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산, 운일암 반일암, 적상산 천일폭포 등...전국 11번째
[진안=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진안군은 진안·무주 국가지질공원이 지난달 28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개최된 환경부 지질공원위원회에서 국가지질공원으로 최종 인증이 의결됐다고 1일 밝혔다.
전국 11째로 인증된 진안·무주 국가지질공원의 면적은 1154.62㎢로 마이산, 운일암반일암, 구봉산, 천반산, 운교리 삼각주 퇴적층, 외구천동 지구, 적상산 천일폭포, 오산리 구상화강편마암, 용추폭포, 금강벼룻길 등 총 10개의 지질명소를 보유하고 있다.
국가 지질공원으로 지정된 마이산 모습 [사진=진안군청] |
진안·무주 지질공원은 지난 2015년부터 지질자원 발굴과 가치 조사, 탐방객 센터 등 기반시설 조성, 주민 협력체계 구축, 지질탐방 프로그램 운영 등을 준비해 올해 3월부터 진행된 환경부 지질공원위원회 현장실사와 최종 심의 등을 거쳐 국가지질공원 자격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지난 4월 진행된 현장실사에서는 마이산 백악기 역암 지오트레일 체험 등 다양한 탐방 프로그램 운영과 마을 등 지역 협력기관을 통한 주민 참여 활성화가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진안군은 이번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통해 국가지질공원 브랜드의 획득과 활용이 가능해짐에 따라 탐방객 증가와 지역 특산품 판매 증가 등 지역경제에 파급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진안군은 하반기부터 국가지질공원 브랜드를 활용한 다각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하여 보다 많은 탐방객 유치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내 협력기관의 확대와 지질공원 브랜드 부착을 통한 지역 농특산품 홍보 역시 점진적으로 추진하여 지역경제와 주민 소득 창출에 긍정적인 효과를 만들어간다는 구상이다.
진안과 무주의 생태관광지와 연계한 탐방 인프라 구축과 함께 4년 동안 지원되는 약 4억원의 국비 등을 투입해 지질관광 기반을 마련하고, 신규 지질명소 발굴과 기존 명소의 가치 규명을 위한 학술조사 등을 수행해 향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 추진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kjss59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