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드라마·웹툰, '스토리게임'으로 재탄생...결말 직접 만든다

기사입력 : 2019년07월01일 15:15

최종수정 : 2019년07월01일 15:33

컴투스 자회사 '데이세븐', '킹덤' IP로 게임 제작
네이버-봉봉 합작 '시나몬게임즈'...웹툰을 게임으로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넷플릭스가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만든 드라마 '킹덤'이 게임으로 만들어진다. 네이버웹툰의 '오늘도 사랑스럽개', '오! 주예수여', '닥터프로스트'와 네이버웹소설 '프린세스 아이린' 등 10개 작품도 게임으로 운영되고 있다.

웹툰이나 드라마가 게임으로 재탄생하는 '스토리게임'이 주목받고 있다. 게임사는 대중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던 IP(지적재산권)을 활용해 흥행 부담을 덜고, 독자나 시청자는 직접 스토리를 만들며 재미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스토리게임은 게임 속 시나리오에 관심이 큰 미국, 일본 등 해외 게임 시장에서 인기가 있는 장르여서 국내 게임의 해외 진출에도 활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 = 컴투스]

컴투스(대표 송병준)은 최근 자회사인 스토리게임 개발사 데이세븐이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 제작사 에이스토리와 IP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 모바일 게임으로 제작되며, 출시 시기는 미정이다.

킹덤은 넷플릭스 최초의 국내 오리지날 드라마로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좀비 미스터리 스릴러다. 올해 1월 6부작으로 190여개국에 동시 공개됐으며, 통신3사 중 유일하게 IPTV에 '넷플릭스'를 방영한 LG유플러스는 '킹덤' 방영 후 가입자가 3배나 증가하는 등 '킹덤 열풍'이 불기도 했다.

컴투스 관계자는 "킹덤 IP를 활용하기 때문에 게임상의 소재나 배경이 비슷할 것으로 보고 있다. 캐릭터나 상세한 게임 요소들은 개발 중"이라며 "(킹덤의) 팬층이나 팬덤이 있기도 하고 새로운 분위기의 게임이기 때문에 이용자들도 흥미를 느낄 것"으로 내다봤다.

다양한 웹툰을 보유하고 있는 '네이버'도 웹툰을 활용한 게임 제작에 나서 호평을 받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웹소설 시장 규모는 2013년 100억원 수준에서 2018년 4000억원 가까이 성장했고, 국내 만화시장 또한 1조원 규모로 성장해 게임 업계와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네이버는 지난 4월 모바일 엔터테인먼트기업 '봉봉'과 합작회사인 '시나몬게임즈'를 만들어 네이버 웹툰·웹소설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대화형 모바일 게임 플랫폼 ‘메이비’를 선보였다.

대화형 스토리 기반 앱인 '메이비'를 내려받아 원하는 작품을 선택하면, 상황별로 질문이 제시되고 유저의 선택에 따라 스토리가 전개되는 방식이다. 유저들의 선택에 따라 직접 원하는 스토리와 엔딩을 만들 수 있다.

'maybe 메이비:내가 만드는 이야기' 어플 설명 캡처 [사진 = 시나몬게임즈]

현재 네이버웹툰 '오늘도 사랑스럽개', '오! 주예수여', '닥터프로스트'를 포함해 네이버웹소설 '프린세스 아이린' 등 10개 작품으로 게임이 운영되고 있으며, 출시 이후 구글 플레이 스토어 평점 4.38, 애플 앱스토어 평점 4.4를 기록, 호평을 받고 있다.

'스토리게임'에 대해 게임 업계 관계자는 "작가가 내놓는 결말에 따라 영화나 드라마를 감상했던 시청자들이 게임에서 직접 시나리오를 만드는 즐거움이 스토리게임의 특징"이라며 "주기가 짧은 모바일 게임 특성상 몰입도가 높은 스토리게임은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들과 오랜 시간 함께할 수 있고, 향후 각종 콘텐츠와 게임사의 협업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giveit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