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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타차 역전승' 조정민 "KLPGA 시즌2승, 얼떨떨"… 상금 2위 점프

기사입력 : 2019년06월23일 17:27

최종수정 : 2019년06월23일 17:31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서 통산 5승·시즌 2승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우승 의식 않고, 흐름에 맡겼다."

조정민(25·문영그룹)은 23일 경기도 포천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6497야드)에서 열린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19(총상금 7억원·우승상금 1억4000만원) 4라운드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 투어 통산 5승과 시즌 2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4월14일 끝난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서 시즌 첫 우승을 신고한 조정민은 우승상금 1억4000만원을 수령하며 최혜진(5억3000만원)에 이은 상금랭킹 2위(4억7105만원)로 올라섰다.  

조정민이 통산 5승을 달성했다. [사진=KLPGA]

조정민은 우승 후 KLPGA와의 인터뷰서 "아까 생방송 인터뷰 하면서 7타 차이가 나다가 우승했다고 들었다. 그걸 모를 정도로 우승 생각을 안 했고 저번 주 아쉬움이 많아서 그걸 보완할 수 있는 라운드를 하고 싶었다. 좋은 경기력을 입증하는 대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마지막 홀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우승해서 기쁘다"고 밝혔다.

그는 "전반을 다 끝내고 리더보드가 처음 있을 때, 13번홀 파5에서 버디를 하고 나서 어떤 갤러리께서 1등이라고 말씀해주셨을 때 차근차근히 풀어나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요즘 루키 선수들이 잘 치는 이유를 보니 퍼터를 잘 했다. 그들을 잘 관찰하니 공이 지나가도록 치는 것을 봤다. 나도 긴장되는 상황에서 지나가게 쳤다. 막상 많이 지나가서 놀랐지만 마지막 홀에 그걸 만회할 수 있는 샷이 나와서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조정민은 이어 "우승 의식하는 퍼트가 상당히 떨리는데 이번에는 흐름에 맡기듯이 쳤다. 그게 잘 떨어지면서 좋은 결과를 냈다. 최근에 박자가 튄다는 지적을 받았다. 루틴과 흐름을 한 박자로 돌리려고 상당히 신경을 많이 썼다. 그래서 내가 친 것 같지 않게 만들어진 우승 퍼트라고 생각한다.

그는 "처음엔 상반기 시즌 2승을 목표로 잡았는데 과한 것 아닌가 싶었지만 막상 목표를 달성하니 얼떨떨하다. 미국이든 일본이든 해외 투어에서 우승해보고 싶다. 올해 목표는 다가오는 3경기를 치르고 나서 조정하겠다.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조정민이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사진=KLPGA]

yoonge9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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