)을 기록했다. 패스트볼 44개, 커터 15개, 체인지업 21개, 커브 26개, 슬라이더 1개를 던진 류현진은 콜로라도 타선이 초반부터 체인지업을 집중적으로 공략하자 커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효과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LA 다저스 류현진이 10승 도전에 실패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류현진이 선취점을 내줬다. 1회초 선두타자 찰리 블랙몬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이안 데스몬드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다. 이후 데이비드 달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천적 놀란 아레나도에게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후속타자 대니얼 머피는 유격수 땅볼로 유도하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초에는 안정을 되찾았다. 선두차자 크리스 아이아네타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라이언 맥맨을 우익수 뜬공, 브랜든 로저스 마저 삼진으로 잡아내고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다저스 타선이 2회말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맥스 먼시의 2루타와 크리스 테일러의 안타로 무사 1,3루를 엮었다. 후속타자 맷 비티는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러셀 마틴이 2루 직선타로 물러난 뒤 타석에 들어선 류현진의 절묘한 희생번트로 2사 2,3루가 됐지만, 작 피더슨이 1루 땅볼에 그쳐 역전에는 실패했다.

1대1로 맞선 3회초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피터 램버트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한 뒤 블랙몬을 1루 땅볼로 유도했지만, 다저스 유격수 테일러의 실책으로 무사 1,2루가 됐다. 후속타자 데스몬드에게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이어진 무사 1,2루에서 류현진은 달을 풀카운트 접전 끝에 삼진으로 처리한 뒤 아레나도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후 머피에게 2루수 방면 병살타를 유도했으나, 다저스 1루수 피더슨이 포구 실책을 범해 한 점을 더 내줬다. 류현진은 침착하게 아이아네타를 3루 땅볼로 잡아내고 이닝을 끝냈다.

3회말 다저스는 알렉스 버두고의 2루타와 저스틴 터너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추격했다.

류현진은 4회초 맥맨을 우익수 뜬공, 로저스를 2루 땅볼로 처리했다. 이후 램버트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블랙몬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5회초에는 선두타자 데스몬드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날카로운 견제구로 데스몬드를 잡아냈다. 콜로라도는 비디오판독을 요청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후속타자 달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류현진은 아레나도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다저스 타선이 5회말 홈런포로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로 나선 버두고는 콜로라도 선발 램버트의 초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3대3으로 맞선 6회초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대니얼 머피를 투수 앞 땅볼, 크리스 아이아네타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라이언 맥맨까지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삼자범퇴 이닝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7회초 이미 가르시아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쳤다.

콜로라도는 7회초 1사 후 대타로 나선 라이멜 타피아가 다저스 교체투수 케일럽 퍼거슨의 3구째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리드를 잡았다.

다저스는 8회말 선두타자 코디 벨린저의 2루타로 기회를 잡았다. 후속타자 맥스 먼시의 2루 땅볼로 1사 3루에서 테일러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맷 비키의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로 4대4 동점을 만들었다.

9회말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다저스는 피더슨과 버두고의 연속 안타로 1사 1,2루를 엮었다. 그러나 터너와 벨린저가 연속 삼진에 그쳐 연장전에 돌입했다.

10회초 콜로라도의 공격을 막아낸 다저스는 10회말 먼시의 볼넷과 테일러의 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들었지만, 비티의 2루수 방면 병살타로 2사 3루가 됐다. 이후 마틴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대타로 나선 오스틴 반스는 삼진으로 물러나 끝내기 찬스를 날렸다.

다저스가 11회말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를 거뒀다. 1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버두고는 콜로라도 교체투수 헤수스 티노코의 3구째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끝내기 승리를 거둔 다저스는 5연승을 질주, 콜로라도는 2연패에 빠졌다.

호투를 펼치고 있는 류현진. [사진= 로이터 뉴스핌]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사진
"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