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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예비엔날레 28일 D-100 기념행사

기사입력 : 2019년06월25일 10:05

최종수정 : 2019년06월25일 10:05

[청주=뉴스핌] 박인영 기자 =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한범덕 청주시장)는 오는 28일 오후 3시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일원에서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 D-100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조직위원장인 한범덕 청주시장을 비롯해 청주시의회 의장, 청주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언론사, 시민에 이르기까지 총 100여 명이 참석해 100일 앞으로 다가온 청주공예비엔날레의 성공개최를 기원할 예정이다.

청주공예비엔날레 D-100 행사가 28일 열린다. [포스터=청주공예비엔날레]

1부 언론브리핑과 2부 기념행사로 나눠 진행되는 이날 행사에서는 올해 공예비엔날레에 참여하는 작가군이 처음으로 모두 공개될 예정이다.

첨단문화산업단지 1층 충북콘텐츠코리아랩 세미나실에서 안재영 예술감독의 브리핑으로 진행될 1부에서는 최종 확정된 본전시 기획전의 5개 테마와 3개의 기획 특별전이 공개된다.

올해 공예비엔날레 본전시에는 한국, 미국, 스웨덴, 독일, 일본, 나이지리아 등 총 17개국 160팀의 작가 210여 명이 1,0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동양사원의 배치 체계인 가람 배치를 차용해 공예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동부창고, 율량동 고가, 옛청주역사전시관, 안덕벌을 사방에 두고 정북동 토성을 배산으로 차경해 한국의 자연주의 미학으로 공예의 미학적 가치를 구현하겠다는 것이 안 감독의 의도다.

이를 위해 공예 클러스터가 배경인 <기획전Ⅰ>은 ‘태초의 풍경’을 소주제로 삼아 자연주의 관점의 이상적 아름다움과 가치를 품은 공예로 조형미와 서사구조를 갖춘 전시를 구성할 예정이다.

동부창고 37동을 무대로 한 <기획전Ⅱ>는 ‘도화원으로 가는 꿈의 여행’을 소주제로 확정했다.

몽유도원도의 시각적 서사와 안평대군의 발원문을 차용한 전시구성으로, 동선을 따라 걷다보면 관객이 어느새 마지막 종착지인 청주의 도화림(복사나무 숲에 비추어진 빛)에 도착하게 되는 환상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청주의 도화림을 채울 청주특별전의 최종 라인업도 D-100 기념브리핑에서 공개된다.

여기에 <기획전Ⅲ>와 <기획전Ⅳ>, <기획전Ⅴ>도 각각 ‘놀이의 시작’, ‘꽃과 인간’, ‘경배의 노래’로 소주제를 확정하고 참여 작가를 공개할 예정이다.

기존의 전시공간을 넘어 청주의 다양한 역사문화 공간까지 공예의 영역을 확장한 시도로 일찌감치 주목 받아온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이번 기념브리핑에서 조금 더 더 넓어진 영역을 공개한다.

과연 율량동 고가와 정북동 토성, 안덕벌과 청주옛역사전시관에 이은 또 하나의 확장 공간은 어디가 될지 28일 언론브리핑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부 언론브리핑에 이어 첨단문화산업단지 로비에서 펼쳐질 2부 기념행사에서는 지난 D-200 기념행사로 진행했던 도자퍼포먼스 결과물들이 전시된다.

축하공연과 공식포스터 대형 현수막 펼침 이벤트에 이어 마련되는 D-100 기념 퍼포먼스는 이날 기념행사의 백미로, 100인의 참가자가 함께하는 ‘픽셀아트 퍼포먼스 – 시민의 손으로 그리는 공예의 몽유도원도’가 펼쳐진다.

 

cuulmo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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