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한국형 창작 오페라의 확장"…서울시오페라단의 '텃밭킬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세종 카메라타 통해 2017년 리딩 후 개발된 초연 오페라
현 시대상황 담아 자본주의 이면의 물음표·느낌표 제시
3일부터 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공연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앞으로 나아가야할 한국형 오페라의 또다른 제안이 아닐까 싶습니다."

서울시오페라단 이경재 단장은 1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진행된 오페라 '텃밭킬러'의 프레스콜에서 이렇게 확신했다.

오페라 '텃밭킬러' 공연장면 [사진=세종문화회관]

오페라 '텃밭킬러'는 서울시오페라단의 창작오페라 워크숍 '세종 카메라타'에서 세 번째로 선보이는 작품으로, 2017년 리딩공연을 거쳐 보완·수정돼 공연되는 초연작이다.

'세종 카메라타'는 한국 창작오페라 콘텐츠 개발을 위해 작곡가, 작가, 성악가들이 뜻을 모아 2012년 시작된 창작 워크숍이다. 16세기 후반 이탈리아에서 탄생한 예술가 모임 '카메라타'와 한글 창시자 '세종'을 결합한 이름이다. 첫 작품은 2014년 초연한 '달이 물로 걸어오듯'이며, 두 번째 작품은 2016년 초연한 '열여섯 번의 안녕'이다.

이경재 단장은 "'세종 카메레타'는 한국 오페라가 나아갈 방향과 우리가 공감할 것이 무엇인지 매달 세미나를 열고 한국 창작 오페라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며 "리딩공연 당시 4개의 작품이 발표됐는데, '텃밭킬러'가 한국의 현실을 가장 잘 투영했기에 선정했다"고 밝혔다.

오페라 '텃밭킬러' 창작진 [사진=세종문화회관]

작품은 구둣방에 모여 사는 수음인 이야기다. 현실에서 발버둥치는 서민들의 모습을 독특하게 그린다. 가족의 유일한 재산은 할머니(골륨)의 입 속 금니 세 개로, 아들(진로)과 손자 두 명(청년, 수음)은 각기 다른 이유로 이 금니를 욕심낸다. 보통의 가족과 달리 서로 뜯어먹기 바쁜 가족들을 통해 자본주의 이면에 대한 물음표와 느낌표를 제시한다.

장영아 연출은 "연극 대본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창작 오페라다. 연극적인 느낌을 잘 살리기 위해 대사와 움직임 자체를 오페라처럼 크게 하지 않고 서로 간의 캐릭터나 대화, 행동에서 더 디테일을 살리려고 했다"며 "성악가 선생님들도 섬세한 작업을 잘 표현해줬고, 무대 또한 연극적인 느낌을 살릴 수 있게 현실적으로 그리려 했다"고 설명했다.

윤미현 작가는 "등장인물들이 한 사람의 이름으로 특정되지 않는다. 매일 술을 마시는 사람, 패배자의 느낌을 상징하는게 '진로', 결혼하고 싶어도 살 집이 없는 동시대의 청년들을 그린 게 '청년'이다. '수음'도 그 시절 아이들이 고민하는 포경수술 등을 상징하는 단어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오페라 '텃밭킬러' 공연장면 [사진=세종문화회관]

안효영 작곡가는 "한국말로 된 오페라 모델을 찾기가 쉽지 않아 전달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한국말의 리듬, 어감, 정서를 고민했고, 잘 들려야 했기 때문에 참 어려웠다"며 "대본을 받았을 때 전체 대사에 다 음을 붙이는 것이 낭비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접하는 작품들이 음악으로 모두 진행되는 경우가 많은데, 오히려 대사가 많은 다양한 형식의 오페라도 많다. 이제는 오페라의 외연이 넓어져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정주현 지휘자는 "형체가 없던,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던 곡을 구현하는 데 있어 모범이 될만할 음반이나 선례가 없다. 최대한 상상력을 가지고 접근해 텍스트의 전달력을 잘 표현하려고 애썼다. 결국 처음 맞닥뜨리는 관객들이 잘 들리고 느낄 수 있어야 하는 게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타인의 텃밭에서 훔쳐온 채소를 팔아 번 돈으로 생계를 유지하며 가족의 유일한 재산을 갖고 있는 할머니 '골륨' 역은 메조소프라노 신민정과 김보혜가 캐스팅됐다.

전쟁이 올 것을 두려워하며 엄마의 금니를 탐내는 아들 '진로' 역은 바리톤 장철과 김재섭이 맡는다. 큰 손주 '청년' 역은 테너 석정엽과 조철희, 작은 손주 '수음' 역은 테너 홍종우와 도지훈, '아가씨' 역은 소프라노 이세희와 윤성희, '경찰' 역은 배우 김윤동이 출연한다.

오페라 '텃밭킬러' 공연장면 [사진=세종문화회관]

서울시오페레단의 오페라 '텃밭킬러'는 오는 3일부터 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된다.

 

hsj121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SK지분 9440억 매각…"개인자금 조달"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재산분할 소송에 필요한 개인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약 9440억원 규모의 SK㈜ 지분을 매각한다. 매각 금액은 지난 7월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최 회장에게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한 재산분할금 9440억원과 같은 규모다. 다만 최 회장은 해당 판결에 재상고해 현재 대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 회장은 보유 중인 SK㈜ 보통주 165만3924주를 총 9439억9994만원에 처분하는 거래계획을 공시했다. 거래가 완료되면 최 회장의 보유 주식은 1297만5472주에서 1132만1548주로 줄고 지분율은 17.76%에서 15.49%로 낮아진다. SK㈜는 이번 지분 변동에 대해 "최대주주가 재산분할 소송 관련 개인 자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사진=뉴스핌DB] 최 회장의 매각 규모인 9440억원은 서울고법이 지난 7월 재산분할 파기환송심에서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한 금액과 일치한다. 최 회장은 이후 재상고하면서 9440억원 가운데 7000억원은 다투지 않고 나머지 2440억원에 대해서만 대법원의 판단을 받기로 한 상태다. 지분 매각은 두 갈래로 진행된다. 97만2493주는 주당 55만9387원, 총 5440억원에 전략적 투자자에게 시간외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한다. 나머지 68만1431주는 주당 58만7000원, 총 4000억원 규모로 증권사 대상 주가수익스왑(PRS) 거래를 병행한다. 실제 거래는 오는 11월 2일 이뤄질 예정이다. PRS 계약 기간은 3년이다. 기준가격은 주당 58만7000원으로, 향후 거래 상대방이 해당 주식을 처분했을 때 실제 매각 금액과 기준가격의 차이를 서로 정산하는 구조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은 주식을 처분한 이후에도 일정 기간 SK㈜ 주가 변동에 따른 손익을 공유하게 된다. SK는 대규모 주식을 정규장에서 일시에 처분하지 않고 전략적 투자자와 증권사를 대상으로 거래해 시장 영향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거래 후에도 최 회장이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율은 거래 전 25.2%에서 22.9%로 낮아진다. 의결권 있는 주식 기준으로는 최 회장 지분율이 23.9%에서 20.8%, 특수관계인 포함 지분율은 33.5%에서 30.5%로 줄어든다. syu@newspim.com 2026-10-02 16:32
사진
남자양궁, 인도 꺾고 리커브 단체전 金과녁 명중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최강 한국 남자 양궁이 여자 단체전의 아쉬움을 씻어내며 한국 양궁의 자존심을 굳건히 지켰다. 김우진(청주시청), 이우석(코오롱), 김제덕(예천군청)이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했다.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정상에 함께 섰던 세 선수는 다시 한번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금빛 과녁을 명중시키며 세계 최강의 저력을 유감없이 증명했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제덕(왼쪽부터), 김우진, 이우석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전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김우진, 이우석, 김제덕으로 이뤄진 한국 남자 리커브 대표팀은 2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를 세트 스코어 5-1(56-56 57-50 56-54)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승리를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이번 금메달은 앞서 펼쳐졌던 여자 단체전의 충격을 딛고 일어선 결과라 더욱 값졌다. 한국 여자 양궁은 이번 대회 결승에서 인도에 발목을 잡히며 무려 28년 동안 이어져 온 8연패 행진이 중단되는 아픔을 겪었다. 김제덕 역시 앞서 강채영과 나선 혼성 단체전 준결승에서 중국에 패한 뒤 동메달에 머물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남자 대표팀이 든든하게 중심을 잡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제덕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우진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이우석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토너먼트 과정은 완벽했다. 16강에서 타지키스탄을 6-0으로 완파한 한국은 8강에서 몽골을 5-3으로 꺾었다. 준결승에서는 대만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6-0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 상대는 이날 여자 단체전에서 한국을 꺾었던 인도였다. 1세트에서 한국은 27대 29로 리드를 내줬으나 뒷심을 발휘해 56-56 동점을 만들며 세트 포인트 1점씩을 나눠 가졌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 선수들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을 마치고 태극기를 들어보이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균형은 2세트에서 곧바로 무너졌다. 한국은 첫 세 발을 모두 10점에 꽂아 넣으며 30점 만점을 기록했다. 인도가 흔들리는 사이 한국은 57점을 기록해 세트 스코어 3-1로 앞서갔다. 3세트에서도 빈틈은 없었다. 한국은 인도가 54점에 그친 사이 56점을 합작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우승으로 김우진은 통산 네 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수확했고 이우석은 통산 세 번째, 김제덕은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의 영예를 안았다. 단체전 정상 탈환에 성공한 한국 양궁 대표팀은 3일 열리는 개인전에서 추가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psoq1337@newspim.com 2026-10-02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