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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뜨거운 감자' 화웨이 어떤 기업? 기업가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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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통신기술 관련 세계 최다 특허 보유 경쟁력
2019년 세계 500대 브랜드 가치에서 12위 차지

[서울=뉴스핌] 김경동 기자 = 중국 기술굴기의 상징으로 미국의 공격을 받고 있는 화웨이는 어떤 기업인가. 5G 통신기술 관련 세계 최다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중국 화웨이가 상장한다면 기업 가치는 얼마나 될까. 향후 미중 무역전쟁 과정에서 화웨이의 운명은 어떻게 바뀔까. 미중 무역전쟁와중에 뜨거운감자로 떠오른 화웨이의 기업 경쟁력과 기술력, 브랜드 파워 등을 조명해 본다. 

화웨이는 1987년에 창립된 글로벌선도의 ICT 기초설비(통신장비)와 스마트단말기 기업이다. 중국이 자랑하는 세계적 통신 기술 기업인 화웨이는 디지털 세계화를 선도하며 IoT 기반의 스마트 세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현재 전세계 170여개국에서 18만 8000명의 직원이 30여억명의 고객을 위해 일하고 있다.

2018년 7212억위안의 매출을 올려 전년대비 19.5% 성장했으며, 순이익은 593억위안으로 전년 대비 25.1% 증가했다. 경영활동 현금은 747억위안으로 안정적인 현금 유동성을 확보했다. 

현재 화웨이 주식은 런정페이가 1.01%(2억 2459만 1579위안)을 보유하고 있고, 나머지 98.99%는 화웨이투자홀딩스 노동조합위원회(우리사주)가 소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화웨이가 만약 상장한다면 가치는 얼마나 될까? 기업규모와 경쟁력 등이 유사한 기업들과 비교하면 어느 정도 단순하게라도 가치를 추측해 볼 수 있다. 애플과 비교해 보면 화웨이의 가치는 1조 2960억위안 가량 될 것으로 분석됐다. 만약 중싱통쉰(中興通訊,ZTE)의 가치로 예측해 보면 화웨이의 가치는 1조 2441억위안 가량된다. 이 두 수치의 평균으로 보면 화웨이의 가치는 대략 1조 2700억위안 가량 될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해 말 기준 알리바바의 매출액은 3768억 4400만위안, 현재 시총은 2조 9700억위안에 이른다. 같은 시기 텅쉰의 매출액은 3127억위안, 현재 시총가는 2조 5400억위안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은행인 공상은행의 지난해 매출액은 7251.21억위안, 시가총액은 2조 500억위안이다. 하이테크 기업인 이들의 매출액은 비록 낮지만 시가총액에서는 공상은행보다 규모가 크다.

최근 1~2년 사이 급성장한 하이테크 기업 화웨이의 지난해 매출은 7212억위안으로 알리바바, 텅쉰 매출의 2배 가량이다. 하이테크 기업인 화웨이가 상장한다면 총시가는 이 두 기업의 2배 가량 될 것으로 추측된다. 텅쉰과 알리바바의 평균 시가총액이 2조 7500억위안이니 화웨이는 이것의 두 배인 5조 5000억위안에 이를 것으로 짐작된다.

중국 법률 규정에 의해 상장 전 주식보유 인원수는 1000명을 넘을 수 없다. 노동조합이 주식을 보유한 회사는 A주 시장에 상장할 수 없다는 법률규정도 있다. 이 때문에 노동조합이 지분을 가지고 있는 회사는 기본적으로 노동조합이 가지고 있는 지분을 개인지분으로 전환한 후 상장하는 경우가 많다. 화웨이도 상장하려면 이와 같은 방법을 통해야 가능하다.

화웨이 지분 구조는 전 직원을 대표하는 115명으로 구성된 노동조합과 노동조합이 선출한 회장과 기타 16명의 이사로 구성된다. 이사회는 4명의 부회장과 3명의 상무이사를 선출한다. 순환 회장은 3명의 부회장이 돌아가면서 맡는다.

순환 회장은 순환 방식에 따라 이사회와 상무이사회를 주관한다. 이사회는 회사전략과 경영관리 결정권을 행사하며, 회사전략, 경영관리와 고객만족도의 최고책임기관이다. 이사회의 진행은 노동조합에서 맡는다. 지분을 가지고 있는 노동조합은 회사의 최고권력기구로 이익분배, 투자와 이사회 감사 등 중대한 사항에 대해서 결정권을 갖는다.

만약 화웨이가 상장을 한다면 지금의 지분 상황 그대로 상장하지는 않을 것이다. 전직원이 지분을 보유하는 것은 불가능하니 화웨이의 핵심 구성원들이 지분을 회수하는 작업을 해야 할 것이다. 이렇게 해야 상장 후 화웨이를 이끌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화웨이가 오늘날까지 상장하지 않은 이유는 현재와 같은 성과를 이룬 전 직원이 충분한 배당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도 한 이유가 된다. 그렇기 때문에 미래 화웨이가 지속적인 발전을 원한다면 자본에 의해서 회사의 운명이 좌지우지되는 상황이 아니라면 상장하지 않을 것이다. 

어떤 면에서 삼성전자는 화웨이의 경영, 수익모델과 유사한 상장기업이다. 현재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2562억달러다. 화웨이의 전체 규모는 삼성전자보다 작고 자본시장에서 특별히 주목받는 기업도 아니기 때문에 상장 후 시가총액은 삼성전자보다 낮을 것이다.

대외적 경쟁력도 크게 높아지면서 화웨이의 가치는 점차 놓아지고 있다. 브랜드 파이낸스(Brand Finance)가 선정한 ‘세계 500대 브랜드’에서 화웨이는 2016년 세계 500대 브랜드에서 81위를 차지한 이후 2017년 64위, 2018년 58위 그리고 2019년에 5G 기술을 바탕으로 급성장하면서 12위로 껑충 뛰며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렸다. 지난해 보다 브랜드가치가 63.7% 올라 세계 최고 브랜드 가치 TOP10을 눈앞에 두게 됐다.

화웨이는 기술 연구개발에 막대한 비용을 들이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화웨이는 매년 매출액의 10% 이상을 공격적으로 연구개발에 투입하며, 최근 10년 누적 연구개발비는 4850억위안에 이른다. 2018년 연구개발비 지출 1015억위안으로 한 해 수입의 14.1%에 해당하며, 전년 대비 13.2% 증가했다.

2018년 연구개발인원은 8만여명으로 회사 전체 종업원의 약 45%를 차지한다. 2018년 말, 화웨이의 누적 특허는 8만 7800개로 그 가운데 1만 1200개는 미국특허다. 2015년부터 지금까지 화웨이가 취득한 지식재산권 수입은 14억 달러가 넘는다.


2018년 화웨이는 미국에서 직접 수입으로 110억달러 넘게 칩셋 제품을 구매했으며, 작년 미국은 중국에 총 1200억달러의 칩셋(집적회로)를 팔았다. 작년 미국의 인텔, 마이크론, 브로드캠, 퀄컴 등의 매출액 합이 1300억달러 정도였던 것을 감안하면 1200억달러의 칩셋을 팔지 않았을 때의 손실이 얼마일지 가히 짐작할만 하다.미중 무역전쟁의 와중에 미국의 타깃이 된 화웨이는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화웨이 제재에 동참했던 기업들도 우회적으로 화웨이에 물건을 납품하는 길을 모색하고 있다. 미국이 화웨이에 제품을 팔지 않으면 미국 스스로도 타격이 아주 크다.

자사의 특허가 아닌 기술을 사용하려면 특허권자의 허가를 받고 특허료를 지불해야 한다. 최근 화웨이는 미국 통신사업자인 버라이즌(Verizon)이 2015년 부터 4년간 화웨이의 특허 230여 건을 무단 사용했다는 사실을 알고 버라이즌에 10억달러가 넘는 특허료를 지급하라고 통보했다. 

화웨이는 지금까지 다른 회사 특허를 사용하는데 총 60억달러를 들였으며, 그 중 80% 가량을 미국 회사에 지불했다. 화웨이 수석 법무관 쑹류핑(宋柳平)은 “화웨이는 많은 기술혁신 성과로 이미 3G, 4G와 5G 공개표준에 들어갔으며, 지식재산권 보호 존중에 애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6월 29일 오사카 G20무대의 미중 정상회의에서 휴전합의가 나온가운데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기업이 계속해서 화웨이에 제품을 판매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5G관련 ‘세계 최다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화웨이는 앞으로 이를 무기로 미국 업체에 특허 로열티 요구를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5G시대가 본격 개막하고 화웨이 기술이 표준화되고 보편화된다면 5G 관련 특허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화웨이의 기업 가치는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hanguogeg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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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67개 점포 재개장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임시 휴업 이후 지난 7일 가오픈으로 영업을 재개한 홈플러스가 13일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홈플러스가 13일 재개장에 들어갔다. [사진 = 뉴스핌DB] 무엇보다 관건은 매출 회복 속도다. 홈플러스는 법원이 정한 회생 계획안 가결 최종 기한인 9월 4일까지 약 3주 동안 정상화 가능성을 입증하고 채권자들을 설득해야 한다. 회생 계획안이 부결되거나 회생 절차가 다시 폐지될 경우 청산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공교롭게도 정식 개장 이후 첫 주말은 경쟁사인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광복절 연휴 장보기 수요를 겨냥해 대규모 할인전에 돌입하는 시점과 겹쳤다. 여기에 훼손된 공급망 복구와 대주주 책임을 둘러싼 노조의 반발까지 맞물리면서 회생의 첫 관문을 맞게 됐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59개 점포는 온라인 배송도 함께 재개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13일 자금난을 이유로 임시 휴업에 들어간 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했고, 지난 7일 67개 점포의 가오픈을 시작했다. 이후 12일까지 협력업체들과 납품 조건을 협의하고 상품 입고와 시스템 보완 작업을 진행했다. 정식 개장에 맞춰 고객 유입을 위한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마이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13일부터 나흘간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14일부터 사흘간은 당당 후라이드 치킨을 50% 할인한 3490원에 선보이며, 한돈 일품포크 삼겹살·목심은 40% 할인한 100g당 1980원에 판매한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한 홈플러스가 13일 정식 개장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khwphoto@newspim.com ◆ 이마트·롯데마트는 연휴 할인전 문제는 빅2도 같은 시기에 대규모 할인전에 나선다는 점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통상 월초를 중심으로 대표 할인 행사를 열어왔지만, 이번 8월에는 말복과 광복절, 대체 공휴일로 이어지는 연휴 수요를 겨냥해 행사를 두 차례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의 두 번째 할인 행사가 홈플러스 정식 재개장 시기와 겹치게 됐다. 롯데마트는 홈플러스 재개장일인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통 큰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통 큰 통닭'과 완도 활전복, 삼겹살·목심, 러시아산 활대게 등을 할인 판매하고, 한우 등심·국거리·불고기 등도 행사 대상에 포함했다. 이마트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고래잇 페스타' 2차 행사를 연다. 신선식품과 델리, 간편식, 생필품 등을 최대 50% 할인하는 가운데 제주산 광어회와 광어회 필렛을 반값 수준에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물가 부담이 커진 만큼 8월에는 고래잇 페스타를 2회로 확대 운영해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격 혜택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홈플러스의 점포 휴업·폐점 여파로 인근 이마트와 롯데마트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하는 등 반사이익이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투자증권은 홈플러스 매출의 30%가 경쟁사로 이동하면 이마트·롯데쇼핑 매출이 최대 1조5000억원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 공급망 복구가 변수…안정적인 납품과 상품 확보돼야 두 경쟁사가 사전에 대규모 행사 물량을 확보해둔 것과 달리 홈플러스는 기업 회생 절차와 임시 휴업을 거치며 훼손된 공급망을 복구하는 단계에 있다. 협력업체 다수가 선결제나 결제 기한 단축을 요구하면서 납품 협상이 길어지고 있으며, 공익 채권 미변제 논란도 거래 신뢰 회복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남아 있다. 홈플러스는 신규로 공급받는 상품의 대금을 우선 지급하는 조건 등을 제시하며 협력업체 설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채권과 신규 납품분의 지급 조건을 구분해 거래를 재개하는 방식이다. 자금 회수가 빠르고 집객 효과가 큰 신선식품과 자체 브랜드(PB) 상품 중심으로 매대를 구성한 것도 이런 사정과 무관하지 않다. 홈플러스는 기존 복층 매장을 단층 중심으로 재편하고 식품·생필품과 PB 상품에 집중하는 이른바 '트레이더 조'형 모델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사업 모델 전환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납품과 점포별 상품 구색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 홈플러스 마트산업노조는 "MBK는 끝내 청산을 시도할 것"이라며 "그 전에 '제대로 된 회사'에 인수 합병(M&A)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가 경영에서 물러나고 새로운 인수 주체가 나서야 한다는 요구다. 다만 현재 시장에서는 홈플러스 인수 의향을 공개적으로 밝힌 기업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인수 금액뿐 아니라 고용 승계와 노사 관계, 잠재 채무 등도 인수자의 부담 요인으로 거론된다. 앞서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과 MBK파트너스는 2000억원 규모의 DIP 조달과 대주주 책임을 둘러싸고 수개월째 공방을 벌여왔다. MBK와 메리츠가 자금 지원 조건과 보증 책임을 놓고 대립하는 동안 노조는 양측의 책임 있는 조치와 정부 개입을 요구해왔다. 결국 이번 첫 연휴 주말의 판매 실적은 단순한 유통 3사의 할인 경쟁을 넘어 홈플러스의 정상화 가능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8-1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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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소비자물가 3.4%로 둔화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 올해 초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커졌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낮아졌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2일(현지시간)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6월에는 0.4% 하락해 6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기준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CPI 상승률은 3.4%로 6월의 3.5%에서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6월에는 보합이었다. 전년 대비 근원 CPI 상승률 역시 2.6%에서 2.5%로 낮아졌다. 헤드라인과 근원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모두 로이터와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미국 여성이 생활용품점 '달러트리'에서 식료품을 구입하고 있다. 2018.08.30 [사진=블룸버그]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지만, 6월에 이어 7월에도 월간 물가 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초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촉발됐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준은 공식 물가 목표를 판단할 때 CPI보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더 중시한다. ◆ CPI 예상 부합…9월 금리 인상 확률 42%로 하락 이번 CPI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예상 밖의 일자리 감소가 확인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컸다. CPI 발표 전 CME 페드워치에 반영된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46%였다. 지표 발표 이후에는 42%로 떨어졌다. 금융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폭을 확대했고 미 국채 수익률은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7월 물가와 고용이 모두 비교적 완만하게 나타나면서 연준이 당장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할 필요성이 줄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3.50~3.75%로 동결했다. 다음 FOMC는 9월 15~16일 열린다. 다만 연준 정책위원들은 9월 회의에 앞서 8월 CPI와 고용보고서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한 만큼 8월에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다소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계절적 왜곡 요인이 사라지면서 고용 증가세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 에너지 가격 1.5%↓…주거비가 CPI 상승분 3분의 2 세부 항목에서는 에너지 가격 하락이 전체 물가 상승을 억제했다. 7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1.5% 떨어졌다. 6월 5.7% 급락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다만 앞선 몇 달간 국제유가가 크게 오른 영향으로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14.7% 상승한 상태다. 이란에 대한 공격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 3월에는 에너지 가격이 한 달 만에 10.9% 급등했다. 식품 가격과 주거비는 각각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특히 주거비는 그동안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게 만든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다. 7월 주거비 상승폭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전체 헤드라인 CPI 상승분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고 BLS는 설명했다. 신차 가격은 전월 대비 0.1%, 중고차와 트럭 가격은 0.4% 상승했다. 의료비는 0.4% 올랐고 항공료는 2.2% 뛰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미지화 한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유가 재상승은 변수…8월 물가 다시 뛸 가능성 시장에서는 7월 CPI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인플레이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동 분쟁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원유 순수출국인 데다 그동안 석유 재고를 줄이면서 유가 급등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일부 흡수했지만,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런 상황이 무기한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결국 줄어든 석유 재고를 다시 채워야 하는 만큼 원유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번 주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란을 "교활한 협상가들"이라고 비난하며 대이란 군사 대응 가능성을 열어뒀다. 중동 정세가 다시 악화해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8월 이후 미국 물가에도 다시 상승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7월의 완만한 물가 상승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물가 수준 자체가 여전히 높은 데다 임금 상승세가 물가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생활비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들의 평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미 의회의 향후 2년간 주도권을 결정할 중간선거에서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koinwon@newspim.com 2026-08-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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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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